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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유기견....




너무 외로워 사람만 보면 달려가 애교부리는 유기견

보호소에 갇혀 늘 축 처져 있다가도 사람만 보면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유기견이 있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볼드윈 파크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10살짜리 이름 없는 유기견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동물 애호가이자 사진작가 존 황(John Hwang)이 얼마 전 보호소를 방문했을 때 녀석은 철창 안 구석에 힘없이 웅크려 앉아 있었다.
존은 "강아지를 처음 봤을 때 너무 무기력하고 우울해보였다"며 "좀처럼 움직이지 않아서 나에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너무 외로워 사람만 보면 달려가 애교부리는 유기견


하지만 녀석은 존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이 유기견은 그동안 차가운 철창 안에서 많이 외로웠는지 존을 발견하자마자 그에게 슬금슬금 다가갔다.
그리고는 좁은 철창 틈 사이로 머리를 내밀려고 애를 쓰며 존에게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녀석은 건강이 좋지 않았는지 몸을 바들바들 떨었지만 존이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자 한동안 그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유기견은 현재 보호소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 사랑받으며 살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너무 외로워 사람만 보면 달려가 애교부리는 유기견


너무 외로워 사람만 보면 달려가 애교부리는 유기견



YTN PLUS 문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댓글
  • teastory 2017/06/12 20:08

    표정과 자세에도 무기력함과 우울한 게 드러나네요.
    그럼에도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게 너무 안쓰러워요.
    10살 이면 노견인데...그래도 좋은 주인 만나서 5년 이상 더 살면서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머나먼 한국에도 저 사진이 이슈가 되니...미국에도 이슈가 이미 되어서 입양 지원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입양소식 어떻게 들을 순 없나...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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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遨遊 2017/06/12 23:57

    이런거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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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까기 2017/06/13 00:13

    휴ㅠㅠㅠ남은 시간만이라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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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브갓더메일 2017/06/13 02:39

    강아지가 이름이 없어....ㅜㅜ 이름이라도 지어주고 사랑받는 느낌이라도 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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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goodman 2017/06/13 03:10

    주인은 없어요
    소유물이 아니거든요
    분명 다른 좋은 표현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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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슈슈슈슈 2017/06/13 03:22

    눈빛이 슬퍼보여서 맘이 아프네요.
    강아지가 바라는대로 사랑해주는 가족을 꼭 만나길 바랍니다~
    더 이상 외롭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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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크프 2017/06/13 04:56

    꼭 행복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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