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문맹률 높다면서 한자 어쩌고 하는거의 맹점

긴 글을 읽을 일이 없어서가 아닐까
요즘은 세줄요약도 길다는 시대니

사흘 나흘은 어린애들은 안쓸수도 있는데 그걸 무식하느니 틀딱이라니 어쩌니 하니까 세대갈등이 생기는듯 90년대에도 햇갈려하는 사람들 좀 있었는데

그런데 독해력이 딸린다고 책을 찾아 읽는 사람들이라면 요즘 인터넷에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있진 않겠지...

한자 써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들 근거는 항상 무리수였지
예전에는 한자를 쓰면 예의바르고 선한 사람이 된다는 개소리도 했었음

한자자체를 아는건중요하지않다고 봐. 어휘력이 한자자체를 아는것과는 관계없는듯.한자 자체를 쓰지않는한ㅎ

독해의 의미가 바뀌고있음 우리세대야 책을 읽으면서 문맥을 파악하고 내용을 이해하는게 독해였지만 요즘 애들은 책보다는 위키류 문서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이 독해라고 보는게 맞다고 봄 매체가 달라지니까 활용되는 능력도 달라지는게 아닐까

일본어도 공부하다보면 한자써있는거 못알아봐도 흐름상 이거네 하는거로 맞춘다는데
그게 없어도 잘 쓰이는 한자병기안하는 한국어 이해못하는게 한자없어서라고만 하긴 그렇지..

가끔 "사흘이면 4일 아닌가요. 왜 4일 냅두고 한자 쓰나요" <- 이거 실화임???
진짜 놀랍다..

한자는 의미없지
책을 읽어야지 책을
못해도 웹소읽는 정도만해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글을 읽는게 중요한거임
인터넷에서 3줄요약을 박멸하는게 도움이 될지도 모를정도로

중학교때 한자 배우긴 배우지 않았나. 근데 그때도 신문 한자로 보자 이러면 한글 편한거 두고 뭔소리임 했음. 나중에 대학 가니까 한자가 문제가 아니라 영어가 더 문제란걸 깨달았다 논문 지옥....

까놓고 실질 문맹률, 어휘력 낮으니까 한자 가르쳐야 한다는 말은
영어 실력 높이려고 라틴어 가르쳐야 한다는 것과 비슷한 주장이라 생각함

한자 좀 배워둬서 나쁠 거 없지만 현대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능력인가 하면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음

한자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어휘력이 낮은거고. 애초에 어휘력 낮은 애들이 한자 가르치면 한자 열심히 공부할거라 생각하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