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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약자로써 모든 이에게 바라는 배려라는것... (긴글주의)

제 동생은 결혼을 일찍 한 편이라  
연년생 초등저학년(1,2학년)을 키우는 전업맘입니다.
첫째는 여자아이고 둘째는 남자아이예요~
제 동생이라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정말 엄하게 키웁니다.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눈물 쏙 빠지게 혼을 내는 편이예요
오냐오냐 키우지 않는다는거죠
둘째녀석이 남자아이라 좀 개구쟁이같은 면이 있지만 겁도 많고 엄마 말이라면 곧 잘 듣는 아이입니다.
오죽하면 유치원 다닐 때 다른친구들이 때려도 맞고 다니는 아이였으니까요 ㅠㅠ(자기는 절대 친구들 못 때리겠다고 하는 여린 아이였죠..나쁜 소리도 못하구요~)
근데 이번에 둘째가 초등학교를 입학했는데
작년까지도 (첫째아이가 1학년이였을 때)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통합초등학교(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같은 반을 이루어 수업을 듣는 방식이라고 하더군요)랍니다.
특수반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오전에 특수교실?같은 곳에서 교육을 받고 오후엔 같은반 아이들에게 당번을 정해 그 아이를 데려오게 한다더군요..
그래요...
배려라는 걸 아이들에게도 깨우칠 수 있게 서로 도움이 될거라는거압니다.
하지만 문제는
학기초부터 지적장애를 가진 그 친구가 계속 때렸나봅니다.
근데 그게 좋다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한두번이야  배려를하고 넘어갈 수 있죠
요즘 초등학생들 예전의 저희들과는 전혀 다르다는걸 아실겁니다 본인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줄 안다는걸요
제 조카가 여러번 참다가 집에 돌아와서 엄마한테 상의를 하더랍니다....
친구가 계속 때리는데 그 친구가 좀 아픈친구다
하지만 어디까지 참아줘야하는거냐고~
그래서 제 동생은 건너 들은 이야기도있고하니 그 아이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서 묻거나 주의를 못 주겠는거예요~
상처받을까봐...
오히려 둘째에게 친구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아픈친구니까
장난이라도 몸에 손대면 안된다하고 주의를 줬을 정도였는데...
그 아이는 수업 중에 갑자기 일어나서  춤을 춘답니다...
그럼 담임 선생님은 그 아이가 당황스럽지않게 반아이들에게 같이 일어나서 춤춰주라고하면 제 조카와 다른친구 2명이 함께 춤을 춰줬다합니다 ㅎㅎㅎㅎㅎ
하지만
석달 가까이 그 친구의 계속된 물리적인 폭력에 그나마 같이 놀아줬던 친구들이 약간씩 멀리하는 분위기였나봅니다.
몇일 전
학교운동장에서 제 조카와 친구들이 놀고있는데  그 친구가 가까이 와서 또 아이들을 좋다고 때렸답니다.
조카와 친구들이 하지말라고하는데도 계속 때리더랍니다.
그래서 차마 같이 때리진 못하고 "바보,똥개"
이 단어를 썼다고 난리가났습니다 ㅎㅎㅎㅎ
그 아이가 집에 돌아가서 울고불고 난리를쳤나봐요
친구들이 자길 놀렸다고
그 아이엄마가 담임에게 전화해서 말하고
반대표엄마에게 제 동생 연락처를 물어봤답니다.
그래서 반대표엄마는  먼저 제 동생에게 연락을 취해 아이들이 그 친구에게 못된 말로 놀렸다고 그러더랍니다.
전화를 받고나서 제 동생이 조카를 정말 많이 혼냈다하더군요
조카가 자기는 억울하다고 자기 이야기도 들어달라고해서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그 날도 어김없이 그 친구가 먼저 폭력을행사하여
조카와 다른친구들이 참다 참다가 바보똥개라했답니다.
그래서 제 동생은 그 아이엄마가 제동생의 연락처를 반대표엄마에게 물었으니 연락을 기다리고있었죠..
반대표엄마에게 연락온 다음 날
그 아이엄마에게 전화가왔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서운하고 섭섭하단 식으로 말하더랍니다.
