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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장례식장 다녀왔어요

실감이 안나서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 스승님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실없이 웃기만 했어요
그러다 집에 돌아오는 길 혼자 가을방학 노래를 들었는데
마음이 많이 공허하더라고요
"만약이라는 두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너무 내 마음 같아서

댓글
  • ♥♡아공♡♥ 2017/06/11 22:16

    에구... 어쩌다....ㅜ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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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저버나디나 2017/06/11 22:1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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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까먹자까까 2017/06/11 22:18

    헐 저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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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tart 2017/06/11 22: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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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밋밋한 2017/06/11 22:32

    https://youtu.be/edVqYMEu1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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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황미영 2017/06/11 22:34

    영정사진을 바라보니 현실감이 없더군요... 그저 공허하니 보게 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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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눈깨비중년 2017/06/11 23:12

    예전 생각나네요. 저는 친구가 젊었을 적에 세상을 떠나는 이야기는 과거에나 있을법한 일이라 생각했었죠.
    아직도 가끔가다 생각납니다. 그 친구에게 저는 어땠을지는 몰라도 저는 가장 친한 친구중에 하나였던지라...
    친구의 소식을 듣고 딱 하루동안 실컷 울다가 지쳐 잠들었던 날이 생각나네요.
    그 친구 영정사진도 웃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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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먹구름 2017/06/11 23:17

    저도 남자친구 장례식장 갔다왔었는데...
    그 공간에 있으면서도 드라마 세트장 보는거 같았어요
    걔가 심폐소생술 받는거 보면서도 그랬어요..
    걔는 지금 여기있는지 영안실에 있는지 하늘에 갔는지
    사고난 장소에서 헤메고 있는건 아닌지 날 보고있는지
    나는 왜 널 못보는지.. 치장된 육체는 그냥 잠든것마냥 예쁜데 뭘 잘못했다고 죽었는지.....
    일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그거 조금 다쳤다고 사람이 죽나...?
    거기서 제가 할수있던건 기도와 부모님과 얘기, 좋은곳 가서 편하게 기다리고있다가 다시 만날거라고 믿는것 뿐이라니...절망감밖에 없었고 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당장이라도 죽는다면 미련없이 따라가고싶은 마음이에요
    그러나 살아야죠.. 죽지못해 살지만 자살하면 천국에 있는 그 애 못만날까봐 죽을 힘 다해 살아야죠..
    꼭 다시 만날거라고 믿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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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양조장 2017/06/12 02:5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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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칫쁑 2017/06/12 03:43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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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까참새 2017/06/12 04: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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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짖는디자이너 2017/06/12 05:07

    진짜로 가슴이 뻥 뚫린듯 한 느낌이더라구요.. 사람죽는게 이렇게 쉽구나 생각도들고 생각이 많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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