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 관장 이거 위험한거군요 ㄷㄷㄷㄷ

쾌변기능 광고 많이 나오던데 ㄷㄷㄷㄷㄷ

Q. 변비·치질 막으려면 비데로 관장하라?
X 최근 변비해소나 독소배출을 위해 관장기능이 추가된 비데로 관장을 시도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른바 '비데관장'은 비데의 가늘고 강한 물줄기가 직장 안까지 도달해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변의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데를 이용한 관장은 자율신경으로 움직이는 항문을 강제로 여는 방법이다. 근본적인 치료책이 아니다.
오히려 습관적으로 관장을 하면 항문을 열고 닫는 괄약근과 직장·대장에 복합적인 문제가 나타난다. 비데관장을 6개월 이상 지속하면 항문·직장 신경의 감각이 둔해져 변이 직장까지 도달해도 변의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또 항문 괄약근이 느슨해지거나 항문점막이 충혈돼 치질·염증이 생길 수 있다. 항문 상처로 변이 찔끔찔끔 나오는 변실금도 유발할 수 있다.
관장을 자주하면 배변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오히려 변비가 만성화될 수 있고 비데로 관장을 할 때 세균이 대장까지 침투해 출혈·궤양·복막염·패혈증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비데 대신 샤워기를 활용해 하루 3~5분 정도 꾸준히 온수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 혈액순환을 도와 변비나 치질의 통증 완화에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