제 조카가 나쁜 말을해서 본인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구요..
그래서
제 동생도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으로써
마음 아픈거는 이해한다...
하지만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자꾸 때리니까 아이들이 같이 때리진 못하고 놀린거같다.
그 부분은 죄송하다..
앞으로 더 제 아이를 교육시키겠다..라고 말하는데
계속 제 조카에게 서운하다는 식으로
평소에 인사성도 밝고 본인이 참 좋게 봤는데 섭섭하다고...
대체 1학년 아이에게 뭐가 그리 서운하고 섭섭하신걸까요?
계속 맞아주는것도 한 두번이지 참다가
바보똥개라고 한번 놀린게 그렇게 상처 받을 일이면 본인아이더 어떻게서든 친구들 못 때리는게 교육시켜야하는 아닌가요??3달동안 아무 이유없이 맞은 친구들은요????
제 조카 포함 다른 친구들 3명이
반대표엄마의 전화만 받고서 엄마들에게 쥐잡듯 혼난거죠
저희는 오히려 조카가 여러 번 맞고왔다고 하소연했을 때도
아픈친구니까 그러려니했습니다
제 동생은 조카에게 아픈친구가 계속 때리면 그 아이엄마가 하교시간에 맞춰 학교 정문에 기다릴시테니까 말해라했답니다
친구가 계속 때려서 아프다고...
(이건 제 동생이 넘 답답했지만 같은 아이엄마로써 그 아이엄마가 상처받을까봐 참아왔답니다)
그런데 제 조카가 그 아이엄마한테 본인아이에게 맞았다하면
그 어린아이들을 붙잡고
본인아이는 아픈친구니까 무조건 이해해달라고했답니다.
하지만 본인아이는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하아~~
막 먹을거 사주고 터닝메카드같은 아이들 환심 살 수 있는 것 등등(제조카는 먹을거사준다해도 절대 안 먹었답니다...)
그 아이 엄마도 안답니다 본인아이가 친구들을 때린다는걸
근데 항상 제 조카와 친구들에게 이해해달라고만합니다
좋아서 그러는거라고
대체 언제까지 맞아달라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 못하는 저희 가족들이 이기적인건가요?
전화 통화로 계속 배려를 바라는거같다더군요
이해해달라는 식으로
솔직히 제 입장은 너무 기분 나쁘고 왜 무조건 맞아줘야만하며
만약 실수라도 몸싸움났더라면 학교를 뒤집었겠구나싶은거죠
같은 초등학교 다니는 다른 지체장애아들 엄마들은 얘가 불쌍하겠지만 엄청나게 교육하면서 다른친구들과 트러블없이 지낼 수 있게 노력을하신답니다.
하지만 이 어머님께서는 말로만 본인아이도 혼을 낸다하면서
계속 이해 배려만 바라시니...
솔직히 말해서 일반학교 보내실 때는 어느 정도 감수하고 보내시는걸거아니예요??
여차저차해서 통화를 마무리한 뒤
그 어머님께서는 제 조카와 함께 놀렸다는 다른 친구들 어머님과는 어찌 통화를 끝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가깝게 지내는 같은반 기쎈 엄마들에게 제 동생을 나쁘게 이야기했나봅니다 ㅎㅎㅎ 바로 카톡프사에 저격글이 올라옴
제 동생도 아이문제만큼에 있어선 딱부러지게 말하는 성격이라 전화통화로 본인에게 무조건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여서 당황했는지
본인 주윗사람들에게 나쁘게 이야기했겠죠..
이기적인사람이라고....ㅎㅎㅎ 참
왜 본인들의 잘못은 다 빼놓고
연약한 척 하는걸까요?
솔직히 이런 경우 때문에
사회적약자라고 배려를 바라는거 싫어집니다.
만약 계속 함께 어울리다가 본인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면 다 뒤집어 씌우겠구나
한없이 약자코스프레하겠구나 이 생각 밖엔 안들어요!!!
댓글
  • 연구원1호 2017/06/14 19:26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은 없어야 하지만,
    일방적인 특혜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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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6/14 21:42

