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00원 때문에... 얼마나 억울 했으면 그랬을까나
문방구 사장이나 학교 선생들이나 진짜
구월동뚠뚠냥2022/08/05 18:22
애 멱살을 잡고ㅋㅋㅋ
양아치 새끼네
짤라붕야2022/08/05 19:55
저런 놈들이 태극기 노인네 되는거다
취발이_2022/08/05 21:11
어렸을때 동네슈퍼에서 돈먼저 내고 과자 골랐다가 가게 주인이 니가 언제 돈줬냐고 지랄해서 빡쳤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
Dr.Slump2022/08/05 21:14
점점 우리나라가 일본화 되어가는 것인가... 자신의 아들이 떡을 훔쳐 먹었다는 누명이 있자 아들의 배를 베어 떡이 없음을 확인한 사무라이가 떡 파는 상인까지 죽여버렸다는... 그건 자기 아들과 상인을 죽인 것이고, 이것은 자기가 죽은 것이 다른건가?
몬로2022/08/05 21:35
나도 경험있음 난 그래도 아저씨가 돈을 손에 쥐고 있어서 이건 뭐냐고 따졌지만 저 여학생의 맘을 알것같음
위시레인2022/08/05 21:55
저땐 문방구랑 학교랑 주고받는 관계였으니까. 촌지 안주면 학생 패던 때였으니
길가는자여2022/08/05 21:59
처 죽일놈 ...
롬메달2022/08/05 22:09
참 시발 100원이 뭐라고.
생트2022/08/05 22:52
오랜만에 생긴 용돈, 500원을 손에 쥐고
학교 앞 문방구에 갔습니다.
여자애가 울고 있었어요.
저 돈 냈어요라면서 엉엉 울고 있었죠.
문방구 아주머니는 얼굴이 벌개져서
돈 안 냈다고 악을 쓰고 있었구요.
'훔치다가 걸렸나보네.'라고 생각하며
"아주머니 저 이거 가져갈게요." 하고서
500원짜리 과자를 집어들고 나가려했죠.
일부러 크게 이야기했죠.
어린 마음이라도 혹시 나도 당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근데 나가는 저를 붙잡고 왜 너도 돈 안 내냐고
제 팔을 세게 붙잡더군요.
순간 어이없으면서 당황스러운 마음에
여자애와 둘이서 같이 서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애는 잘 살고 있으려나...
그 아줌마는 치매 검사는 받았으려나..
억울함이 명예와 관련되면 정말 사람 감정 끝까지 갑니다.
저렇게 까지 밀어부친 저 사장은 잘 살겠지만요.
삶은 정의롭지 않죠.
그냥 그렇다고 착각하고 살 뿐.
요새들어 더 염세적이고, 더 허무합니다.
일제강점기의 모던보이 느낌으로 살아요.
와 100원 때문에... 얼마나 억울 했으면 그랬을까나
문방구 사장이나 학교 선생들이나 진짜
애 멱살을 잡고ㅋㅋㅋ
양아치 새끼네
저런 놈들이 태극기 노인네 되는거다
어렸을때 동네슈퍼에서 돈먼저 내고 과자 골랐다가 가게 주인이 니가 언제 돈줬냐고 지랄해서 빡쳤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
점점 우리나라가 일본화 되어가는 것인가... 자신의 아들이 떡을 훔쳐 먹었다는 누명이 있자 아들의 배를 베어 떡이 없음을 확인한 사무라이가 떡 파는 상인까지 죽여버렸다는... 그건 자기 아들과 상인을 죽인 것이고, 이것은 자기가 죽은 것이 다른건가?
나도 경험있음 난 그래도 아저씨가 돈을 손에 쥐고 있어서 이건 뭐냐고 따졌지만 저 여학생의 맘을 알것같음
저땐 문방구랑 학교랑 주고받는 관계였으니까. 촌지 안주면 학생 패던 때였으니
처 죽일놈 ...
참 시발 100원이 뭐라고.
오랜만에 생긴 용돈, 500원을 손에 쥐고
학교 앞 문방구에 갔습니다.
여자애가 울고 있었어요.
저 돈 냈어요라면서 엉엉 울고 있었죠.
문방구 아주머니는 얼굴이 벌개져서
돈 안 냈다고 악을 쓰고 있었구요.
'훔치다가 걸렸나보네.'라고 생각하며
"아주머니 저 이거 가져갈게요." 하고서
500원짜리 과자를 집어들고 나가려했죠.
일부러 크게 이야기했죠.
어린 마음이라도 혹시 나도 당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근데 나가는 저를 붙잡고 왜 너도 돈 안 내냐고
제 팔을 세게 붙잡더군요.
순간 어이없으면서 당황스러운 마음에
여자애와 둘이서 같이 서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애는 잘 살고 있으려나...
그 아줌마는 치매 검사는 받았으려나..
억울함이 명예와 관련되면 정말 사람 감정 끝까지 갑니다.
저렇게 까지 밀어부친 저 사장은 잘 살겠지만요.
삶은 정의롭지 않죠.
그냥 그렇다고 착각하고 살 뿐.
요새들어 더 염세적이고, 더 허무합니다.
일제강점기의 모던보이 느낌으로 살아요.
애가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래도 버텨내서 백원하나 던지면서 욕이라도 하지~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