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업주들의 입장들 정리

우리가 담합해서 가격 올리는건 자본주의 자유시장경쟁에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마트에서 치킨 싸게파는건 대기업의 횡포다.

우리 치킨은 더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치킨의 퀄리티 자체가 다르다.

하지만 그래봤자 닭튀김인데 같은 음식을 6~7천원에 파는건 상도에 어긋나는거다.

우리가 쓰는 생닭 한마리가 4천원이 넘는다. 왜 소매가랑 비슷하냐고? 니들이 말하는건 그냥 생닭이다.

치킨을 만들려면 손질과 염지가 되어있는 닭을 사야하는게 상식이다. 난 손질, 염지를 할줄도 모르거니와 할 생각도 없다.

마트치킨은 그걸 직접해서 판다고? 그게 대기업의 횡포다.

어차피 가격올려봤자 돈은 본사가 다 번다. 자꾸만 가맹수수료 올리고 재료비올리는 본사때문에 우리도 많이 힘들다.

하지만 우리가 감히 본사느님에게 화낼수는 없으니, 니들이 우리 입장 생각해서 비싸도 그냥 사먹어줘야하는거다.

미끼상품이 아니라고? 마트치킨은 기존에 없던게 생긴게 아니라 원래 팔던 치킨의 가격을 내리고 이름을 새로 낸거다. 이게 미끼상품이 아니면 뭔가?

물론 우리가 어플로 할인 자주하는건 고객님들을 위해 하는거다. 이것과는 성격이 다르다.

원가계산에 자주보이는 인건비는 뭐냐고? 당연히 내 인건비다. 내가 닭을 튀기니까. 이걸 마진이라고 보는 무식한 사람들은 없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