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쉬발 킵고잉! (몽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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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전공이 가슴뛰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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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새벽에 김밥사려 김밥집들렸는데 갑툭 외국인청년입장 하면서 영어로 김밥주문하고 또 갑자기 길도물어보길레 제 짧은 영어로 좀 도와줘야겠다싶은마음에 머릿속에서 단어문장을 이래저래 껴맞추고 말하려는 순간..
김밥말고계신 아주머니가 유창하게 대답을 쫘르르 다하시길래 벌리려던 입을 굳게 닫고 머쓱하게 제 김밥을계산하고 나왔더랬죠 월곡역 근처였습니당
저도 미국에서 유학했을때 중국애들이 나를 쳐다보면서 중국어로 "쟤 한국애야. 옷차림만 봐도 알지" 라고 말하더군요. 제 전공이... 중국관련이라 중국에서도 유학했어서 "맞아. 나 한국인이야. 그래서 뭐?" 를 중국어로 했더니 엄청 놀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모르니까 딴 나라에서 욕하면 안돼요~
일본인 모녀가 지하철에서 노선도 보면서 헤매고있길래 "곤란한 상황이세여? 어디가세요?" 했더니 찐 안영미 목소리로 "에에~~~~~???" ㅋㅋㅋ 길 잘알려드리고 뿌듯했어요
2019년 바이오 인터네셔널 학회에서 부스에 혼자 서서 멀뚱거리는데 동양인 두 분이 오더니
그 중 여자 한 분이 저에게 중국어로 말을 걸더군요....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혼자 막~~ 뭐라하더라는...
옆에 있는 남자분에게 영어로 이 분은 내가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나부지? 했더니 여자분 막 또 뭐라하더니
급 영어로 중국어도 못하냐고 하면서 가더라는... 뉘미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