C875를 구하는 학생입니다...ㅠ

안녕하세요,
저는 시대에 맞지 않게 필름만을 찍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저는 코닥의 전설적인 TRI-X400과 Ektar100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필름값에 현상인화까지 하니 한 컷에 400원이 훌러덩 날아가버립니다...
그래서 한 롤을 장전하면 최소 보름에서 한 달 까지 최대한 아껴 씁니다.
다시 말해서... 돈도 없는데 많이 짜칩니다 ㅠㅜ
그런데 우연히 C875라는 모델을 알게 됐고,
필름 뺨치는 그 놀라운 색 재현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구하려고 했는데요...
장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매물이 즉시 팔리고,
몇 번 구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없게도 상태가 상당히 별로였던지라
눈물을 머금고 다음 매물을 기약하기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혹시 장롱 속에 상태가 아주 좋은 C875를 안쓰고 묵히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제게 분양해주실 의향이 없으신지요...?
단순한 호기심에 들여서 몇 번 간보다가 팔 게 아니라
고장날 때 까지 소중히 사용할 것입니다.
꼭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상태 좋은 것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