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계곡에서 폭리를 취하는 불법노점이나
세금 안 내고 장사하는 불법포장마차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불법으로 장사한다고 별로 안 좋아함
사실 정조대에 금난전권을 폐지한 게
엄청 정의롭고 자유로운 상거래가 어쩌고 하지만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는 불법 노점의 난립과
허가받지 않은 상거래로 인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분쟁을 유발하고
기존에 특권을 가지는 대신 세금을 내던 사람들의 반발을 만드는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치안/통제/세원의 문제였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 문제였음
정조 대에도 완전히 금난전권을 폐지하지 않고
국가에 물건을 납품하는 육의전은 금난전권을 가지게 하고
작은 상인들은 마포나루에서 거래를 하게 하는 등
최대한 관리하기 좋게
타협안을 내놓는 쪽으로 갔음
이처럼 금난전권은
당시에도 필요해서 나온 정책이지
그저 정경유착이나
상업을 천시해서 억제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만은 아닌데
조선을 상업의 지옥으로 보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꼭 왜곡해서 욕하는 대표적인 정책 중에 하나임
크..
거기다 상인들도 어느정도 정부에게 특혜를 받고 특권을 지닌 계층이었단 이야기도 되지
역사를 단순 사이다로 배우는게 위험한 이유가 이런거
사마온공이 신법 반대하고 왕안석이 신법으로 개혁하려던걸 두고 전자가 부정부패 관리와 손잡았다 하는건 후대 인식이 왜 그렇지 않은가를 생각해봐야 하는것과 비슷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