    역시 격리가 답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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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틸 2017/06/14 22:39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어떤 말과 행동이 상처가 될 수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한다-를 배우는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맞고 참으라니..
    오히려 아이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안 좋은 기억만 심어주는 게 아닐까요
    성인들도 참기 힘들 거 같은데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지 걱정되네요. 저 나이대 아이들이 저 정도 참은 것도 대단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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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문서 2017/06/15 00:03

    배려라는 명목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게 되는군요
    저는 같이 춤 췄다는 대목에서 놀랐어요 장애를 가진 아이지만, 수업 시간에 춤을 춘 건 제지해야 하는 행동인거죠
    글쓴님 조카도 많이 속상했겠어요 아이들이 혼났을 때 억울한 감정이 생기면 나중에는 숨기고 거짓말을 하더라고요
    학교나 장애아이 엄마는 바뀔 수 없는 것 같고요
    아이에게 그 친구가 때리면 때리지 마! 하고 단호하게 얘기하라고 하세요 나는 맞았는데 바보, 똥개 소리도 못하면 아이도 스트레스 받아요
    그리고 글쓴님 동생분에게 조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전해주세요
    엄마가 다른 엄마 말을 듣고 너를 오해했구나. 정말 미안하다. 이제는 엄마가 네 말을 먼저 들어줄게. 이렇게요
    어떤 아이라도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을 하지만, 부모가 적극적으로 믿어주면 나중에는 혼날 행동이어도 솔직하게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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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루 2017/06/15 22:25

    학부모끼리는 어른이니까 배려를 바랄수
    있겠다 싶지만
    아이들에게 배려를 강요하는 상황은 좋지 않은것 같아요
    담임조차 제대로 케어하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는데요
    통합교육을 시키더라도 특수교사나 상담교사가 학교내에서 전담해야 할것 같은데;;;
    이것도 교육시스템의 과도기라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내아이가 겪었다면 정말 화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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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lly 2017/06/15 22:26

    남을 때리면 똑같이 맞아봐야
    아 때리는거 맞으면 아프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텐데
    호의가 둘리가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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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인스팅트 2017/06/15 22:26

    아이를 일반 학교에 보내는 이유는 아이가 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가르치려는 의도도 함께 있다고 봅니다.
    배려야 당연히 필요하지만 앞으로 사회에서 살아갈 아이한테 사회의 규칙을 알려주고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법을 알려줘도 모자를 판에 사회가 아이에게만 일방적으로 맞춰줘야 한다니요......
    배려 필요하고 아이의 돌발행동에 손가락질 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그전에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억압하라는게 아니라 교육이 필요한건데 말이죠......
    사회에 맞추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아이는 오히려 사회에서 도태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전 도리어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불행해질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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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6/15 22:26

    배려로 인해 누군가의 신체나 자유가 침해된다면 그건 더이상 배려가 아니라 특혜입니다.
    신체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할 정도의 장애가 아닌이상, 장애인들에게 배려란 다른시선으로 보지 않는것이라 생각해요.
    그들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는것이 그들에 대한 배려죠.
    글에서의 그 아이엄마는 특혜를 바라는거구요.
    자기 아이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려고 노력을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담임하고 얘기해서 그 아이와 격리시켜야 할거같아요.
    다른반은 아니더라도 가까이 하지 않는게 낫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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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닉 2017/06/15 22:29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네요. 배려라는 것도 필요하고 더불어 좋게좋게 사는 것도 좋지만..
    약자라고 폭력이나 반사회적 행동이 정당화 되는 건 좀 많이 나간 것 같이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뭔가 사회 전반적으로 가해자의 자기방어가 필요이상인 느낌이랄까..
    본문처럼 아픈 친구들이 보이는 폭력성이라던가
    퀴어축제에서의 과한 반사회적 행동들이라던가
    나아가선 버릇없는 아이들을 싸고돌며 되려 큰소리치는 부모까지..
    약자에 대한 배려란 게
    일단 시작은 약자임을 이용해 괴롭히거나 차별하고 따돌리고 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말자는 거였을텐데
    요즘은 뭔가 그 이상의 특혜를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되려 역차별스러운 상황이 종종 연출되니..
    다같이 고민해 볼 문제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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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랏샤 2017/06/15 22:29

