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4 스펙을 보다가 헐..

어쩌다보니 A7C를 사게 되었고, 또 어쩌다보니 A7R3까지 사게 되어서 요새 소니바디를 좀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니콘 바디에 소니렌즈 쓰려고 소니렌즈 잔뜩 사놓은 마당인데.. A7R3야 예전에 쓰던 A7R2랑 크게 차이를 못느끼는 정도지만 A7C만 해도 AF 성능이랑 편의성 등등에서 예전의 소니가 아닌 수준이라.. 이왕 이렇게 된 거 7C와 7R3를 처분하고 아예 본격적으로 니콘-소니 두집 살림을 해볼까 하고 A7M4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스펙부터 살펴봤는데..
헐...
후면 LCD 104만화소 이거 실화인가요. 보급형 바디인 A7C도 아니고 그래도 중급기 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2021년 후반에 나온 최신바디 후면 LCD가 꼴랑 104만화소라니.. 메인바디로 쓰는 니콘 Z6의 210만 화소 모니터는 확대 안하고도 수동초점 조절 가능할 정도 수준인데 그 정도는 못될 망정 그래도 보기에 눈 아프진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 어쩐지 지난 번에 샵에서 만져볼 때 뷰파인더는 그럭저럭 참고 볼 만한 수준은 되는데 후면 LCD는 영 아니더만.. ㅠ_ㅡ 어째 9년 전에 나온 A7 1세대의 123만 화소보다도 더 퇴보한 건지.. 미러리스에 이제 나름 적응되서 요샌 뷰파보다 후면 모니터보고 더 많이 쓰게 되는데 이 스펙 하나 때문에 관심이 급 사그러드네요. A7C야 보급기니까 그렇다쳐도 A7R3 (R3A 말고)에 들어간 144만 화소 정도만 넣어줬어도 볼만 했을텐데 너무하네요.
대단하다 소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