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반 홍콩행 에어부산 기내식.
맛 없어보이지만 생각보다 맛있어요. 물논 한번도 기내식이 맛없었던 적이 없는 1人.
얼른 촵촵하고 꿀잠잠.
비행기는 홍콩행이었지만 첫스케줄은 마카오ㅋ
부산에서 마카오 직항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홍콩행으로 예매해버림ㅜ
페리타고 마카오로 넘어와서 아점을 하기로 함.
마카오에 여행온 한국사람들이 정모한다는 윙치케이.ㅇㅇ
배틀트립, 백종원, 원나잇푸드트립... 다양한 방송에서 소개된바있는 그곳.
수많은 메뉴가 있지만 주문하는 메뉴는 단 하나. 새우완탕면.
맛은 호불호 없이 한국인 입맛에 무난하게 좋은 맛이에요.
담백한 새우육수에 완자는 새우하나가 통으로 탱글 씹히고 그것도 모자라 완자속에 새우살을 식감좋게 더 다져넣었어요.
다만 아쉬운건 면이 불호 식감이라는점.
고무줄을 씹는것 같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얼추 비슷해요. 아삭거리는 식감이에요.
면이 별로라면 완자만 들어가있는 메뉴도 있으니 그걸 먹으면 됨!
테이블에 고추기름도 있으니 매콤한게 좋다면 작게 두스푼. 색이 옅지만 매워요. 조금만 넣어야해요!
세나두광장에서부터 세계문화유산의 길? 이라는걸 걸어서 둘러보기로 했는데
붓싼에서는 겪어본적 없는 더위에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참고로 이때 5월 중순.ㅇㅇ 여름엔 마카오 가는거 아닙니다.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점심을 먹기로 함.
펠리시나데 거리에 있는 드래곤 포르투퀴스 퀴진.
영화 도둑들에서 도둑들이 캣워크하던 그 길입니다.
타일로 된 테이블이 시원~하고 이쁩니다.
세팅은 2인이지만.....
나는 혼자다★
서버언니가 일행 있는줄알고 잘못 세팅하심ㅋ.. 혼자와써요...
식전빵도 두개 주신 언니.
원래 두개인줄 알았는데 다른 테이블은 1인에 1개 먹고있었다ㅋㅋ
주문메뉴는 아프리칸치킨.
일단 닭껍질이 엄청 고소하고 바삭하게 구워져 나오고 안쪽 살코기는 촉촉하다.
뿌려져나오는 소스가 핵심인데 매콤하면서 향신료맛이 강하다. 인도와 중국의 어디메쯤의 맛과 향.
처음에는 별로였던것 같은데 맥주와 같이 먹으니 훌훌 넘어가서 다 먹어버렸어요.
뭔가 접해본적있는 맛인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끙끙거렸는데 저녁에 우육탕을 먹으면서 기억 났어요ㅋㅋㅋ
대만에서 우육면 먹었을때와 비슷한 향신료 맛이더라구요. 똑같진 않음 ㅇㅇ
저녁은 스튜디오시티내의 딘타이펑.
맥주+우육탕+샤오롱바오를 먹었지만
사진찍기전에 흡입해버려서... 사진이 이거밖에...ㅋ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는 불호가 있을 수 없는 맛입니다. 맛있어요.
호텔의 조식뷔페는 넘나 비싸다. 게다가 뷔페는 한국에도 있다! 그래서 타이파 빌리지로 아침밥 먹으러 감.
주빠빠오라고 하면 타이레이로이케이가 제일 유명한 가게지만 흔한건 싫었기에? 두번째로 유명한 산호우레이로 갔어요 ㅎㅎ
이날도 사진 찍기전에 흡입해쪄요.^0^ 헤헿
이게 맛있어?하는 초간단한 내용물이지만 꿀맛입니다.
고기는 우리나라 양념갈비같은 맛인데 안질겨요. 부들부들하고 잘 씹힘. 살짝 짭쪼롬한데 빵하고 같이먹으면 간이 기가막힘.
무엇보다 이 집은 빵에다 약을 탔어요... 겉은 파삭 속은 촉촉 쫀득. 그냥 빵인데 어떻게 이런맛이????
또 오겠다고 다짐하며 나온집이었습니다. 담날 또 먹으러 옴 ㅋㅋ
체크아웃하며 먹은 스튜디오시티 코타이 에크타르트.
호텔에 입점해있기에 기본은 하는 맛. 사실 에그타르트맛집 로드스토우와 크게 차이없는 맛이라고 생각해요.
원나잇푸드트립에서 나온적있는 레스토랑 노쓰 혹은 북방관이라고도 함. 베네시안호텔 카지노층에 있습니다.