    장애가 벼슬은 아니죠.
    그 학생 엄마가 되려 애를 망치는군요.
    배려는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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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후덕후 2017/06/15 22:34

    저 이거 알아요 저도 어릴때 지적장애있는 학생 한명씩 반에 배치해서 같이 수업들었는데요 다들 잘해주려고 했어요 챙겨주기도 하고 이상한 행동 해도 그냥 웃고 넘어가구요..저도 그랬어요 근데 어느날 자리배치해서 걔 뒤에 앉았는데 갑자기 뒤로 확 돌더니 천진난만하게 방긋 웃고는 손톱으로 팔을 긁는겁니다. 진-짜아팠어요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그 애는 여자앤데도 힘이 말도안되게 셌어요. 팔뚝에 시뻘겋게 부어오르니까 그때부터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멀어졌습니다 같은반이라도 스치지도 않을정도로요.
    조카에게 말해서 최대한 엮이지 말라고 하세요. 저 긁혔을때도 심지어 담임쌤조차 그냥 니가 이해하라고 넘어갔습니다. 걔가 때린게 훨씬 많은데 어쩌다가 애들이 화가나 한대 쥐어박으면 또 난리가 납니다 아픈애 괴롭혔다고. 이래나 저래나 엮이면 ㅆ놈되는거예요.
    최대한 멀어지세요. 최대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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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간지 2017/06/15 22:34

    일방적 배려가 계속 되면 호구되는거죠.
    자신은 배려할 생각도 없으면서
    남들더러 이해해달라고만 하는건 이기적인걸 떠나서 주변 사람들을 호구 취급하고 있단 증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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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rglowww 2017/06/15 22:36

    사회적 약자는 무조건적으로 배려받아야 하는 게 맞아요.
    다만 장애아는 보통 학교에 안 보냈음 좋겠어요.
    엄연히 특수학교 있는데... 진짜 부모 욕심이예요
    다들 학교 다녔을 때 불편한 친구 한명쯤 있으셨을 거예요
    분명 좋은 기억은 별루 없을테죠 ㅋㅋㅋ 저는 맞고 다니진 읺았지만 성추행을 당했어요. 복도를 지나가는데 엉덩이를 만진다든지 가슴을 툭 친다던지요. 놀라서 소리지르면 씩 웃고 도망가는데 정말 울고싶었어요 ㅋㅋㅋ
    당한 애가 십수명이었는데도 아픈 애니까 봐줘야한다는 분위기였죠.
    아픈 애는 특수학교에 갔음 좋겠어요.. 자기들도 더 케어받을 수 있고 보통 아이들도 자기들도 그게 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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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gorgeous 2017/06/15 22:37

    이런 목소리도 교육현실에 반영해주었음 좋겠어요.
    무작정 붙여놓는다고 될일일까요? 어느 쪽에나 이도 저도 아닌 안타까운 상황을 만드는 걸로 보여요.
    물론 제가 현장 선생님들보다 분야를 잘 알지도 못하고, 장애아동 어머니만큼 아픔을 이해할 수도 없지만,
    초중때 장애가 있는 학우를 겪어본 사람으로서 한창 예민할 시기엔 작은 일도 스트레스로 다가오죠. 어른이고 애고 일반 학생이든 장애인이든 '배려' 라는 덕목은 똑같이 가르쳐야하는 거 아닌가요..
    남의 일이지만 갑갑하네요.
    그래도 조카가 어린데 의젓한 것 같아 보기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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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ott 2017/06/15 22:37

