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내량에 매복한 왜군을 발견한 상황)
'난 아군이 들어가는게 맞다고 봐. 비록 피해가 다소 있을지언정 사내 대장부라면 그 정도 손해는 감수해야하지 않겠나?'
'소수의 손해에 연연하는건 장수의 자세가 아닐세. 적이 육지로 도망치면 그땐 간만에 기분좋게 땅에서 싸우는거고'
..........
'그러면 원 수사의 좌수영이 들어가시오.'
'들어가서 싸우지 않아도 되니 이목을 끌고 유인만 해주면 됩니다.'
'지금 나에게 가서 개죽음 당하란 말인가!!!'
'난 그런 무모한 작전에 참여할 수 없어!!'
................
이렇듯, 시종일관 진지한 영화에서 찌질하고 내로남불인 개그캐릭터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기 때문.
원균의 최후에 육지로 도망쳐서 뒤졌다는 설이 있음을 알면
'땅에서 간만에 기분좋게 싸우고~' 운운하는 구절이 더 빵터지는 부가효과가 있음
또한 작품 내적으로 원균의 행동은 중요한데
작중 극한의 인내심으로 절대로 유인에 걸려들지 않던 와키자카가
본대가 움직이자 결국 견내량 밖으로 돌격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원균이 맡은 본대의 좌측 날개가 딱 봐도 허점투성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순신이 일부러 허점을 드러내라고 주문한게 아닌, 실제로 무능해서 진이 허술해진 현실감 있는 구멍이었고
그것에 와키자카는 낚여 학익진을 부수겠다 마음먹고 만다.
이런 무능한 역할에 걸맞은 쫄보답게, 원균은 사정거리 밖에서부터 화포를 갈겨대며 대놓고 '나 ㅄ이오' 인증을 했고
이는 왜군의 사기와 확신을 올려주는 결과를 낳았다.
종합하자면, 원균은 무능하며 졸렬한 얼간이로 묘사되며 영화의 생동감을 잘 살려준 유능한 배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내가 유능한거다 인마
팩트)그나마 저게 미화해준거다
실제로는 자국 백성들 목 잘라서 지 전공으로 둔갑했다
영화보면서 저 명배우를 원균에..?
라는 생각이들면서 원균에 진짜 공들인게 보이더라
역사 그대로 했으면 영화 장르가 호러가 됐을거야...
보는사람 빡치게 연기 잘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취한듯 회의실에 등장하는 것도 소름 돋았음
진짜 리얼하게 와서 ㅈㄹ하다 가는걸 본기분
사쿠라모리 카오리P
2022/08/30 08:58
팩트)그나마 저게 미화해준거다
실제로는 자국 백성들 목 잘라서 지 전공으로 둔갑했다
루리웹-8568145386
2022/08/30 09:05
조정 : 원균은 적 수급을 계속 보내는데 이순신은 수급이 왜이리 없어?
전쟁도중이지만 조정에서 사람 보내서 감사만 해도 금방 알수 있는 일을 그저 보고서에만 의존한 결과
원균 1등공신
모드레드
2022/08/30 08:59
영화보면서 저 명배우를 원균에..?
라는 생각이들면서 원균에 진짜 공들인게 보이더라
알봇
2022/08/30 09:02
보는사람 빡치게 연기 잘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6601527245
2022/08/30 09:00
역사 그대로 했으면 영화 장르가 호러가 됐을거야...
북추
2022/08/30 09:06
영화나 드라마에 감정이입하는 어르신들에게 맞아죽음.
Ireneo
2022/08/30 09:04
한번 볼까...?
투명드래곤
2022/08/30 09:04
와키자카 버프가 아니라 원균 버프였다... 이말인가
적카다
2022/08/30 09:05
약간 취한듯 회의실에 등장하는 것도 소름 돋았음
진짜 리얼하게 와서 ㅈㄹ하다 가는걸 본기분
룻벼
2022/08/30 09:05
미화없는 원균 그 자체를 한번 방송에서 보고싶다
그러면 원씨 집안에 서너명은 뒷목잡고 거품물다 무덤 만들겠지
호위총국장 박광동
2022/08/30 09:05
손현주씨는 영화를 위해 희생하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