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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힌남이 태풍 매미 동급 그 이상이란 뉴스보고 ㅋㅋ 미친 이야기 떠오름

내가 진짜 매미떔에 직격탄 지대로 맞아 봤더래서







이야....이건 뭐 해도해도 질리지가 않는 이야기네


또 쓰려니까 깝깝해서 옛날에 썻던 게시글 긁어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는 2003년 고딩때의 이야기임

 

 

잠실 운동장에서 한국내에선 처음시도하는 초 대형 오페라였음

 

 

 

몇십억이 들어가고

 

미친듯한 동물들 (정말 미친거같았음)

 

 

 

원래는 엑스트라들이(보조출연자) 연기에 뜻이 있거나 혹은 각지의 대학교에서 알바로 참여한 사람들이였음

 

근데 문제가 생김

 

 

한 대학교에서 버스사고가 나서 대략200명분의 보조출연자가 비게됨  당시에 토탈 필요한 보조출연자는 1000명

 

 

뜬금없이 울 학교 교장이 이 오퍼를 줏어옴

 

 

 

학교에선 난리가 남 수능준비 해야되는 애들한테 뭔 개짓거리냐고

 

학무보들도 씹난리

 

 

교장왈:이런 경험 어디서도 못한다 라며 조댕이를 털었고 +출연료

 

 

 

우린 그렇게 계약이 체결됐고 보조출연자로 출연하게 됨

 

 

처음 한달간은 오후2시부터 수업을 아예 안받고

 

왠 양놈이 매일같이 와서 우리에게 창술과 제식을 가르쳤다

 

 

한달이 지나고 우린 매일같이 오후2시부터 창술과 제식을 배우고 오후5~6시가 되면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게되었다

 

아 울 학교는 인천이였음

 

 

 

 

잠실운동장에 오순도순 모여

 

죧같은 행진을 매일같이 연습하게되고 

 

 

천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행진을 하다보니 연습을 해도해도 끝ㅇ ㅣ안남

 

 

 

보름쯤 지났을까 그떄부턴 동물도 포함해서 행진하는데

 

 

위에도 얘기했지만 거의 반쯤 미친듯한 말 코끼리와 낙타.....발작도 보이고 행진할떄마다 똥을 왜케 싸는지.....

 

똥피하기가 더 힘들었음

 

 

 

오순도순이라 말했지만

 

매번 도시락갖고 대딩들과의 혈투를 벌이고 우리 밥 챙기기 급급할정도로 진심 밥떔에 싸움날뻔도 함

 

 

 

그렇게 밤9~10시까지 연습을 하고 ㄹㅇ 죧나 늦을땐 11시까지 하고 택시비도 줌

 

 

이걸 매일같이 하는데 뒤질꺼같았음

 

 

 

 

그리고 공연날이 다가오는데

 

태풍 매미의 등장

 

 

공연은 ㄹㅇ 씹폭망을 했고 계약서에 고지된 출연료를 안주기에 이르는데.................. 

 

 

 

 

이건 진짜 쓸때마다 눈물이 앞을가림....

 

그래서 기사로 끝낸당...





*짐 쓰는건데 ㅋㅋㅋ 진짜 매미땜에 태풍치지 비 내리지 와...진짜 행진 하면서 이게 맞나? ㅇㅈㄹ 하면서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페라]흥행 참패 '아이다' 80억들어 40억적자

 

댓글
  • 뚝딱딱뚝딱뚝딱 2022/08/31 22:41

    그는 선지자였다
    교장왈:이런 경험 어디서도 못한다 라며

  • 로리돌고래 2022/08/31 22:38

    이건 시발 레전드네;;;

  • 나루토토로 2022/08/31 22:45

    요약. 작성자 2003년에 고등학교 다닌 아재임


  • B-2 스피릿
    2022/08/31 22:37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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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딱딱뚝딱뚝딱
    2022/08/31 22:37

    고딩때 애들 만나면 평생 술안주임 ㄹㅇ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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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돌고래
    2022/08/31 22:38

    이건 시발 레전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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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딱딱뚝딱뚝딱
    2022/08/31 22:41

    그는 선지자였다
    교장왈:이런 경험 어디서도 못한다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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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레이나카와이이
    2022/08/31 22:46

    진짜 어디서도 못하겟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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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천길라이더
    2022/08/31 22:45

    매미 특) 군에서 태풍 올때마다 매미 교훈집 펼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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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딱딱뚝딱뚝딱
    2022/08/31 22:45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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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_FI_KOKS_free
    2022/08/31 22:45

    아니 진짜 기가막힌 스토리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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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딱딱뚝딱뚝딱
    2022/08/31 22:46

    이 게시글 쓰면서 다시 쭉 읽어 보는데 이게 말이되나? 이 생각만 듬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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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비데수
    2022/08/31 22:45

    교장 : 어디가서 이런 경험 어디서도 못한다(임금체불의 사회적 현실과 불법 미성년자 노동현장의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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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미
    2022/08/31 22:45

    교장의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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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048922215
    2022/08/31 22:45

    교장새끼 어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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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끙
    2022/08/31 22:45

    교장 모가지부터 날려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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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루토토로
    2022/08/31 22:45

    요약. 작성자 2003년에 고등학교 다닌 아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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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왁더헬
    2022/08/31 22:46

    이거 예전에 본 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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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n28
    2022/08/31 22:46

    교장이 뭐 줏어먹었나 저걸 왜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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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끝살이
    2022/08/31 22:46

    헐 그래서 결국 계약금 못받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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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딱딱뚝딱뚝딱
    2022/08/31 22:47

    ㅇㅇ 그래서 막 애들이 시같은거 쓰는 수업 할적에 제목 아이다 이러고 내용이 내 돈 어디갔냐 이런거 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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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 탈출한다
    2022/08/31 22:47

    아니 고3은 빼지않나 ㅋㅋ
    근데 이글 읽다 보니
    이 글 작성자 최소 0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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