    장애는 애 엄마가 아니라 아이가 가진거고 배려는 아이한테 해 주면 됩니다. 아이의 장애를 이유로 과도한 배려를 바라는 엄마는 장애인이 아니잖습니까. 장애, 비장에로 나눠 생각하는 것부터 바꿔야합니다.
    매장에서 갑질하고 진상피우는 정상인들 때문에 정상인들이 싫어져요 이런 맥락과 뭐가 다르죠? 장애 아이 엄마의 처신이 나쁘다고 배려가 싫어진다니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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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병 2017/06/15 22:40

    지적능력은 둘째치고 사회화가 얼만큼 돼있느냐에 따라 통합교육의 성공여부는 달라집니다.
    이런 사회화 교육이 되지도 않은 아이들을 통합교육이라고 한반에 집어넣는다? 이건 아니라는거죠.
    일반 교사라고 해도 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것도 아닐텐데, 누굴 위한 통합교육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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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나좋은뷰게 2017/06/15 22:42

    이건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하여
    담임 선생님과 해당 아이 학부모가 함께
    그 아이 교육을 시켜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 자녀가 맞는 상황에서
    계속 그 아이와 가깝게 지내기 어렵다는 뜻을
    담임 선생님께 강력하게 말씀드려야 할 듯요.
    통합 학급 자체가
    장애 아동이 아이들과 어울려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인데
    계속 때리는 걸 참아달라 하면
    나중에 고학년 가서는 정말 답이 없어요.
    학교에서 힘 센 사람만 그 아이를 막을 수 있겠죠.
    선의의 피해자들은 계속 나올테구요.
    (저희 학교는 특수 학급 선생님 코까지 부러졌어요.)
    하루라도 빨리 교육을 해서
    그 아이의 폭력적인 행위를 막아야 해요.
    그게 그 아이를 위해서도 좋죠.
    나중에는 모두가 그 아이 주변에서 떠날 거에요.
    학부모가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 못하네요.
    자녀가 학교생활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배려가 아니라
    안전이에요.
    그게 항상 무엇보다 1번인데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배려하라는 것은 자녀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께
    장애 아동에 대한 거부감만 키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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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놀룰루☆★ 2017/06/15 22:46

    조카분이 계속 맞는다는 대목 부터 걸렸어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은게..
    아픈아이 엄마가 때리지 않게 잘 교육을 시켜 주셨어야한다고 생각해요 ..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일때도 아플텐데... 나이가 점점 먹어가며 커가면서도 더할거아닌가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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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의황혼 2017/06/15 22:59

    예전에 그 사건이 생각나네요.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이 2개월 된 옆집 아이를 부모가 보는 눈 앞에서 베란다(아마도 복도식 아파트)에서 던져서 죽게 만든 사건.
    사회적 약자의 가족에게은 안타깝지만 자신의 아이, 자신의 가족이니까 감싸기 보다는 자신들이 더 힘들게라고 보살피고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들이 멋모르고 저지르는 엄청난 일들의 책임은 도대체 누가 져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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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암 2017/06/15 23:00

    별 수 없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일이 또 생길것이고
    또 전화하면서 똑같은 소리하거나
    지금보다 더한 소리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걸 녹음하고 그 대화를 기반으로 공론화 시키십시오
    중요한건 그 무개념 학부모를 철저히 박살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내미는 논리는 모든 정신지체아동은 사람을 때리는 행위 등 피해를 입혀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면, 이것은 장애아동에 대한 편견을 가중시킬 염려가 있다고 생각한다
    뭐 이 정도 뉘앙스의 글을 써서 녹음한 것의 녹취록과 함께 학교나 학부모회에 제출/전파하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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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징 2017/06/15 23:07

    크면 클수록 힘조절도 못하고 점점 억세게 굴던데 어렸을때 손버릇을 고쳐줘야지 어쩌려고 저렇게 방치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러다가 이제 애 크면 부모도 못버틸정도로 때려요.
    예전에 한번 못하게 물리적으로 막으려다가 되려 휘둘린적있는데 그 이후로 정신 불편한 사람은 무조건 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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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무성♡마약 2017/06/15 23:11

