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617137

바디 중고거래 하실 때, 컷 수 확인 프로그램 보다는 센터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바디 팔기전에 컷 수 확인 프로그램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작년 초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도 컷 수가 궁금해서 컷 수 확인 프로그램 해볼까 싶어서 해보려고 했지만,
여러 글을 찾아보니 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그리 정확하지 않겠구나 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캐논 시청센터가서 점검 맡겨서 "셔터박스 몇십퍼센트 몇만 컷대입니다."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바디 판매 글을 올리고, 사고 싶다는 분과 만났는데, 남대문 업자셨어요. 아~놔....
업자가 아닌 것처럼 작가라는 둥 거짓말 하셔서 업자가 아닌 줄 알고 지하철역 앞에서 만났는데,
헐~ 바로 가격깍기 시전~ 뭔가 쎄한 느낌이 났는데,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남대문 지하상가 사장님이셨어요.
그 사장님한테 시달려서 피곤하긴 했지만, 몇가지 정보를 얻어 소득은 있었습니다.
판매글과 만나서도 센터방문해서 확인한 셔터박스 노후도를 말씀드렸지만,
본인이 자주 거래하는 친한 매장이 있는데 거기가면 컷수 확인해주는 프로그램있다고
거기가서 꼭~ 확인하고 싶다고 하셔서 남대문의 유명한 캐논대리점(A/S센터 아님)에 동행해서 컷수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A/S센터에서 가르쳐준 대략 컷 수보다 30%정도 적게 나왔습니다. (어? 뭐지?)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자면 센터에서 "30% 5만컷대입니다." 했는데,
프로그램으로는 3만5천 컷. 5만 컷의 30%가 깍여서 나왔다는거죠.
아~~ 셔터박스는 컷 수 프로그램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1. 컷 수 확인 프로그램은 셔터박스 내구도를 측정하는데 참고는 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2. 동영상 사용량까지 셔터박스 컷 수로 측정할 수 없다.
3. 촬영 스타일에 따라서 셔터박스 내구도를 깍아먹는 것도 달라질 수 있다.
연사를 많이 사용하는 스튜디오의 엄청난 컷 수도 바디가 버팀. 셔터박스 갈고 또 사용.
4. 센터 방문하면 셔터박스 점검을 통해 내구도로 환산한 대략적인 만단위 정도의 컷 수를 알려준다.
5. 실제 컷 수 보다는 셔터박스 점검을 통해 내구도를 확인하고, 사용가능한 셔터박스 잔여량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6. 동영상 촬영으로 인해 센서가 열일 하지만 센서 많이 사용했다고 맛탱이가 가고 그러지는 않는다.
미러리스바디는 전원을 켜는 동시에 센서가 계속 일하고 있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
7. 그래도 영상촬영업으로 매일 많은 시간동안 촬영한 센서라면 꺼려지기는 함.
가격이 많이 저렴해서 마음에 든다면 구입할 수도 있긴 함.
촬영업으로 사용하더라도 핸드헬드로 외부접촉을 많이 하면서 촬영한 바디와
삼각대나 케이지 같은 다른 장비 위에 올려서 외부접촉을 적게해서 사용한 바디의 외관상태는 천지 차이다.
8. 중고차도 키로수를 차량수명의 척도로 삼기는 하지만,
어떤 주인이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관리했는냐에 따라 상태의 차이가 크다.
9. 오랜시간동안 SLR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느낀 중고거래는 케바케이긴 하지만,
직거래로 외부의 사용감이 적어보이고, 모든 버튼과 다이얼, 등 정상동작하면 왠만하면 괜찮다.
가끔 사용감을 감추기 위해 외부 페인트 덧칠을 했지만 판매글에 고지하지 않은 사기매물도 있니 조심해야한다.
10.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직거래로 만나 짧은 시간에 처음 사용해보는 장비가 정상 동작을 하는지 모두 확인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센터에 맡겨도 엔지니어가 점검하는데 대기포함 1~2시간 기다리라고 함.
중고거래하시기 전에 가능하면 A/S센터 방문해서 점검하세요.
방문이 어렵다면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안전포장해서 택배발송을 해서 점검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
  • 해피스냅퍼 2022/09/27 10:2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논외지만 저는 카메라 거래시에 컷수에 집착하는 관행(?)이 좀 아이러니라고 생각해요
    셔터는 3만컷에도 나갈수 있고 60만컷에도 멀쩡할수 있는것인데 그게 카메라 상태의 척도가 될수 있겠나 싶어서요
    물론 60만컷 찍었다면 그 기간동안 다른 부위들도 많이 낡았겠지만
    그렇게 보면 또 셔터박스 교환하고 0컷이라며 신동품처럼 판매하는 분도 계시단 말이죠?
    아무튼 그냥 셔터는 복불복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러리스로 넘어와서 부터는 셔터교환비용도 저렴해졌기 때문에
    무슨 바디를 쓰건 그냥 마음놓고 막 찍어대봤자 취미생활에 들어가는 돈으로 나눠보면 하루에 몇백원 수준이더라구요

    (Y7X5Ue)

  • [5%]Kils.P™ 2022/09/27 10:44

    맞습니다. 사실 해피스냅퍼님이 말씀처럼 프로그램돌려서 나온 컷 수가 다가 아니다라는 거죠.
    셔터박스보다는 장비의 상태와 정상적인 작동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Y7X5Ue)

  • YOPP 2022/09/27 10:49

    센터점검하면 전자셔터컷수도 포함해서 알려주나요 아니면 따로알려주나요?

    (Y7X5Ue)

  • [5%]Kils.P™ 2022/09/27 10:58

    아... 제가 미러리스로 바꾸고 센터 점검가본적이 없어서 정확하게 어떻다 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전에 읽었던 글로는 전자셔터는 컷수가 없다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동영상 캡쳐의 개념과 비슷하기 때문에 장비가 노후되는 영향도 미미하다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Y7X5Ue)

  • [5%]Kils.P™ 2022/09/27 12:34

    정확한 정보 감사합니다.

    (Y7X5Ue)

  • 순간의기록[不良文原] 2022/09/27 11:32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Y7X5Ue)

(Y7X5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