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가 한 쪽도 안 들었잖아요.
이런 것도 쇠고기 잡채라고 할 수 있는 거에요?"
"아, 물론이지."
"말도 안 돼요!"
"돈이 없을 땐 그럴 수도 있어!"
"지난번에 받은 100만 우롱은 다 어쩌고요?"
"자네가 망가뜨린 기체 수리하고, 자네가 부숴버린 가게 고쳐주고,
자네가 두들겨팬 경찰 치료비 물어줬어. 됐어?!"
(일본어판에서는 서로 그냥 말 놓고 편하게 부름)
(원본에서는 영감님 호칭이나 존댓말같은 최소한의 존대도 안 함)
(아래 장면도 원문대로라면 "난 지금이라고!!" 정도 뉘앙스임)
존댓말 번역
애초에 한국과 일본의 존대 문화가 다른데다 1:1로 대응하기도 힘들다 보니
종종 캐릭터들의 말투를 존댓말로 바꿔서 번역하곤 했는데
원래 있던 텍스트를 해쳤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이게 오히려 자연스럽고 원문과 비교되는 감정선이 새롭다는 사람도 많았음
내면의 유교드래곤이 예끼 이놈 함
비밥은 적당한 존댓말과 손위인 제트가 자네라고 호칭하는게 더 유대감 느껴지더라
어쩔 수 없는 게 일본에선 싸가지없으면 할 수도 있음 이런 느낌이면
한국에선 만화나 이런 매체에서도 못할 짓이라고 인식하던 시절이라.. 가뜩이나 불온서적이네 애들이 나쁜 거 보고 배우네 하던 시절이니 더 눈치를 봤겠지.
아래는 난 지금이라고 보다 난 지금입니다가 분위기 더 어울리는데
이게 어울릴때가 있고 아닐때가 있음
루리웹-3470091471
2022/08/27 11:22
비밥은 적당한 존댓말과 손위인 제트가 자네라고 호칭하는게 더 유대감 느껴지더라
오모이마토이
2022/08/27 11:30
비밥은 서로 존대를 하는데 격식 안 챙기는 분위기가 오히려 아저씨들 같아서 좋았음
나도 저 나이대 되니까 존대는 하는데 허물없이 대하는거 이해되더라
Esper Q.LEE
2022/08/27 11:22
내면의 유교드래곤이 예끼 이놈 함
뭄메이
2022/08/27 11:24
어쩔 수 없는 게 일본에선 싸가지없으면 할 수도 있음 이런 느낌이면
한국에선 만화나 이런 매체에서도 못할 짓이라고 인식하던 시절이라.. 가뜩이나 불온서적이네 애들이 나쁜 거 보고 배우네 하던 시절이니 더 눈치를 봤겠지.
무토P@타카야마사요코♡
2022/08/27 11:24
이게 어울릴때가 있고 아닐때가 있음
무토P@타카야마사요코♡
2022/08/27 11:28
샤먼킹볼때 번역으로 먼저 봐서 그런가 아미다마루가 요우한테 반말쓰는데
원본에선 '도령'붙이면서 존대말 꼬박꼬박쓰는거 은근히 적응안되더라ㅋㅋㅋ
생각해보니 어울릴때 아닐때가 아니라 걍 자기가 어떤게 더 좋다고 느끼냐에 따라 다른거일지도 모르겠네
출근하기싫어요
2022/08/27 11:26
아래는 난 지금이라고 보다 난 지금입니다가 분위기 더 어울리는데
유리탑
2022/08/27 11:27
한국은 유교문화가 있어서 안됨.
일본은 유교문화가 약함.
일본은 천왕이라는 신이 존재하고
그 아래 인간은 평등하다는 개념임.
평등한 인간끼리 위 아래 없는 거임.
다만 신분제는 존재하지.
한국의 '선생님'도
일본어로는 '센세'지 '센세사마'가 아님.
결국 학생이 선생님 보고 선생선생 한다는 거임.
그런데 한국은 1시간 거리 수도에 다닥다닥 모여사는 나라라서
반말쓰고 다니면 본인만 손해임.
흑백논리
2022/08/27 11:27
난 지금입니다가 더 멋있어
Greihammer
2022/08/27 11:29
정서가 다르다는것도 좀 사실이긴함
tv 인터뷰하는거 같은거 보면 우리나라는 다 보통 존댓말인데 일본은 반말이 많더라
헤이민
2022/08/27 11:29
짱구 일본판 보다가 더빙보면 존댓말 엄청 거슬림..
그냥 ~요 도 아니고 ~하세요 이러니까 엄청 어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