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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인 장모님 많나요?

결혼 3년차.....
장인 장모님 두어달에 한번씩 오셔서 (지방이라) 2~3일씩 묵었다 가십니다...
두분 너무 유쾌하시고, 저를 아들처럼 대해주시고 저도 인격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존경합니다만
여전히 이해 안되는 부분이...
집을 너무 더럽게 씁니다...제가 깔끔병이 있는것도 아닌데, 너무 심하다 싶을정도
예를 들면 먹다 남은 커피나 음식은 그냥 앉은 자리에 그대로 둬버리심
처음엔 제가 쫓아다니면서 치웠는데 요즘은 제가 언제 치우나 두고봅니다...그러면 갈때까지도 안치우시네요
먹던 과자나 과일도 그냥 그 자리에 놔두시고....
매운거 드시면 땀 흘리시는 아버님...욕실에서 수건 가져와서 땀닦고 그 자리에 두고 나가심....하...이건 쫌;;;
이 외에도 많지만 이해가 안돼서 글 써봅니다. 두 분이 똑같으세요
너희 집이니까 너희가 알아서 치워라는 마인드인것 같은데, 저는 좀 이해가 안되거든요...
가족이라 편해서? 가족이면 더 조심하고 배려하는게 제 마인드인데....
저희 가족이나 친척들 오면 전부 같이 치워주고 오히려 가고 난 후에는 집이 더 깨끗해지는데;;; 참..
가만히 보고 있는 와이프때문이라도 더 빡치네요

댓글
  • 바압 2022/09/12 10:10

    막줄에서 급 공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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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바다81 2022/09/12 10:11

    와이프께서 치우라고 미리 말씀하세요. 그리고 자주 오시네요. 1년에 1번이면 모를까 시부모님도 모시고 지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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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2

    이거가지고 한번 대판 싸웠는데도 셋 다 안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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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오빵 2022/09/12 10:11

    ㄷㄷㄷ 그럼 처가집 상태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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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4

    더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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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재경 2022/09/12 10:11

    지금 고쳐지진 않을거에요.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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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2

    그렇게 이해하고 있지만, 이런 집들이 많나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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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재경 2022/09/12 10:16

    전 저희 부모님이 그런 편이라서 아내의 눈치를 보며 삽니다.
    술 드시면 목소리 커지고 정치 이야기 하고
    음식이 어쩌니 저쩌니 준비한 사람 무안하게 하고
    사람 마음에 상처 주는 말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고
    횡단보도 신호 있어도 차 없으면 막 건너시고
    아내는 대부분 그 연세엔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가는 편이고요. 나이 드시면 아이 키우는 거랑 같은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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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7

    와이프분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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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2/09/12 10:18

    많다 마다요. 은근히 있어요.
    편견이라면 편견이지 모르는데, 그래서 사람볼때 그 사람 첫인상, 옷차림, 말투, 옷차림 등을 좀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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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재경 2022/09/12 10:19

    그래서 제가 늘 눈치 보며 삽니다.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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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2/09/12 10:20

    의외로 있어요. 애들 학부모 모임 가보거나,
    날좋은날 강변, 유원지, 계곡 가면 쓰레기 그냥 두고 가는 사람들, 캠핑족들 여럿 봅니다.
    주로 한 20대 30대, 40대 애 하나둘 딸린 부모들.
    가끔 나이 한 40~50대 중에는 등산복 차림, 조금 너저분해 보이는 옷차림들.
    그런 사람들 중에 계곡, 유원지에 쓰레기 그냥 두고 가는 사람들 보네요.
    계곡 유원지는 그렇다 쳐도 어린이집, 유치원 와서 음료수, 뭐 먹고 그냥 두고가는 인간들은 뭔지. 음료수병, 물병 정도는 지 손으로 쓰레기통에 갖다 넣을수 있잖아요.
    그것 상에 그대로 놓고 가요. 남의 와이프들이라 말은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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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콤푸레샤 2022/09/12 10:11

    님이 치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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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2

    치우면 되는데 빡치는건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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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2/09/12 10:13

    아니죠. 한번은 와이프 분에게 한번은 좀 얘기 해야 됩니다.
    꾹 참다가 오히려 감정 상해요.
    그런건 와이프분이 미리 좀 알아서 치우던가 해야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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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4

