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벨투를 2번 내친 이유

1.저는 F2.8로 감도 확보 안되는 어두운 실내에서 인물은 작게 배경을 넓게 찍기 위한 용도로만 샀는데
최대개방에서 원거리 화질이 안좋더라구요
이게 핀이 오락가락하는게 아닌가 하고 핀교정을 맞겼는데
센터에서 핀이 오락가락하는게 아니라 이사벨투는 최대개방 원거리 화질이 원래 안좋아서
(09년 이전 출시된 EF 단렌즈들이 대부분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조여서 쓰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제가 쓰는 용도에서 조여서 쓸거면 갖고 있는 16-35 2.8을 쓰지 이사벨투를 쓸 이유가 없어서 팔았습니다
2. 2020년에 센터에서 핀교정을 하면서 기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사벨투가 미러리스에서는 원거리 화질저하 현상이 안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2번째 이사벨투를 구입했습니다
문제는 이후 제가 렌즈를 싸그리 RF로 바꾸고 이사벨투만 어댑터와 한몸이다 생각하며
R5, R6에서 썼는데, 이렌즈 하나만 어댑터를 물리다보니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보다 가장 큰 문제는 연사속도 저하였습니다
저는 초당 6연사로 놓고 쓰는데
09년 이전 출시된 렌즈들은 이경우 메뉴얼상 초당 3.8연사 나오고
플리커가 생기는 환경에서는 3연사 이하로 떨어집니다
제가 동적인 사진도 많이 찍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불편해서 팔았습니다
RF 24.8이 출시되면서 이사벨투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는 촬영특성상 특이한 케이스고
이사벨투 여전히 좋은 렌즈인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