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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렸을 적 배웠던 동요가 사실은...ㅜㅜ

우리가 어렸을 적 배웠던 동요가 사실은...
'학교종이 땡땡땡/어서 모이자’
'숨바꼭질 할 사람/여기 붙어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잠잔다/잠꾸러기’
'쎄쎄쎄 아침 바람 찬 바람에/울고 가는 저 기러기~’
'또옥똑, 누구십니까’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오"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똑똑 누구십니까?’,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여러분은 이 동요나 노래중 몇곡이나 아시나요?
아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100프로 다 아시는 분도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노래들이 전통 동요라고 알고 계시는 분도 많을텐데요 사실은 이 노래들은 모두 100프로 일본 음계로 만든 곡이거나 일본노래의 개사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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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누키’는 7음계 가운데 ‘파’와 ‘시’가 빠진 일본식 5음 음계로, 이른바 ‘뽕짝 리듬’(두 박자 리듬)을 말합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고유의 음악적 요소들이 사라지고 ‘왜색 장단’이 파고들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맨 처음 배운 노래인 ‘학교종’이나 ‘퐁당퐁당’ 등도 일본식 음계와 장단을 따른 노래들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황국의 노래 영상
댓글
  • 뾰족한오징어 2017/06/07 19:45

    ...예...?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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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아아아악 2017/06/07 19:52

    이건 차근차근 바꿔나갈수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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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의유혹 2017/06/07 21:27

    심지어 우리집에 왜왔니는 가사도 안좋아요... 그거 옛~날 일본의 가난한 집에서 딸을 유곽 포주한테 넘기는 걸 묘사하는 노래입니다. 우리집에 왜 왔니/'꽃'찾으러 왔단다/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사람이름'꽃을 찾으러 왔단다... 나이먹고 알고서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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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stermind 2017/06/07 21:29

    35년의 시간이 굉장히 뿌리깊게 박혀있는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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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랑 2017/06/07 21:29

    그래서 요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는 잘 안하고
    문지기문지기문열어라~
    라는 동요로 아이들과 활동하곤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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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unerwuner 2017/06/07 21:31

    요나누키라는 음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데.. 펜타토닉과 다른가요?? 음 구성은 같은거 같은데... 일본 노래를 그대로 가져온 건 문제가 되지만 음계 자체는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음계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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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프레디 2017/06/07 21:34

    고무줄 놀이 할 때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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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킵비트 2017/06/07 21:34

    근데 파랑 시빼고 쓰는 음계는 전세계적으로 전통음악에 거의쓰이는 펜타토닉음계아닌가요 저희 아리랑이나 민요등등도 다 그런음계인데
    일본특색이 느껴지는 음계는 따로있지않나요??
    미야꼬부시음계라고 미파라시도 의 5음이 더 일본스러운 음계같아요
    위에 예시로 든 노래가 일본노래인지는 저는 잘 모르지만 저정도음계는 우리음악에도 많이 나오는 음계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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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외계인 2017/06/07 21:35

    내가 그래서 노래를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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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노을 2017/06/07 21:35

    퐁당퐁당... 요거는 홍난파선생님께서 작곡하신 우리나라 동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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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게 2017/06/07 21:36

    어릴때 즐거이 부르고 놀던 노래들이네요.
    늦게 아이 낳아 키우면서 보니 아이는 나 어릴적 노래를 모두 안배워서 따로 가르쳐주기도 했는데...전혀 몰랐네요..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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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7/06/07 21:36

    애들 어려서부터 영어 배우게 한다고 가르치는 마더구스도 장난 아니죠.
    자장가 가사가
    아기야. 자꾸 울면 널 마구 때리고 또 때릴 거야.
    곤죽이 될 때까지 때릴 거야.
    한 조각씩 물어 뜯어서.
    그리곤 널 계속 먹어 치울거야.
    인 것도 있고,
    'Ring around the rosie' 노래는 흑사병으로 죽은 아이를 화장하는 모습을 그린 노래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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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rror 2017/06/07 21:36

    우리 가락도 듣고 싶은데 비싸다고 안한데요. 피아노나 다른 것들도 비싼데. 우리 악기 만드는 곳이 드물어서 그런가?
    개인적인 것들도 피아노나 바이올린, 플루트 같은 것만 사두고. 그나마 값 싼 공장제 꽹과리나 북같은 것들로 이어나갈 수 있는 풍물놀이는 꽤 보이지만. (이것도 진짜 연주하려면 비싼 거 써야 한다네요.)가야금이나 다른 것들은 만지고 다루는 방법도 잊혀져가려 들고, 이젠 거의 문화재 수준이죠. 수준높게 연주하는 사람들을 괜히 높게 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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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늬밤 2017/06/07 21:38

    요즘 동요들 흥겹고 좋아요.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 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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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rror 2017/06/07 21:39

    흙 마당과 굴렁쇠도 추억이죠.
    요즘엔 자전거를 더 자주 타는데다 깨끗한 흙은 찾아보기 힘들고 온통 잡풀이나 돌로 뒤덮은 땅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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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쿠폰열개 2017/06/07 21:56

    혹시 이거 노래 아시나요? 진짜 뜬금 없고 아무말 대잔치 노래라고 생각하는 노래가 있는데
    딱따구리구리 마요네즈. 마요네즈 케찹은 맛좋아.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땡큐.
    이것도 혹시 일본어를 맘대로 따라 부른건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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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암 2017/06/07 21:56

    뭐 예체능계 모두 일제와 친일의 손길이 안 뻗은 곳이 없으니까요... 문화전반, 아니 국가 자체가 그런 것 천지라 이제와서 놀랍지도 않는....
    중요한건 저 어릴적에는 거의 매년 한번정도는 무슨 동요가, 무슨 노래가, 음악 교과서에 있는 것들이, 전부 친일 관련이거나 해서 문제가 된 걸로 뉴스나 기사가 난 걸 본 적이 있어요
    거의 연례행사죠...
    솔직히 우리나라에 들어온 당시 근현대 문물들 대부분은 일제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각종 전문용어들조차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버려서 (당시 교육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받더라도 일제의 교육이 주가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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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6/07 22:02

    음 새로 알게 된 사실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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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거위 2017/06/07 22:03

    파와 시를 제외한 음계는 펜타토닉, 즉 블루스 스케일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통 음악에서 쓰인 중임무황태가 그것이구요
    음악사에서 파와 시를 실제 음악에 쓰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음계에 대해서는 꼭 왜색이라고 할 순 없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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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k1223 2017/06/07 22:07

    대충 들어보니 일본음악은 펜타토닉을 사용하는 단조(A minor)의 특징이 강한 것 같네요. 한국민요는 펜타토닉 장조(C Major)가 중심이 되는 것처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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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면적고 2017/06/07 22:08

    특이하게도 빙빙 돌아라 이건 미군 군가에서 유래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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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삼촌 2017/06/07 22:14

    조선시대에는 이런 동요나 노래가 없었을까요 혹시?
    만약 음이 구전으로 옛날부터 전해져오던 거라면?
    오히려 우리 것이 섬나라 쪽으로 갔을 가능성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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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래원전팀장 2017/06/07 22:15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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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엇인고? 2017/06/07 22:16

    96년 까지 황국신민학교였는데요 계속 가르칠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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