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왜인지 이번에 추석선물 고르다가 키보드 쾅쾅했네요.
돈걱정 전혀 없는 사람 아니고서는 최저가검색은 누구나 하죠.
어떤 물건의 일반적인 가격이 30,000원이라고 칩시다.
그런데 최저가가 27,000원으로 나오는게 있어요.
그러면 안눌러볼 수가 없죠.
들어가서도 가격이 27,000원으로 나와있어요.
그래서 구입을 누르려고 보면 선택사항에 "기본(+4,000원)"이라고 나옵니다.
실제 가격은 31,000원인거죠.
이런 꼼수를 부리는 것들의 특징은 이런 옵션질로 일반적인 가격보다 오히려 미묘하게 더 높아요.
거의 모든 물건이 최저가는 다 이런식입니다.
그래서 거의 10여 페이지를 올려가다 보면 결국 29,900원으로 파는게 최저가더라구요.
게다가 그 10여 페이지는 또 전혀 상관없는 물건들이 잔뜩 끼어있습니다.
분명 검색어랑 크게 관계가 없는데 끼어있죠.
언제부터인가 인터넷 쇼핑은 이따구가 되어있습니다.
엄청나게 시간낭비를 하게 만듭니다.
그나마 요즘들어 노하우가 생겨 "리뷰좋은순"(리뷰 많은 순이 아님)으로 고르면 최저가에 가깝더라구요.
인터넷쇼핑 엉터리 검색을 하게 만드는 이런것을 제한할 방법 없을까요?
그래서... 요샌 쇼핑조차도 제대로 된 정보 얻기가
힘든 거 같아요...
인터넷의 발달로 뭐든지 찾고, 살 수 있는 대신에
쓰잘데기 없는 정보들이 들러붙어서
선택을 더 어렵게 만드는 거 같아요...ㅠㅠ
저도 지금 슬슬 열 올라올라고 하고 있거덩요
추석 선물땜시요...ㅠㅠ
해외직구하고 싶으면 제가 알아서 검색하거나
알리익스에서 구매할껀데
네이버는 요새 해외직구가 이만큼 검색되더라구요
그래서 공식처럼 해외직구제외 렌트제외 중고제외 필터링 걸고 검색해도
들어가보면 결국 해외직구상품걸리고
안내문에는 직구시 유의사항뜨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껀껀이로 올렸으면 좋겠어요
오유란 옷이있다 치면
오유 3처넌 해서 가보면 양말만 3처넌 옷들 몇만원...낚시ㅡㅡ
저렴해서 들어가 보면
배송비가 몇만원...
에라이
저도 해외직구 대행해주는 쓰레기들 검색되는게 제일 짜증납니다.
저는 사고 싶은거 하나고르고 똑같은 상품 파는거 다 장바구니 안에 넣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구매 할때 얼마인지 기록한후 최저가 인데다 구매해요.
그런데 왜 이런 수고를 해야하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옵션가 정말 개빡침
옵션가 때문에 최저가보단 그럭저럭 괜찮은 딜이라고 생각되면 노력대비 이득임
한시간 찾아서 몇백원 몇천원 싼거 살 바엔 몇백원 더 주고 찾는 시간을 줄이게됨
그나마 네이버는 낫습니다.
저는 얼마전까지 위매프에 매달 얼마간의 포인트를 적립해놓고 사용해왔는데,
네이버는 그래도 원가를 넘지는 않지만
위매프는 원가를 넘어버리더군요.
그러니까 표기가격은 10만원인데,
옵션가가 + 15만원... 막 이런식입니다.
이거 제보하고 고쳐달라고 해도 안고쳐줍니다.
짤은 지금 위매프 들어가면 메인에 추천상품으로 뜨는 제품입니다.
리스트에서는 가격이 9,850원이라고 뜹니다.
누르고 들어가면 옵션가가 28,900원이예요.
대체 뭐 어떻게 되먹은 쇼핑몰일까요?...
리뷰 낮은순 검색하면 더 편해요.
구린 물건들 빠르게 리스트에서 삭제할 수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