    저런거 진짜 싫어요
    신체장애면 애들이 도와줄수있죠
    근데 지적장애면 선생님이랑 그 부모님이 돌보셔야지
    그걸 왜 애들한테 미루나요
    수업시간에 벌떡일어나서 돌발행동하고
    짝지는 그거 돌보느라 중간중간 수업못듣고
    쉬는시간에 다른애들 프린터나 필기 베껴쓰고
    저도 중딩때 지적장애아 있었어서 잘 알아요
    짝지는 진짜 지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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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한숫사자 2017/06/15 23:13

    아...그게 좋다는 표시였구나....국민학교 3학년때 제 짝지가 지적장애와 간질이 있었는데 허구헌날 절 때리고 목조르고 그래서 되게 싫었었는데....선생님이 아픈친구니까 잘 돌봐주라고 그래서 싫은 내색도 못하고 그랬었는데... 아직 그친구 이름도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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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포쿠마 2017/06/15 23:18

    이건 학부모회의를 소집해서 건의 해야될상황입니다.
    조금만 더 나아가면 조카분께서 장애아동을 차별하고 왕따시켰다 라고 소문이 이상하게 날수도있어요
    아무리장애아동이여도 그건 "폭행" 입니다. 학교측에서도 앞으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있을 재학생및 앞으로 입학할 더 어린이들을 위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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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모근깡패 2017/06/15 23:22

    그 아이엄마 하는 짓이 아주 야비하네요
    피해당한 아이를 오히려 가해자로 둔갑시키네...
    아이 엄마가 하는 같잖은 정치질부터 어떻게 해야할것 같은데요? 그애엄마가 다른 엄마들 한테 이간질해서 자칫 아이가 왕따가 될 수도 있어요
    기쎈부모들이 벌써 저격올리고 그랬다니 엄마들끼리 얘 못된 애니까 놀지마라 하면서 자기 애한테 얘기할 수도 있어요 우선 그 미친엄마 잡도리부터 하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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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 2017/06/15 23:27

    약자라고 선한게 아니죠. 강자라고 무조건 악한 것도 아니고..............몸약한 아이를 핑계삼아 자신만 편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네요.
    적어도 죄송하다 그런대 사정이 이렇다 보니 뜻대로 되지 않는다. 저도 노력할테니 조금만 이해해주시라. 이렇게만 이야기 했어도 아무 문제없이 넘어갔겠죠. 적어도 글쓴분 동생이나 그 주변분들은 상식과 예의를 아는 분들로 보이니까요.
    말 한마디만 잘해도 문제없이 아니 더 좋게 이해받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을 긁어 부스럼으로 만드는거죠. 저건 이기적인것만 아니라 매우 멍청한겁니다. 그 애의 앞날도 참 고달프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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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5딸1 2017/06/15 23:28

    조카가 많이 속상했겠어요. 그렇게 오냐오냐 하는게 아이를 위한게 절대 아닌데 말이죠. 안되는건 안된다고 해야 아이도 그걸 배우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잘 지낼 수 있는건데 말이죠. 우선은 장애아이 관련해서는 최우선으로 특수학급 선생님께서 잘 아시니 그 문제 관련해서는 특수학급 선생님과 상담 후 담임선생님과 같이 협업해서 문제를 고쳐나가는게 제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거같아요. 그리고 반톡이나 반모임이 있다면 사실대로 얘기하고 그 아이엄마, 다른 학우들 엄마들까지 같이 얘기해서 해결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반모임에 솔직히 아이가 아픈아이니 무슨 일이 있거든 꼭 얘기해주시라고 말씀드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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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류엔 2017/06/15 23:33

    배려에도 정도가 있는거죠. 학교는 배움을 위한 장소지 장애아가 내 마음대로 하라는 장소는 더더욱 아니구요. 동생이 속상할 조카도 좀 보듬어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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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암과함께사.. 2017/06/15 23:34

