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할까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방금 전에..
후배가..
저의 소중한 샘플을..
모조리 날려 먹은 걸..
..확인해버렸네요.
하아..
2년에 걸쳐서 간신히 만든 샘플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안보여서..
......제대로 저장되는 걸 봤어야 했는데..
..그냥 제 잘못인거겠죠..
대학원 졸업에 필수인 부분이어서..
간신히 만들어낸 걸 보고 기뻐했는데..
..이게 사라졌으니..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공들여서 쓴 논문,
밤새 준비해서 한 발표..
이것들의 증거물이 사라졌는데..
다른 연구실에서 달라고 하면,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제 졸업은 취소 되는 걸까요?
8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걸까요??
저장 리스트에 안보여서,
두 번 정도 더 새로 배양해주면서
'제발 빠른 시간 안에 저장 프로토콜 시작해주세요'라고 부탁했는데..
..결국 저장 안되고 사라졌네요.
..화를 내는게 어색해서, 낼 줄 모르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역시, 전문분야가 아니라 서툴더라도, 제가 하는게 맞았을까요..
..저는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교수님께 무슨 낯짝으로 '샘플이 사라졌어요'라고 말하죠..?
..자기 일도 철저히 못하는 제가, 무슨 박사를 한다고..
하..
https://cohabe.com/sisa/2571789
선배는 얼마나 후배를 봐줘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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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해야죠
저라면 후배고 나발이고 존나 팹니다
미안해하면 덜패고 안미안해하면 더 팰거같아요
8년의 노력을 망친 인간이라면 가만두지 않을거같음
상대가 폭행신고 한다면 감옥을 갔다와서라도 죽여버릴거 같습니다
제가 그렇다는 거지 선생님께서 그렇게 하시라는 말이 아닙니다
글 읽는 내내 온 몸에 소름이 돋아서 미치겠네요
뭘 날려먹었다구요!? 뭐를?!!!!!!!!!!!!!!!!!!!!!!
아. 저 왠만하면 오유저분들께 다 괜찮다고
다 잘될거라고 하는데요
아;;; 이건 저도 안 괜찮아요!!!!!!!!!!!!
제가 이과가 아니어서 이럴 때 어케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일단,
작성자님 시간 좀 가지시고
어떻게 해결할 대안이 있는지 차분히 생각해보셔야....
....아이고오.........................말이 안 나오네요.........
그냥 그렇게 넘어가시면 그 후배도 별거 아닌가 보다 생각할거에요.. 'X발 어쩔꺼냐고!!'하고 화라도 내세요
뭘 봐줘요 고소하고 대가 치를수 있는거 다 치르게 해야죠
이게 선배 후배가 통용되는 상식이 아니잖아요
교수님한테도 말하고 할수 있는한도 내에서 일 다 하세요
중요하면 직접 저장했어야죠.. 본인과실도 있는겁니다. 남탓
다른 방법이 없나요?
글만 읽었는데도 너무 숨막히고 힘들어요ㅠㅠㅠ
본인 마음이 편한대로 하세요. 답이 있겠나요. 저도 학부때 교수님이 10년간 연구하려고 키우신 세포를 죽여먹고도 용서받은적도 있지만, 선배 책 귀퉁이 실수로 찢겨서 뒤지게 욕먹고 연구실 나온적도 있습니다ㅡ 사람에 따라 다른거죠. 용인되는 범위는
후배도 똑같은 일 당해봐야 이게 얼마나 큰 문제라는걸 알겠죠 역시 중요한 것은 남에게 맡겼어도 본인이 한번 더 챙겨야 하는걸 느껴요 안타깝네요
이건 그냥 단순히 사람과의 정만
생각해서 대충 넘어가면 본인 인생
말아먹을 수 있습니다..
책임 소재 분명히 밝혀서 책임추궁해야 됩니다..
논문 발표를 했는데 그 근거가 되는 샘플이
없다면 발표 자체가 구라라는 겁니다..
당연히 지도교수님은 물론이고 타 교수님들
동기 선후배들 모두 글쓴이를 의심할테고
누가 같이 하려하고 누가 도움을 주려 하겠습니까..?
사람들이 대학을 가는 이유는 공부를 하려고
가는 경우보다는 인맥인 경우가 더 크죠..
그런데 박사까지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그 인맥들이 일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데
긴장을 해야 되는 것이죠..
화를 안 내봤고 화를 낼줄 몰라서 좋게 그냥
내가 부족했다 하고 넘어간다군요..?
그럼 본인 인생 이렇게 마감되어도 상관없다는 거겠죠..
