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힘들것같다고 이미 느끼고 있었어요.
겁이나서 여기에 글을 쓰면 사람들이 기운내라고 혼내주시기도 하고 응원도 해주실것같았어요.
그래서 저번에 수술전에 글을 올렸어요.
그리고 용기를 내고 울 아가 수술실에 웃으며 보냈어요.
건강해지자고... 수술받고 싹 나아서 같이 또 산책가자고...
수술은 정말정말 잘됐어요. 허나 예후가 좋지 않았어요.
정확히 일주일 고생하고 강아지별로 돌아갔어요.
입에 있는것을 뺏어도 단한번 으르렁댄적도 없는 착한 아이였어요.
밥 먹을때 건드려도 그냥 쳐다만 볼 뿐이고 짖거나 이빨을 드러내는 일 조차 평생 없는 아주 착한 아이였어요.
정말 착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너무 아프게 간것같아서 계속 마음이 아파요.
우리집에서 그냥 애완견이 아니라
막내딸, 막내동생 역활을 하던 아이라 빈자리가 너무너무 크네요...
우울한 와중에도 이런 글을 쓰는건... 그냥 위로받고싶었나봐요.
https://cohabe.com/sisa/26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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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쿠키도 잘지낼거에여!!
저도 펫로스를 겪고 있어요. 허전함에 동게도 들락거리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허전해서 방황하는 느낌....
수없이 생각을 했는데, 사람은 미래를 알 수 없기에 깜깜한 곳을 보면서 선택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수술을 결정하는 것도 그 당시에는 가족들의 최선이었잖아요.
삶과 죽음에서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는 것을....그걸 인정하시면 편할 거에요.
그래도 슬픈 것도 당연한 거에요.
안 길러본 사람은 모르겠지만...저도 제 여동생이자 우리집 어린 막내이자 아주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소중한 것과 이별하는데 어찌 슬프지 않을까요. 슬프면 울고. 펫로스나 상실에 관한 책이나 글도 보면서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소중한 것을 잃고 잘 애도하라고 하네요. 제가 겪어보니 쉽진 않은 거 같지만 시간이 약이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나중에 좋은 기억만 사랑만 간직하게 될 거에요.
그리고 쿠키 이제 아프지 않아요. 쿠키 사는 동안 가족 옆에 있어서 사랑받아서 행복했어요.
영혼이 있다면 천사같은 쿠키, 다른강아지들도 다 좋은 곳에 갔을 겁니다. 쿠키의 명복을 빌게요. 힘내세요!
아르카나님의 마음이 글에 고스란히 담겨져있어요.
쿠키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강아지별로 떠난 걸거예요.
먼훗날 다시 만날테니 너무 슬퍼 말아요.
쿠키도 작성자님을 기다리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예요 ;-)
강아지별에서 가족들 기다리고 있을거에요..아프지 않고...
예쁜 쿠키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며.....
쿠키야 안녕..
너무 너무 예쁜 쿠키야~ 아픔이 없는 곳에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있으렴... 우리 해피랑 똘똘이랑 뽀삐랑 같이...
석달 전에 떠난 내동생 "꼴통"이랑 나이가 비슷하네요.
우리 꼴통이랑 친구하면서 잘 지내 쿠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