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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 홀에서 대대장이 장기자랑 대회를 열었었는데
중간에 어떤 애가 활동복에 베레모를 빵모자처럼 쓰고 나와서
기타 하나 들고 나오더니 보노보노 주제가를 부르겠데ㅋㅋㅋ
처음엔 그거 듣고 애들 다 웃으면서 얼마나 웃기게 부를까 기대했는데
정작 각 잡고 제대로 들어보니깐 군 생활이랑 너무 딱딱 맞아서 진짜 소름끼치더라ㅋㅋ
노래 끝나고 박수갈채 엄청 받았고, 무대 내려올 때 무슨 개선장군이 내려오는 거 같았음ㅋㅋㅋ
심지어 간부들도 들으면서 심금이 울렸는지 걔가 3박4일 포상 따감..
노래도 2분정도 됐었나? 아무튼 엄청 인상깊어서 기억에 남는 추억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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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로 가고파(보노보노 오프닝)
그날 그날이 너무나 따분해서
언제나 재미없는 일뿐이야
사랑을 해보아도 놀이를 해봐도
어쩐지 앞날이 안보이지 뭐야~
아아~ 기적이 일어나서 금방 마법처럼
행복이 찾아오면 얼마나 좋을까~?
이따금은 지름길로~ 가고파 그럼 안될까~?
고생은 싫어 그치만 음~어쩔수 없지 뭐.
어디론가 지름길로~ 가고파 그럼 안될까~?
상식이란걸 누가 정한거야~?
정말로 진짜~!
음흐음 으흐흠~
동굴 아저씨가 가둬버릴거야..!
이거 들으니 갑자기 왜 눈물나지....
가족 이외에 사랑 해본적 없고 제대로 놀아본적도 없는데
왜 앞날은 어둠고 안보이기만 하냐,...
동굴(MP) 아저씨...
동굴 아저씨가 가둬버릴거야..!
동굴(MP) 아저씨...
군생활을 비관하는 못된 군인은 부사관에 가둬버린다~
이거 들으니 갑자기 왜 눈물나지....
가족 이외에 사랑 해본적 없고 제대로 놀아본적도 없는데
왜 앞날은 어둠고 안보이기만 하냐,...
그시절 투니버스 노래들으면 참 찡해져
???: 앞날이 안보여?니 짬에 전역을 생각할때냐?
https://youtu.be/RXXp6X6kesE
솔직히 보노보노 노래라고 말 안하면 모던락으로 들림
철학적인 만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