    한번 크게 이야기해서 와이프는 제 눈치는 보는데....정작 말은 못하네요 이게 이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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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재경 2022/09/12 10:21

    할 수 없지 어쩌겠어 하며 웃으며 치워주시면 이제 아내분이 님의 눈치를 계속 보며 감사해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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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엔숲으로~ 2022/09/12 10:12

    성격이 더러운거 보다는 나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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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3

    성격들은 좋으셔서 1/3만 빡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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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마누라는숫처녀 2022/09/12 10:12

    빡칠만합니다 왤케 자주오시나요? 집이 공동명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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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3

    병원 가실때 저희 집에서 묵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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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2/09/12 10:12

    먹다 남은 커피나 음식은 그냥 앉은 자리에 그대로 둔다 라.....
    강가, 계곡, 유원지 가다 보면 가끔 보는데요. 딸네 집인데 그래도 좀 신경 좀 써주시지. 좀 그러네요.
    저는 지금 20대 30대 애엄마들 애아빠들이 강변, 유원지 같은데 먹다 남은 커피나 음식은 그냥 앉은 자리에 그대로 가는게,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데나 주차하는 것도요.
    거의 그 사람들의 부모들도 그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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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3

    그러니까요....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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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곡비사 2022/09/12 10:13

    안오십니다
    딸네집 자주가면 안좋다고...
    결혼하고 20년 넘었지만
    딱 2번 오셨습니다
    애들 태어났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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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illliii 2022/09/12 10:13

    장인 장모님 돌아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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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해도묻지마 2022/09/12 10:13

    그게 그들의 습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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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car-- 2022/09/12 10:15

    예전 여친이 그렇게 행동하더군요. 사소한 것까지 아래 것들이 다 해주길 바람
    역으로 그런 거 치우는 사람은 아랫사람이라 자신은 절대 않으려고함.
    부잣집 딸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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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17

    확실히 저를 아랫것으로 보는것 같기는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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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car-- 2022/09/12 10:19

    머리 좋고 예쁘고 사회성도 좋은데 그런 서열 관계?는 분명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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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2/09/12 10:19

    그게 나를 약간 낱잡아 보는 겁니다.
    같은 남자끼리도 그러면 그게 눈에 보이는데.....
    예전 여친하고는 어떻게 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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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son 2022/09/12 10:18

    저랑은 완전 반대
    오시면 가실때까지 치움
    쓸고 닦고 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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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24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을건데.....ㅠㅠㅠㅠㅠㅠㅠ 안계시니까 더 비교되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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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이아빠™ 2022/09/12 10:21

    저흰 잘 치우시는데… 눈치 많이 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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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2/09/12 10:22

    그게 당연한거에요.
    그런데 애들 어린이집, 유치원 한번씩 가봤을 때나, 주말에 유원지, 계곡 가보면
    그런거 자체가 안된 집안들이 꽤 보입니다. 미리 김칫국이지만 그런 집 자식들하고 내 아이들이 안 엮였으면 좋겠어요. 진심.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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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6]라미드우프닉스 2022/09/12 10:23

    안타깝습니다.
    이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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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헌터 2022/09/12 10:25

    그러려니 하시고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생각으로 대신 깨끗하게 치워주세요 크게 함든것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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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29

    한 두번이면 아무 일도 아닌데....계속 쫓아다니면서 치우는데도 너무 하다 생각이 들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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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난a 2022/09/12 10:28

    걍 치워주세요 ㅋㅋ 뭔 ㅋㅋ
    부모님이 좀 그런거 두고 가실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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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oto 2022/09/12 10:28

    이해합시다...두분이 좋으신 분이라니....그게 ㅈ늫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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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illliii 2022/09/12 10:29

    그냥 살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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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Hunter™ 2022/09/12 10:29

    그냥 다름을 인정하시고 석달에 한번씩 대청소 하신다 생각하세요.
    안그럼 부부사이 금 가거나 님 속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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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바인 2022/09/12 10:29

    두분 너무 유쾌하시고, 저를 아들처럼 대해주시고 저도 인격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존경합니다만
    너무 완벽하시네요. 더 이상 뭐가 필요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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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오리 2022/09/12 10:29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는걸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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