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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야근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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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몇달 전에 저한테 일 하나 던져주면서 분석하라고 해서 준비해놨더니 이후 감감 무소식이더라구요.
잊고 있었죠. 다른 업무도 있었으니까...
근데 얼마 전 2주 전에야 '그때 얘기했던거 제대로 해놨어?' 하는데,
사실 기간도 기간이고, 다른 업무 때문에 이미 머리속에서 다 지워졌죠. 1차 빡침.
조만간 가지고 검토받으러 들어가야 하니 좀 챙겨놓으라 그러길래 당연히
문서파일 챙겨달라는줄 알고 USB 달라그랬더니
그게 아니고 제대로 파악해서 자기 알려달라는 뜻이었다고 하네요.
2차 빡침.
그리고 지지난주 목요일에 '내일 갖고 들어가야 하니 오늘 좀 보자'고 하길래 기다렸더니 감감 무소식..
그 다음날 금요일에 '담당자가 휴가라 못들어간댄다.' 이러면서 광복절 지났구요...
광복절 다음날(제 휴가 전날) 점심시간 지나서 보자고 해서 준비해놨더니 안부르다가
오후 3시가 되어서 부르면서 '이거 내일 가지고 가야 하는데 야근 좀 할 수 있겠냐?'...이러네요.
3차 빡침. 전 약속있어서 야근 못한다고 했죠.
항상 자기가 혼자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우리 월급 주려면 일 많이 해야 하는데,
아직 저 포함 다른 직원은 자기 수준만큼 못따라오니 야근이라도 해서 빨리 쫓아오라고...
그러면서 딴거 하다가 일은 코앞에 닥쳐서 주고..
근무시간에 꾸준히 해서 끝내고 퇴근하는거보다
낮에 뭘 하든 야근하면서 몰아치기 하는거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야근수당 줄 생각은 없고...
야근도 좀 하고...란 소리를 여러번 들으니 스트레스 엄청 받네요.
ㅠㅠ
댓글
  • .`. 2022/08/24 09:38

    야근강요가 매일 있는건 아니고
    중요 보고사항 스케줄이 안 맞아 부탁하는 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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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2/08/24 09:39

    그리고 회사 규모를 잘 모르지만
    (하긴 뭐 이건 규모에 상관없이)
    ===================================
    대표가 몇달 전에 저한테 일 하나 던져주면서 분석하라고 해서 준비해놨더니 이후 감감 무소식이더라구요. 잊고 있었죠. 다른 업무도 있었으니까...
    ===================================
    이 경우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걸 대표에게 보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표가 지시하면
    중간보고, 완료보고 이런거 당연히 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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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0z 2022/08/24 09:41

    당연히 급한 일이면 야근 해야죠. 발주처 사정이라도 어쩔수 없는거구요. 근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평소에 준비 안하고 있다가 '원래 미리 갔어야 하는데 내가 바빠서 못했어'라는 식이니까 짜증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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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0z 2022/08/24 09:41

    다 해놨다고 했는데 '알았어. 그건 좀 나중에 보자'는 식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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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2/08/24 09:43

    일단 회사 다니시는 이상
    대표 불쌍하게 여기고 잘 맞춰주세요..
    대표는 속이 엄청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을 겁니다. ㅠㅠ
    어려울때
    군소리없이 잘 따라와주는 분들 참 고맙고
    언제라도 은혜 갚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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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TONI 2022/08/24 09:46

    요게맞는말인거같네요
    [준비해라] -> 준비되면 보고 -> 대기요청시 대기
    이런 과정이 기본있어야되는게 아닌가..
    애들 어떤거좀 알아봐주렴 하면 그냥 알아보고 하염없이 대기타는 애들이 있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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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0z 2022/08/24 09:47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 있었는데 독채로 일하던 사람이 자기가 따온 일도 자기가 야근하면서 하고, 사장이 따온 일도 자기가 야근하면서 하고, 사장은 자기 맘대로 퇴근하는데다가, 급기야 자기가 따온 일에 대한 대가를 다른데다 다 쓰고 자기는 합당한 돈을 못받으니 그만두고 퇴사한걸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해서 요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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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2/08/24 09:48

    아.. 전적이 있는 못된 사장이네요.
    천천히 이직준비 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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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d-sihoon 2022/08/24 09:39

    코앞에 닥쳐서 일 던저주고 ㅠㅠ
    사장님도 정신 없으신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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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ok 2022/08/24 09:42

    안그런 조직 있나요
    급한일은 항상 대처할 시간이 없는 사고 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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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0z 2022/08/24 09:44

    사고처럼 터지는 일이 아니라 사장의 미루고 미룸 + 게으름이 원인이라 스트레스가 되는 거에요...직원들 모두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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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츄츄♡ 2022/08/24 09:45

    근데.. 일을 시켜놨으면 사장이 찾을때까지 보고 안하고 기다리시는건가요?
    그게 좀 이해가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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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꼰대킬러 2022/08/24 09:46

    다됐습니다 하면 어 나중에 이야기 하자 이런 스타일일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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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0z 2022/08/24 09:49

    네 맞습니다. 그간 던져놓은거 받고 다 해서 보고한게 여러건인데 저한테 시킨지도 모르는 일도 여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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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꼰대킬러 2022/08/24 09:45

    뭐같으면 이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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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뜨는해 2022/08/24 09:49

    대표나 글 쓰신 분이나 그닥 잘하고 있는 상황은 아닌듯.
    남에돈 내 호주머니로 가져 오기가 쉬운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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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mes han 2022/08/24 09:49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어 보임...그런 사장이라면 저라면 몇일 몇시까지 오전,오후든
    확답을 받아서 마무리 짖고, 이후 보고 하는게 맞는듯....
    부를때 까지 기다리는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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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에벗은소 2022/08/24 09:49

    내용만 봐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사장한테 계속적으로 중간보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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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에벗은소 2022/08/24 09:52

    이렇게 업무가 흘러가면, 사장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중간보고 하는 게 맞을 겁니다.
    그랗지 않으면 나중에 본인이 잘못한 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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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0z 2022/08/24 09:54

    멍에벗은소님 말씀이 맞네요. 중간보고해도 바빠보이면 더 어필하지 않았었는데... 결국 내 잘못. 지속적으로 괴롭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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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0z 2022/08/24 09:53

    중간보고 해도 '나중에 보자' 이런 스타일인데,
    여러분 말씀대로 일단 중간에 확답을 받아놔야 면피라도 하겠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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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에벗은소 2022/08/24 09:54

    저 같으면, 전날에 사장이 찾을 때까지 안 기다리고, 분석 마무리되는대로 들고 들어가서 보고하고, 사장 지시를 받을것 같네요
    사장 입장에서는, 지시를 했는데도 전날까지 말이 없으니 확인을 해보는거 아닌가요?
    이게 정상적인 업무형태로 보이지는 않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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