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포르투갈 탐험가들이 대양에 슬쩍 발 담구기 시작할 때 썼던 캐러밸
작고 조종하기 쉬운 배였지만 보다시피 체급이 한강 유람선보다 작아서 한계가 있었음
그래서 나온게 카락
기괴할 정도로 높은 선수와 선미가 특징이라 배알못도 쉽게 구분할 수 있음
콜럼버스가 인도 찾으러 갈 때 탔던 산타마리아가 카락임
디자인 보면 알겠지만 점점 대형화가 되면서 선수 선미도 높아져서 후기의 카락은 상시 전복주의 상태였음
진짜로 꼬로록 한 배중에 바사라고 있는데 꺼라위키에 보면 자세한 이야기가 나옴
범선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이미지 갤리온
카락에서 더 개량되어서 선수 선미가 낮아지고 전장비가 길어져서 안정감이 좋아짐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블랙 펄도 갤리온임
대항해시대의 최종테크는 이녀석이라고 보면 됨
여기부터 이제 군용과 상용의 테크트리가 갈리기 시작함
그 전에 갤리온의 변종인 네덜란드의 프류트라는 녀석이 있음
얘는 특이한게 위쪽 주갑판은 좁은데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설계였음
이유는 네덜란드가 배로 장사하려면 거의 항상 덴마크 영해를 넘어야 했는데 이놈들이 통행세를 받았음
근데 기준이 주 갑판의 폭이었던지라 궁여지책으로 갑판은 좁고 허리는 넓은 배가 튀어나옴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플라잉 더치맨도 이름답게 아래로 갈수록 넓적해지는 프류트형 선체를 가지고 있음
고증ㄷㄷ해
이제 군용테크트리로 가면 대망의 전열함이 나옴
뚱뚱하고 두꺼운 선체에 거의 일직선에 가까워진 체형과 뱃전에 도배된 포문이 특징임
이후 항공모함이 나올때까지 전열함-철갑선-전함 트리로 이어지는 해상전략무기급 함선들의 조상님같은 배임
상용 테크트리는 대항온 해본 사람은 다들 한번쯤 타봤을 클리퍼로 이어짐
적재는 둘째고 일단 닥치고 속도를 설계 개념으로 내세운 범선임
그래서 비싸고 가벼운 상품들을 주로 실렸던 배임 중국산 차라던가 아편 같은거...
게임에서는 고렙 배니까 창고도 어느정도 되지만 고증에 맞췄다면 겜 수치의 절반 정도도 못실었음거임ㅎㅎ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남
'아니 존나 빠르고 존나 많이 싣는 배 만들면 안됨?'
그래서 나온게 범선 최종테크트리 윈드재머임
속도는 클리퍼급인데 선체를 철로 만들어서 용적도 넉넉하게 챙길 수 있었음
근데 시대는 이미 증기선 시대에 접어들었기에 결국 시대를 이기지는 못함ㅠ
결론
물을 끓여서 터빈을 돌린다
테셴공작
2022/08/31 22:13
저 전열함도 1등 2등 3등 4등에 프리깃, 슬루프 같은게 나오면 머리아파짐.
폭신폭신곰돌이
2022/08/31 22:15
카락이 캐러벨보다 먼저나온거 아닌가
쩨트킥
2022/08/31 22:15
원피스 고잉메리호가 캐러벨
WaitingForLove
2022/08/31 22:16
대항온 현재 상황
- 가장 빠른 배 = 갤리선
?????????????????????????????????
증기선에 연료 시스템을 달고
연료가 없으면 개 느려지는 패널티를 줘서 안그래도 인벤 빡빡하던 겜에
연료까지 꼬박꼬박 챙겨야하며
연료도 마냥 싸지 않게 되서
높은 적재량에도 불고하고 버려짐
결국 인력이 짱이다! 가 되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