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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민입니다.

오늘이 시아버지 제사입니다.


제사는 큰집에서 지내는데 큰집은 지방에 차로 두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평소대로라면 남편차에 저랑 시어머니랑 해서 셋이 타고 가야했는데

신랑이 출장이 걸려서 제사에 못가게 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저희집 근처에 사는 둘째 아들네 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둘째집 애들 둘이 많이 커서 저까지 탈 자리가 없네요.

시어머니께서는 단호하게 저보고 너는 탈 자리가 없으니 집에나 있어라 라고 하셔서

저는 눈물을 머금고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시어머니께서 내려가는 김에 꽤 오래 친척집들 순회하고 오신다고 짐을 바리바리 싸서 가셨어요.

저는 쓸쓸하게 혼자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ㅠㅠ





하...너무 쓸쓸해요....

밤이 길 것 같으니 일단 팝콘을 튀겨야겠습니다.



혼자 먹는 쓸쓸한 저녁이 고민입니다.


혼자 집본다고 둘째형님이 불고기팩 하나 주고 가셨고 첫째형님은 그동안 못먹은거 맘껏 시켜먹으라고 응원을 해주셔서

불고기를 볶을지 시켜먹을지 고민중입니다.




댓글
  • 새벽★별 2017/06/14 19:21

    설거지가 귀찮으니 시켜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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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치행님 2017/06/14 19:29

    글에 ㅋㅋㅋ이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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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땅 2017/06/14 20:37

    KFC로 치킨 시켰어요.
    제가 먹고싶은 걸로만 담아서 배달시켰습니다!!!
    다리 빠우져!!! 난 가슴살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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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조 2017/06/14 21:05

    아닠ㅋㅋㅋㅋ 시어머닠ㅋㅋㅋㅋㅋ 천사시구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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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땅 2017/06/14 21:27


    코울슬로 스푼이 어딨나 찾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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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땅 2017/06/14 21:28

    그래도 코팅 종이라 살아남아서 사용에는 지장이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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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6/14 22:33

    ....띵똥~ 아무래도 너 혼자 두고 가는게 걸려서
    다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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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에나 2017/06/14 22:34

    왜 고민하시죠 이 밤을 지새우며 둘 다 저질러버리시지않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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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oxoxo 2017/06/15 00:52

    ㅋㅋㅋㅋㅋㅋㅋㅋ행복한고민이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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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콩이네마리 2017/06/15 02:56

    저도 사정이 생겨서 명절에 큰집(시댁큰집) 안가고 집에 있을때가 종종 있었는데.. 어찌나 쓸쓸하던지.. 명절기분을 느끼려고 온라인게임을 밤새서 해야 그 쓸쓸함이 풀리더라고요. 명절에 온라인게임 참 좋아요. 이벤트도 많이 하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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