    전 지적장애아와 일반아를 같은 공간에 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지적장애아가 애 떨어뜨려 죽인 사건도 있었고 최근 동생을 죽인 사건도 있었 듯 전문적인 교사와 의료인의 케어가 필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부모라면 이사를 하던지 해서라도 학교를 옮길거 같아요. 모든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게 장애아라고 해서 아이들에게 배려를 강요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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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교없는여자 2017/06/15 23:34

    사회적 약자라는 핑계로 다른 이의 배려를 당연한 권리 처럼 누리려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배려는 배려지 권리가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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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lu는보라색 2017/06/15 23:37

    애엄마가 자신의 아이가 평생 '장애인'의 대접을 받기를 원하시나보네요.
    아직 어리니 저런 폭력적인 행동은 좋지 않다, 고 말해줌으로써 진정한 '사회화 교육'이 될 수 있는건데...
    그 계기를 아예 싹둑 잘라버리다 못해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기까지....
    윗분들 말씀대로 이대로 커가면 아이보다 약한사람에게 저런 폭력을 했을 때에는 어찌 감당하시려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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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56 2017/06/15 23:40

    폭력성향이 조절이.안되는 아이는 통합학교가 아닌 특수학교로 옮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당장에 그 폭력이 다른아이들에게도 갈수 있고 통제가 안된다면 나중에 몸이 컸을경우 예전에 부산에서 어린아기 집어던져 죽인 사건같은 일이 또 일어날수 있죠. 하다못해 저런 장애가진 사람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폭력성향의 지적장애인은 상황에 따라 격리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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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lilith 2017/06/15 23:42

    저는 장애학생 엄마가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봉사활동 다녀봤는데 발달장애나 지적장아라서 정신만 장애고 몸은 멀쩡한 사람들은 힘이 진짜 쎄요... 누굴 때리거나 할때 비장애인의 몇배로 힘이 들어갑니다. 왜냐? 이렇게 때리면 이정도 아프겠지가 안됩니다.
    동생분이 너무 너무 억울하실거같아요 ㅠㅜ 조카에게도 말해서 그냥 그 아이와 어울리지 말라고 하고 조카 담임선생님께도 말씀드려서 나중에 자리이동 할때에도 떨어진 자리 앉게 해달라고 부탁드리시는게 좋을거같네요.
    동생분이 담임선생님께 장애아동이 계속 우리 애를 때린다, 근데 선생님이 낮동안에 늘 같이 계셔서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우리 00이 정말 다른 사람한테 못되게 못하는 애다. 처음에 00이가 하소연 할때 그래도 친구니까, 장애아 있으니까 참으라고 했지만 애가 너무 견디기 힘들어한다고 이기적으로 보이는거 알지만 부탁드린다고 그렇게 말씀하셔야 될거같아요.
    저도 어릴적에 학교에도 장애인 친구들 있어서 봤는데 자폐같은 애들은 힘이 또래애들보다 훨씬 세요. ㅠㅜ 8살이면 아직 몸도 되게 유할 나이인데 애기가 고생이 많네요.
    혹시라도 때려서 타박상 입거나 하면 바로 진단서 끊어서 그 애 부모한테 연락해야될거 같아요. 너무 뻔뻔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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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iMyWaifu 2017/06/15 23:44

    장애가 벼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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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의지배자 2017/06/15 23:44

    장애가 있는 학생의 어머니가 부디 아이를 잘 케어하고 있는 상황이길 바랍니다. 장애는 누구나 겪을수있고 함께 지내보지않아 어떻게 어울려야하는지 성인인 저도 모릅니다. 그런면에서 통합교육은 찬성하는 입장인데요.
    주위에 배려를 부탁하려면 때리는 행동같은건 무엇보다 가정과 장애학급에서 시급히 교정해야할 문제같아요. 평생 부모가 아이 껴안고 살 수 없는데 비장애인들과 어울리는법을 가르쳐야하니까요. 집에서도 이렇게 노력하고있으니 우리아이가 때리면 이렇게 대처해달라는 정도의 노력이 부모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맞는 친구들도 조금은 더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구요(때리는 친구도 이러저러하게 노력하고있으니 함께 잘 지내자-).
    그걸 다 감내하는 조카도, 때리는 아이도 가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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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17/06/15 23:45