와인한잔과 새우튀김, 소고기계란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끼니마다 술을 먹는 이유는 살짝 취기올라서 여행다니면 잼나기때문...은 아니고 드링크주문시 술을 시키는게 가성비가 좋아서 그래요, 진짜임 ㅇㅇ
이 집 시그니처메뉴라고 할 수 있는 북경식 새우튀김. 제일 큰 특징은 X나 비쌉니다. 네. 저 새우튀김이 2만5천원쯤 합니다.
튀김옷이 얇게 하지만 엄청 바삭. 소스가 뿌려져나오는데 전혀 눅눅해지는거 없이 다먹을때까지 바삭합니다.
달짝하구요. 사실 처음엔 진짜 맛있는데 전 단음식 별로라 혼자 다 먹기엔 좀 물렸어요.
소고기계란볶음밥은 누구나 아는 그 맛입니다. 사실 중화권에서 볶음밥 메뉴를 시켜서 실패했던적은 거의 없지 않나요?
여기도 평범하게 맛있습니다.
베네시안호텔점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는 타르트지가 페스츄리로 되어있어있어요. 타르트속은 계란푸딩같구요.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를 처음 접한게 상하이 릴리안베이커리에서인데요.
여기서 먹어보니 훨씬 타르트속이 부들 흐물거려요. 조심조심 억어야해요. 다 흘림 ㅜ
저녁식사로 베네시안 호텔 수로쪽에 위치한 레이가든에 왔습니다. 깔끔한 셋팅.
혼자여행은 이런게 서럽습니다.ㅜ 작은 테이블이 없어서 넓은 원탁에 혼자 앉았음.
차값을 따로 받는 곳이라 따로 술은 안시켰습니다. 베이징덕 반마리만 시킴 ㅎㅎ
오래전에 북경 전취덕에서 처음 먹었을때 굉장히 맛있게 먹었는데 이후에 여러곳에서 먹어봐도 그 맛이 아니더라구요.
여기도 그 맛이 아니었습니다.ㅜ
전병에 파와 소스, 고기를 함께 싸서 말아서 두번 서빙해줍니다.
여기까진 맛이 나쁘지 않아요.
오리가 나왔는데 다른집과 많이 달라서 당황;
보통 살점만 발라서 주는데 여기는 오리를 통으로 썰어줍니다. 뼈 다 붙어있어서 발라먹어야합니다.
잘 뜯어지면 다행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손으로 잡고 뜯어야합니다ㅜ.... 곱게 차려입고 이게 무슨..?
차를 다마셔가면 찻물을 채워주고 고기뼈 접시에 놓으면 새접시로 바꿔주는등 서비스가 좋지만 불편합니다 ㅋㅋㅋㅋ
오리를 손으로 잡고 뜯는걸 보고있다는 뜻이니까 ㅜㅜㅜㅜㅜㅜ
아무튼 이 집은 실망이었어요.
윈팰리스의 스위츠 아이스크림.
돈지랄 여행을 각오하고 왔지만 솔직히 윈팰리스는 너무 고급져서 음식하나 사먹기도 부담스러웠...너무 번쩍거리는 호텔이었어요.
체크아웃하고 셔틀을 기다리며 이정도는 부담스럽지 않지!하며 먹은 아이스크림.
여기서 한국직원분 만나서 엄청 반가웠음 ㅜㅜ
추천해준 파스타치오맛하고 코코넛맛으로 두가지 정하고 무슨 토핑도 올려준대서 그래놀라하고 견과류 뿌셔뿌셔한거 두가지 올림.
직원분이 우리 스위츠는 뫄뫄와 다르게 맛도 어쩌구요 막 설명해줬는데 나는 베스킨라빈스정도나 먹어본 사람이라 설명해줘도 모름.ㅎㅎ
산호우레이!!!! 다시 온다고 했쬬????
주빠빠오 상세컷입니다. 저렇게 나오면 햄버거처럼 촥 닫아서 먹는거에요. 고기에 뼈 붙어있으니까 조심ㅇㅇ
어제먹은 메뉴에 에그타르트 하나 추가해서 먹음. 직원분이 제비집타르트를 추천했으나 무슨맛일지 두려워서 그냥 에그타르트 달라고함 ㅋ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 에그타르트가 맛집이라는 로드스토우보다 더 맛있었어요.
여기까지가 마카오에서 먹은 음식이에요.
ㅜㅋ 홍콩에서의 여행은 중간에 일이 생겨서 사진이 않지 않지만 나중에 정리할게욧!
저두 마카오 5월달에 다녀와봤는데 진짜 장난아니었죠 ㅠㅠㅠ너무덥습니다
사진은 뭐 길가다 아무 카페들어가서 먹은 음식입니다 ㅋㅋㅋ
에어부산 저 해물볶음밥 평범해보이는데 의외로 실하고 진짜 맛있어요 ㅋㅋㅋㅋㅋ뱅기타기전에 밥먹고타서 배부른 상태였는데도 남기기 아까워서 다 먹음
혼자 여행하셨다구요??
치안 괜찮나요??
음식들은 넘넘 맛있어 보이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