사람이 슬플때 슬퍼하지 못하고 화날때 화를
내지 않고 그러면 병이 생기죠..
꼭 해야 되는 걸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많이 먹어서 배가 꾸룩 거리면 화장실을 가야죠..
감정도 마찬가집니다..
배설을 해야할때 제때 배설을 해야 됩니다..
안그럼 크게 문제가 생기죠..
지금처럼...
실수로 그랬든 엿먹이려 그랬든 그건 그 후배
본인만 알겠죠..
또 자신의 공부가 부족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기 위해 잘 모르는 후배한테 일을 맡겼을 수도
있겠죠..
뭐가 되었든 이젠 그 책임 소재를 따져서 해결을
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본인 인생이 달렸습니다...
주변에 똑똑하고 똑소리 나는 사람 있으면 상황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공감하는게 요즘에 신입들은 뭔가 찾아보고 고민해모고 물어보는게 아니라 그냥 모르면 물어봄
왜냐 찾는것보다, 고민하는것보다 물어보는게
더 빠르고 책임회피도 쉬우니까.
물어본걸로 업무를 해결하고 칭찬받으면 걍 내가
스스로 한거라고 생각하는게 더 킹받아서
신입들 후배들한테 고민없거나 애 별로면 안알려준다.
이런 일은 봐준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좋지 않아요.
후배에게 정확하게 잘못을 인지시키고
교수님께도 전후사정 설명을 드린 후
차선책을 논의하셔야 합니다..
절대 혼자 끙끙 앓지 말아요.
졸업하셔야죠..!
화를 내고!!!
수습할건 수습하고!!!
교수님 살려주세요 시전!!!
그러라고 교수가 있는 겁니다.
화를 내셔야 합니다.
아주 크게.
그 사람도 본인이 잘못한게 얼마나 큰 건지 알아야 합니다.
화를 못 내는 사람이라 그냥 넘어간다면, 그만한 일이 되고 맙니다.
교수님께는 하루라도 빨리 보고드리셔야 하구요.
보고드리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의논해보셔야 합니다.
별개로, 글쓴님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님의 실험이고 님의 세포라면 그 관리는 님이 하셨어야 합니다.
배양 등의 실험 자체를 말하는게 아니고 관리, 진행상태를 확인하셨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일이고
남의 일도 아닌 님 자신의 일이니..
(석사과정생이 책임을 진다손 쳐도 얼마나 하겠고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며 같은 결과가 나오리란 보장은?? 보상을 얼마나 산정할까요. 법적으로 진행한다 하더라도, 시간과 비용과 글쓴님을 소모하는 일이고 우선순위도 아님.)
그걸 어찌 풀어갈지 한시라도 빨리 교수님과 의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화를 못내는 체질이면 귀를 물든가...
원래 내 인생이 담긴 일과 돈은 남의 손에 맡기몀 안되는건디 ㅠㅠ 아이고 교훈을 얻다고 치기에는 너무 큰걸 잃으셨네..
8년간의샘플이 어떻게 한순간에 사라질수가 있죠? 헐
어려운 것 같지만, 모든 것은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나눠야 해쳐나갈 방법이 생기더라구요.
샘플이 먼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한번 구축해 본 것이기 때문에 또하는데는 1/10 의 노력밖에 안들고,
더 강력하게 구축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회사에서 신입보다는 경력자를 2배 이상 급여 주고 뽑는 이유지요.
힘내세요.
나만 이해 안됨?? 일부러 지웠다는거임 아니면 저장하라고 시켯는데 저장 안한거임??
정말중요한건 스스로
참 안타까운데...본인이 더 잘 챙겼어야 한건 아닌지...그리고 백업 안해놓으셨는지요? ㅠㅠ
본문만 봐서는 어떤 걸 날린건지 정확히 모르겠는데..혹시 디지털 화 되어있는 데이터를 날린 거면 포멧이나 덮어쓰기를 했어도 아직 복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걸 왜 봐줘요?
랩실 내 샘플 저장을 맡아주는 전임이 따로 있는건가요? 자신의 학위에 중요한 샘플의 저장분야가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었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글만 봐서는 저장분야에 필요한 전문지식의 정도에 따라 책임추궁의 정도가 비례할 것 같습니다. 단순 반복작업 수준이라면 저장리스트에서 빼먹은것 정도 혼낼 수 있을 것 같고, 박사님께서 단기간에 익히기 어려운 숙련된 스킬이 필요한 수준이라면 지도교수님께 말씀드리시고 해결하셔야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