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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멸사봉공의 명쾌한 분, 아주 존경스럽다"

박근혜 정권에서 ‘문고리 권력’으로 불렸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권에서 ‘문고리 권력’으로 불렸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구속 기소)이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구속 기소)에 대해 가진 인상은 어땠을까. 정 전 비서관은 김 전 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재임한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 전 비서관은 김 전 실장을 “멸사봉공의 자세로 일하던 분”으로 기억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의 24회 공판에 정 전 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을 증언했다.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검찰과 특검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이 2013년 8월 취임한 이후‘좌파척결 및 보수가치를 확산해야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하는데, 증인은 이런 말을 직접 들어본 적 있나”고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신문했다.
이에 대해 정 전 비서관은 “김 전 실장님께서는 본인의 가치가 확실하신 분”이라며 “멸사봉공의 자세로 임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전 실장님께서 저에게 ‘좌파척결’ 이런 단어로 얘기한 기억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이 “증인이 청와대에 근무할 때 듣거나 본 김 전 실장의 업무방식을 말해달라”고 요청하자정 전 비서관은 “김 전 실장님은 제가 그 동안 여러 분을 모시고 일을 해봤는데, 정말 멸사봉공의 자세가 확실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멸사봉공’은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려는 마음을 버리고, 국가와 공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힘쓰려는 마음을 뜻한다. 
이어 정 전 비서관은 김 전 실장이 ‘명쾌한 분’이었다고 증언했다. 정 전 비서관은 “김 전 실장님은 아주 존경스러운 분이고, 대단히 말씀이 명쾌하신 분”이라며 “김 전 실장은 이야기를 나눌 때 아주 명쾌하게 핵심을 잘 집어내셨다”고 말했다. 또한 “모시기가 아주 좋았던 분이었다. 공직자로서의 자세가 매우 훌륭하신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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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김 전 실장의 발언을 받아 적은 업무일지의 2014년 6월10일자 메모를 제시했다. ‘야간의 주간화’ ‘평일의 휴일화’ ‘가정의 초토화’ ‘어떠한 enjoy도 없다’는 내용의 해당 메모는 김 전 실장이 청와대 각 수석비서관들에게 강조한 업무지침으로 알려져있다. 
정 전 비서관은 “김 전 실장이 이 같은 메모 내용을 이야기했다는데, 들어본 적 있나”는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의 질문에“김 전 실장님이 저에게도 저런 이야기를 직접 하신 기억이 난다”며 “야간의 주간화·평일의 휴일화·가정의 초토화, 이런 자세로 (청와대 근무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증언했다. “김 전 실장이 어느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나”는 질문에는 “제가 비서실장 방에 찾아뵈었을 때 저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전 비서관은 “김 전 실장께서 저에게 웃으면서 농담조로 얘기한 것”이라며 확대해석되는 것에 선을 그었다.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전 환자용 수의를 입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전 환자용 수의를 입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이 환자복 수의를 입고 9일 법정에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황병헌)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 김 전 실장은 하늘색 줄무늬 환자복 수의를 입었다. 그는 지난 23차례 걸친 공판에서 줄곧 검은색 정장 등 사복을 입었다.
김 전 실장은 ‘따로 치료를 받고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복약을 하고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심장이 뛰고 있는 동안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가끔 흉통이 있고 심장이 언제 어느 순간에 멎을지 모르는 불안 속에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이어 “제가 늘 사복을 입었는데, 나올 때 갈아입고 들어갈 때 갈아입어야 한다. 그럴 기력이 없어서 바지 같은 것을 입다가 쓰러지고 정신을 잃었다”며 “너무 불편해서 오늘은 그냥 환자복 그대로 나왔다”고 했다. 

이는 재판부에 건강이 악화된 사실을 알리면서, 보석 허가를 호소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 전 실장은 심장병 악화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지난달 26일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 

원문보기:
https://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40301&artid=201706091420001#csidxea7d7684312374a8b961e7c7cf28c71



반성 따윈 없는 인간들임.

김기춘의 만행 리스트
댓글
  • 뭐이병시나 2017/06/10 15:49

    멸사봉공이 아니라 멸공에 세뇌된 치매 노친네겠지.

    (GzLVl7)

  • 워우 2017/06/10 16:01

    있지도 않은 빨갱이 만들어서 지랄떨던놈이지 개뿔이

    (GzLVl7)

  • 아르토리아 2017/06/10 16:06

    헛소리여 X발새끼들이
    강냉이 뽑아줄까

    (GzLVl7)

  • 린델인 2017/06/10 16:06

    저걸 어떻게 죽여야 잘죽였다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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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급수 2017/06/10 16:07

    저러니 아들 죽지... 천벌받을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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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rlths 2017/06/10 16:20

    멸사봉폐겠지 ㅋ 폐단을위해 자기를 불사르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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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트왁스 2017/06/10 16:31

    악마새끼지 무슨

    (GzLVl7)

  • 블라인드애쉬 2017/06/10 16:56

    실제로 김기춘은 검사중에서 레전설이였지...

    (GzLVl7)

  • 시이밤 2017/06/10 16:59

    봉사멸공 인듯

    (GzLV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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