    속상하시겠어요. 글만 읽은 저도 마음이 안좋은데.
    통합교육 ㅡ 말은 좋지요. 그런데 현장에서는 '눈가리고  아웅식' 통합교육 (위에 댓글)  딱 이거에요.  특수교사가 혹은 특수보조교사 혹은 제가 있던 학교에서는 공익이 수업같이 따라다니곤 했는데 그것도 인력 부족해서 장애학생만 교실에 두고 수업하게 한게 더 많았어요. 조용히 수업 방해안하는 장애아동도 있었지만 제가 만난 장애아동들  대부분이 수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통제가 안되는 아이들이었어요. 행동 과격한 장애아동들  주먹질해서 뒷자리 학생 안경테  부러진 경우도 있었고. 점심 급실식 없어서 교실에서 먹었는데 쇠젓가락으로 옆자리 학생 손등 찌르려고 한 경우, 다른 학생 얼굴에 심심하면 침뱉는 경우, 6학년 여학생들 뒤에서 앞에서 막 껴안고; 다양했지요. 수업중 교실돌아다니고 소리지르고  이건 자주 있는 일이었구요. 그래서 다른 학생들 입장에선 역차별이구나 그런 생각했었어요.
    장애아동 있는 반들 보면 학급 분위기가 안좋아요. 초등저학년 때는 교사 말 때문에 싫어도 싫은 내색 못하고 그리고 진심 잘 대해주려고  하고요. 그런데 점점초등고학년 되면 아이들도 더이상 못봐주겠는거죠. 게다가 장애학생 부모가 저런 태도 보이면 에휴. 결국 자기 아이 살리는 길이  아닌데.
    여하튼 담임교사와 이야기 다시 나눠보세요. 조카 아이 잘 다독여주세요. 같은 교실에서 학교에서 반나절을 함께 지냈으니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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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5퍼 2017/06/15 23:48

    배려받거나 차별받기 싫다면 장애아동과 학부모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장애아동이니까 너가 참아야지~ 하면 오히려 장애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이미지만 늘어나죠
    그리고 장애인이 마냥 초딩으로 머무는게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매너는 갖춰야된다고 봅니다
    지금은 초딩이니까 피해학생들이 맞아도 참지만 20대가 되고 힘이 더 세졌을 때 아무나 좋다고 때린다면(폭행한다면) 그때는 지금처럼 피해자한테 맞아줄수도 있지 뭘 그러냐는 식으로 할 수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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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생기겠지 2017/06/15 23:56

    저런 사람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거죠.
    무조건적으로 이해를 요구하는것도 우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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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우우우 2017/06/16 00:1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89032
    이만화 생각나요..ㅜㅜ 함께 사는 사회를 배워야 하는건 다함께 강자만도 약자만도 아니죠...
    그리고 강자라고 할만한 사람도 고작 같은 1학년 어린애..ㅜㅜ
    너무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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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그날 2017/06/16 00:15

    애초에 교사조차 장애아에 대한 교육법이나 이해가 부족하고 제대로 훈련조차 안 되어있는데, 무턱대고 장애아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일반학교에 배정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되는거라고 봅니다.
    장애아를 대하는 메뉴얼이 있고, 많은 일반인들이 그 메뉴얼을 숙지하고 있고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선생도 학생도 그것에 맞게 대응하고 보다 더 나은 사회성 발달을 도울 수 있을거라고 봐요.
    사실상 지금의 이런 방식은 양쪽 모두에게 좋을 게 없으며 지금과 같은 피해자가 계속 발생할겁니다. 장애인을 사회와 분리시켜서도 안 되지만 무조건적 배려 역시 결코 위하는 길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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