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받은 어이없는 전화

조금전 어이 없달까 황당한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지난해 가을 2달 정도 한 업체의 오더를 받아 웨딩촬영을 하였는데 그때 촬영한 신부에게서 온 전화더군요
해당 업체의 경우 결제가 너무 좋지 않더군요
처음에 2건 정도는 바로 결제를 해주더니 그 이후로는 7건 정도 결제가 밀렸는데 '월말 결제로 진행한다' '우리도 컨설팅으로부터 결제를 못 받았으니 결제를 받으면 지급해주겠다'라고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은 사고가 터지더군요
그리고 촬영자의 페이만 먹튀 한것이 아니라 신랑신부랑 약속한 앨범과 액자로 주지않고 먹튀를 하였는데 대금을 지불하고 약속기간이 지나도 앨범을 못받은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엉뚱한 사람에게 생떼를 쓴다는 느낌이....
* 해당신부 : '웨딩촬영을 하였으면 책임을 지고 앨범까지 줘야하는 것 아니냐. 너무 무책임하다'
* 본인 : '촬영해 주고 페이를 못받은 나도 피해자이다. 그리고 나랑 직접 계약한 것이 아닌데 왜 내가 앨범납품까지 책임져야 하느냐'
* 해당신부 : '촬영을 하였으면 연대책임이 있으니깐 책임지는 것이 원칙 아니냐. 소비자보호원이나 경찰서 등에 고소할테니 좋은 말로 할때 앨범 만들어서 보내달라'
* 본인 : '그럼 법대로 하세요'
이렇게 결국은 서로 험한 말이 오가면서 우선은 통화가 끝났는데 대금 지불하고서 앨범 못 받아서 열받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왜 엄한 사람을 물고 늘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