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익숙해져가는 art 50.4

제 수중에 들어온지 2개월 정도 된,
Sigma ART 50mm F/1.4

기존에 50.4d, 50.8g를 사용하다가 이 녀석으로 기변한 첫 번째 이유는 화질이였답니다.
니콘엔 니코르 렌즈라고 믿고 있던 저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네요.

특히 원거리에서의 화질이 50.4, 50.8에선 조금 아쉬웠는데,
개방 조리개에서 이 정도로 유지될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윗 사진의 100% 크롭)

그렇다 보니 원거리에서 피사체의 심도를 유지할 수 있어서,
배경과의 분리를 통해 주제만 강조할 수 있답니다.

물론 전경의 피사체를 포커스 아웃 시킴으로 해서
화질 저하 없이 주 피사체를 더 돋보이게 하는 장점도 있죠.

그리고 art 50.4를 거론할 때, 항상 나오는 무게가 무겁다 라는 말은
제게 있어 적절한 무게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렌즈가 너무 가벼워 핸드블러가 다소 발생했지만,
이 렌즈의 묵직함은 오히려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도 안정감을 유지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각은 광각 쪽인데,
최대 개방과 50mm 를 통해 망원의 느낌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인물샷에서도 얕은 심도와 약간의 배경압축의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소 찐한 발색은 덤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표준의 화각, 넓은 조리개, 그리고 막강한 화질을 가진 이 녀석으로
일상에서의 스냅샷에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답니다. ^^

즐거운 맛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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