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자기부정하지만 객관적으로 남자로서 매력이 전혀 없는, 이성사람친구는 많지만, 정작 연인이 없는 모솔입니다.
고등학교와 대학, 사회를 거쳐 저장되어 있는 번호를 기준으로, 한때는 연락처의 70%가 여자사람친구들이었습니다.
지극히 말주변이 없어서 특별히 챙겨주거나 잘해주는 것도 아니에요.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처음 얼굴을 익히고, 우연을 계기로
이따금씩 단둘이 혹은 소수로 만나다보면, 자연스레 상대방은 제게 먼저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까지도 털어놓기 시작...
크게 놀라지 않는 제 부랄친구들의 반응은 고사하고. 제 이성친구들의 남자친구들조차 저를 만날때는 오해조차하지 않더라구요.
한 친구가 있었어요.
밤늦게까지 수천통의 문자를 주고 받았고, 단둘이 함께보낸 시간도 적지 않았지만 이성으로서 저는 그 사람에게 단 1cm도 다가가지 못했나보더라구요.
노력을 안해본건 아니에요. 몸도 만들고 주변 조언 받아서 꾸미기도 해보고, 묵혀놨던 피아노도 다시 치기 시작했었구요.
그래도 안될건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2년전 거절당한 후, 페이스북도 지우고, 전화번호부에 남아있던 대부분의 연락처를 지웠어요.
덕분에 이후에 연락하는 이성이 하나도 없구요.
요즘따라 제게 이성적인 호감이 없어도 좋으니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속 깊은 이성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다가도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후회를 하게되는건 아닌가해서 익명을 빌어 습관적으로 여기저기 글로 끄적이네요.
연애 안하냐는 주변사람들 앞에서는 이런 얘기 못하고 속앓이만 하면서, 유유자적하는 척 혼자가 편하다고 둘러는댑니다만
시간이 가면갈수록 더 외롭네요.
인연이라는게 있기는 한걸까요.
https://cohabe.com/sisa/26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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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인연 존재합니다여..ㅠㅠ
저도 4월말까지만 해도 내인연어딨냐고 좋은사람 만나고싶다고 혼자 찡찡댔는데 지금은 좋은사람만나서 연애하고 있어유..!
다만 인연이 나타날수있도록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잡아야 하는것같아여 소개팅받아서 한번 해보셔요!!
음 저도 작성자님과 비슷한 상황이네요 여사친은 많지만 정작 인연은 없는.. 좀 더 정확히 하자면 걔네 중 일부는 절 좋아하지만 전 그냥 제가 좋아하는 사람만 봐여ㅋㅋ 몸도 만들고 꾸미기도 하지만 그럴 수록 뭔가 눈도 높아진다고 해야하나 그러네요 ㅋㅋㅋ 이후에 이런 삶에 회의를 느껴서 연락처들 다 지우고 단답보내면서 잘라냈지만 사회생활 하니깐 어쩔 수 없이 또 관심보이는 여자애들이 생기니 이런 삶이 제 업인가 싶기도 해욬ㅋㅋㅋ걔네 떨쳐낼려고 자기관리를 포기할 수도 없으니... 말이죠. 이렇게 자기관리 하다보니 이제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생각을 할까 고민해봤는데 결국엔 관심을 너무 많이 주면 안되겠다가 결론이에요 ㅋㅋ 작성자님도 너무 편한 사람보다는 약간의 긴장감이나 조금 부족한 관심을 주면 되지 않을까 해여 ㅋㅋㅋㅋ
인연은 없다고 봅니다.이성을 찾아나서고 쟁취하고 정복할뿐 기다리면 혼자 늙어죽습니다.눈섭문신 이나 성형수술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것도 고민해보시길.
저도 주변에 절 편하게 생각하는 여사친이 좀 있는 편인데
막상 그 애들중에 절 남자라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구요..
아무리 제가 변한다 해도
상대방이 처음부터 저에게 남자라는 감정이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해도 안되더라구요
여사친이 많고 여친이 안생기면 로맨스, 로맨틱 코메디 외화를 많이 보십시오
도움됩니다
다른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탑재하신 분 같네요.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30대가 되고보니 이성을 볼 때 그런 분위기를 가지신 분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아무리 잘생긴 얼굴도 좋은 몸매도 말이 안 통하면 만남이 지속되지 않아요... 다른사람으로 하여금 속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게 만드는 것도 엄청난 매력입니다. 편안함이든 배려심이든 선한 인상이든 신중한 이미지든 신뢰감드는 말투나 행동이나 그런게 다 복합적으로 맞아야 속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속상해하지 마시고 기다려보시면 님의 그런 매력을 알아보고 먼저 다가와주는 사람도 분명히 생길거예요.
인연은 있어요!! 그렇지만 너무 인연에 연연하다보면 인연 아닌 사람을 인연으로 착각한다거나 인연인데도 놓친다거나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여친, 애인, 인연 이런거 보다 어떤 다른 취미라거나 자기자신에 대해 더 흥미를 갖고 열심히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게 인연인 것 같아요.
전 혼자 늙어 죽으려구요.. 뭐 나름 만족합니다
일단 오유를 끊어보세요.
근데 또 작성자님 같은 타입은 여사친 중 누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거절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만 찾을 것 같아요 ㅠㅠ... 사람의 당연한 본능이겠지만 작성자님 같은 남자 좋아하는 제 입장에선 너무 슬프네요.
저도 비슷해요 ㅠㅠ 아무래도 대화 토픽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나누는 대화를 보면 대체로 주제가 '남녀'스러운 문제보단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인간적인 주제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저도 사람관계에서 편안함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게 이성적인 느낌과는 대조될때가 있더라구요..
관계에 긴장감이 필요하다고까진 못하겠지만 항상 편안하기보단 남자로써 좀 더 의식하게 만드는게 좋을것같아요.
물론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도 작성자님하고 비슷한 고민이네요
헐 연락처 70퍼가 여자인데도 모쏠이면
그철벽은 도대체 무었으로 만들었단 말인가.....
우리과에 그런오빠있었는데
겁나잘생김 여자들한테 다 잘함 여동생있어서 여자랑 말도잘함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
그냥평소말투인데 끼부리는것같음
여자애들한테물어보면
다들 저오빠는 완벽한데 내가 사귀면 부담스러울것같다 만인의 연인같다 였고
남자들사이에서 여자 꼬시고다닌다고 시기질투받음ㅋ
니 모든 아픔은 슬픔은 눈물은 내가 모두 가질께~ 더 이상 헤메지마~
연락처 70%가 이성
단둘이 혹은 소수로 만나면
도대체 뭐가 문제지 이분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