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전 세X클럽알게된 호스테스가 있었습니다
군대에 있었을 때도 편지를 주고받고 가뭄의 단비같던 그애
처음 그애를 가졌을 때는 이게 과연 실화인가
볼을 꼬집어보기도 하며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냈지요
사랑해 너랑 함께하고 싶어
그런 말을 해도 사귈 수는 없었지만
학생이던 내게 용돈을 쥐어주었던 그 애
어느 날 아무 예고없이
자기 스폰서를 소개시켜주며
내가 안되는 이유를 단 한 마디의 말도 없이
내게 각인시켜주며
울면서 밤거리를 뛰어나거게 만들었던 아이
취직을 한 이후 뜸해진 관계 속에
시들어가는 그아이의 젊음 뒤로 조금씩 어둠이 보였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보지 않았고
오빠 술 한잔 할까? 보고싶다 그 말에
오늘 바빠 다음에... 그 말이 마지막 말로 남아
유서대로
따뜻한 항아리를 들게 만들었던 그 미친년
난 이렇게 디자이너로 살며
오늘 스티브잡스처럼 미국양놈들을 상대로
멋지게 피티까지 했는데
그 볼품없던 나의 그시절에도 나만은 대단하게 될거라며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던 너
보고 있니...
오늘 그 아이의 기일이라 술 한잔을 하며
추억해봅니다...
https://cohabe.com/sisa/26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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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ㄷㄷㄷㄷㄷㄷ
근데 점수가ㅡㅡ
ㄷ ㄷ ㄷ ㄷ ㄸ
이시간엔 늘 이런 스토리 .......ㅠㅠ
좋은 추억을 나눠주심에 감샤드립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면만 기억하세요~
네 가끔 생각나요 유리창이 반짝이는 것처럼..
하..........................................
그 여자분은 님을 정말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과연 그랬을까요... 모르겠어요...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짧은글에 많은감정들이 녹아있음이 느껴지네요
고맙습니다... 오늘 최초로 양키들에게 피티도 하고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 그만큼 그 아이에 대한 생각도 깊어지네요. 마치 밀물처럼
아따..스토리...
네... 평생 가슴 한자리를 차지하며 살겠지요..
우짤꼬..
그녀도 하늘에서 님 잘되길 도와주고 있을겁니다
음 세상은 넘 야속함 ㅡ0ㅡ
글을 참 잘 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