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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스냅 하다가 난감한 상황들 ..;

IMG_2051.jpg
돌스냅 촬영하면 전 모든 사진을 저작권채로 양도해드리기때문에 샘플 사진은 없습니다. (.....)
여튼 제 경험중 난감사례 몇가지는...
1. 해외에서 거주하며 돌잔치만 잠깐 귀국해서 하는 유형
- 시차 및 장거리 항공기 탑승, 빡빡한 스케쥴로
애가 파김치가 되어 컨디션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는 케이스.
90%는 시작부터 끝까지 울다 자다 울다 자다 하다 끝남...ㅠㅠ
2. 외상성 난감
- 애기에게 상처가 아주 많은 경우. 뭐 아토피인경우도 있고 놀다 난 상처일수도 있고..
힐링 스팟 정도로 막을 수 있는 정도 상처면 그나마 일일이 브러시질 해주면 그만인데
그걸로 안되는 크기의 상처가 한두개가 아닌 경우 정말 후반작업 난감..;
3. 내상성 난감
- 발열, 감기몸살, 콧물등이 제대로 와있는 경우.
애기 혼자 화이트밸런스가 따로 놀기도 하고
셔터 한번 콧물 닦고 다시 셔터 한번 반복해야 하기도 하고
옷이나 장신구에 콧물 묻었는지 일일이 체크하며 찍어야 하고...
4. 장소성 난감
- 진짜 변두리 조그마한 상가 작은 홀이나 호프집에서 돌잔치 하면서
신라호텔이나 힐튼호텔급 사진을 기대하시는 경우..
설마 있겠냐 하시겠지만 진짜 의외로 많으심.
지역차별하는건 아니지만 강북에서 더 자주 보이는 케이스.
5. 블로거형 난감
- 돌상부터 시작해 드레스나 엄마 목걸이, 돌잡이 용품등을 전부
리뷰를 써주기로 하고 제공받아 하는 경우.
행사 멀쩡히 담는건 물론이거니와 리뷰를 위한 제품 사진들까지도 찍어드려야 함..;
한발 더 나아가 온가족 여권용 증명사진, 어르신 영정사진 현장 촬영 요구하는 경우도 흔함...
6. 학구파형 난감
- 애기 아빠가 애기 돌잔치를 진행하고 손님맞이 하고 하시기도 바쁠텐데
장비며 촬영법이며 보정법 관리법 궁금해서 계속 따라오시며 물어보시는 경우.
본인의 학구열이 너무 뜨거우셔서 돌 사진은 나중이 되어버린 난감한 케이스;
7. 나도 한사진형 난감
- 장비 트집 설정 트집부터 시작해
사진사가 챙겨간 장비 말고 자기 장비들을 쥐어주며 이걸로 찍어달라 요구하는가 하면
RAW파일까지 넘겨줄 것을 강하게 요청해오는 경우...;
더 있었는데 쓰다보니 잊어먹었네요 (......)
댓글
  • [현이와추억담기] 2017/06/08 14:51

    순간 캐논동인줄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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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렘 2017/06/08 14:55

    아이가 인형같네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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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best 2017/06/08 14:56

    ffd잘못눌렀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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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하늘11 2017/06/08 14:59

    다른건 부모님들이 이해 하시는데 장소성 난감은 진짜 답이 없더군요.
    바운스는 포기 무조건 고감도로 해야 하는데 지하라 그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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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변저항 2017/06/08 15:38

    제가 1번 유형이었으나...다행이 아이 컨디션이 좋아서 한번도 안울고 안보채고 끝났네요..
    다만 좀 늦은 돌잔치라서 아이의 스피드가 ㅎㄷㄷ했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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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capeCat。 2017/06/08 15:38

    결과물 받고서 마음에 안든다고 잔금도 안치루고, 심지어 환불 요청 하는 경우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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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7/06/08 15:45

    장비를 다 주는 경우도 있군요
    다른 것들은 저고 한번씩 경험해 본듯한데 장비 주는건 듣기도 처음이네요 ㅎㅎㅎ
    손에 안익어서 진짜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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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00일라라 2017/06/08 15:45

    헐..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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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ZZi]이찌 2017/06/08 15:50

    추가로 지각쟁이형이요.
    손님들보다 늦게 오시는 바람에 촬영하는데 손님들이 자꾸 오셔서 인사하냐고 불려감.
    어르신들이 아이 보시겠다고 촬영 하다 난입하시던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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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단탈 2017/06/08 16:08

    서브라고 편하게 찍어달라고 해놓고... 막상 가보니... 내가 메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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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듣고찍고 2017/06/08 16:08

    돌촬영 몇번안해봤지만 4번 완전 공감 ㅠㅠ
    엄마가 준비한 레퍼런스 사진들 모두 호텔.
    정작 자기들은 좁고 복잡한 뷔페집.
    그리고 예정된듯 컴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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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00/곰팅이 2017/06/08 16:12

    raw파일 요구는 돈 좀 더드리고 달라 하기도 하긴 하는데.. 문제가 많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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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신디o 2017/06/08 16:13

    1~3번 같은 경우야 어쩔 수 없지만... 아래 부분들은 진짜 너무하네요
    도대체 정신이 어캐 박혀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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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운명을사랑하라 2017/06/08 16:13

    여기 니콘 포럼 맞죠?
    마루토스님 글 자주 보고 있는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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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뭘레인 2017/06/08 16:13

    아. 마루토스님 니콘동에도 오셔서 잼있는 유형의 글 남겨주시니 넘 좋네요~~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제가 미국살아서 그런지..
    1번 돌잔치만의 위해 귀국하는 유형 주변에 엄청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스튜디오에서 찍어오고 그런거 보면. 한국이 정말 잘찍더라구요. 물론 유행을 넘 많이 타지만..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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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知音(lv.7) 2017/06/08 16:14

    저는 주인공 아기 외할아버지가 아기보다 자기 친손주 좀 많이 찍어달라고 하는데.. 난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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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쓰랄 2017/06/08 16:15

    3번, 7번 핵공감입니다.. 아...ㄷㄷㄷ
    아이는 컨디션 나빠서 울기바쁜데.. 카메라에 핸드폰거치하고 뽀로로틀고 겨우겨우 찍는데, 줌렌즈는 보캐가 어쩌구 단렌즈갈아낄 시간 어딨다고... 거기다 한술 더떠 구도확인한다고 와서 같이 리뷰하려고 덤비는 애아빠
    진짜 혈압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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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UTTER소리 2017/06/08 16: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공감해서 뿜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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