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실 아빠 입니다.
현재 19층 아파트에서 골든 리트리버 둥실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흔히들... 대형견은 마당 딸린 집에서 키우시는데.. 저희는 특이하게 대형견을 아파트 안에서 키우고 있죠 ㅎ
아파트에서 대형견 키우기 시리즈로 쭉~ 블로깅 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입양편이구요, 저희는 둥실이를 작년 9월달에 입양했어요. (2014년 9월달)
입양은 양평입양했구요.
어떻게 둥실이를 입양하게 됬냐면.. 우리 부부가 아파트에서 생활하다 보니 순한 애를 원했거든요.
그래서 형제들 중에 괴롭힘 당하던 아이를 구출(?) 했답니다 ㅎㅎ
3개월된 아이라 아직 공간 능력이 떨어져서요.
일단 배란다에다 둥실이 집을 마련해서 생활하게 했습니다.
처음에 아가들 입양할때 이쁘다고 거실에 풀어놓으시면 좋지 않아요.. 왜냐면 공간이 너무 넓어서 자기 집도 못찾고, 여기저기 볼일을 보거든요.
일단 좁은 공간에 아가의 집과 배변판을 두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집과 배변판은 최대한 멀리 나두구요.
부모님 강아지가 쓰던 켄넬을 얻어다 둥실이 집으로 꾸며줬어요.
집에 들어가 쉬고 있는 둥실군.
이제는 저 집에 저렇게 들어갈 수 없는 거대한 몸이 되었지요 ㅠㅠ
아지들은 처음에 어디가 집이고 어디가 배변보는 곳인지 몰라서 혼란해 한답니다.
그래서 꾸준히 집하고 배변판하고 인식을 시켜줘야 해요.
그리고 아이가 아무리 큰 사고를 치더라도, 집에 들어갔을때는 혼내시면 안돼요.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거든요. 이건 강아지든, 사람 아이든 마찬가지 입니다.
자, 여기가 너의 스윗홈이란다~
그리고 놀아 줄때도 거실에는 안풀어주고 배란다에서만 놀아줬어요.
그러면서 차차 영역을 넓혀 줬지요.
넌 여기서 놀아야해~ 거실은 아직 안돼!
집에서 온순하게 아지를 키우시고 싶으시다면, 아래 사항들을 꼭 지키셔야 돼요.
1.아지가 사고를 쳤을때, 그 순간 그 사고 현장에서 혼낼것.
시간이 지나거나 아니면 동떨어진 곳에서 혼내신다면 아지들이 왜 자기가 혼나는지 인식을 못해요.
혼낼 때와 장소를 놓치셨다면, 그냥 넘어가시는게 좋습니다.
2.집에서 짖는것을 원치 않다면, 짖는순간 혼내거나 트라우마 만들어 줄것.
이건 선택사항이지만.. 아파트에서 개짖으면 옆집에 피해주는거잖아요. 그렇다고 목젖을 제거할수도, 짖음 방지기를 달아주기도 그렇구요.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둥실이가 짖는 순간, 짖는게 들리는 순간, 제가 어디에 있던 뛰어가서 혼냈어요.
심지어 베게를 던지기까지 ㅠㅠ
그래서 이제는 집에서 안짖어요. 대신 밖에서 짖는거에 대해선 모라 안하구요.
어렸을때 집에 짖는거 못잡아주면... 커서는 방법이 안생깁니다.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아파트에서 같이 살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죠.
3.입질한 곳에다가는 파스를, 소변 본 곳에다가는 락스를.
파스 냄새가 아이들이 안좋아 하는 냄새에요. 그래서 입질한 가구 모서리 같은곳에 다가 파스를 발라서 못하게 했지요.
그리고 배변판 이외의 곳에 소변을 본다면 락스나 기타 세정제로 냄새를 깨끗이 제거해주어야 한답니다.
냄새가 남아있으면 다시 그곳에다가 볼일을 보거든요.
다음편에는 예방접종에 대해 블로깅 하겠습니다.
나가시기 전에 둥실이 어렸을적 필살 애교 춤 보고 가시죠 ㅎㅎ
으.. 리트리버는 사랑입니당...
인절미 ㅠㅠ
뽀뽀를 불러일으키는군요
저레 귀여운 아이가 미친듯이 햝아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쁜 아이 키우시는 거 참 부럽습니다. ^ ^
참,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자기는 동물을 위한다고 하면서 정작 통제하고 학대하죠.
2번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개한테 이렇게 스트레스 줄거면 기르지를 말아야죠.
자기만족을 위해 왜 개한테 짖지말라고 스트레스를 줍니까? 아예 기르지를 말아야지.
개인적으로 아파트에서 대형견을 키우는걸 안좋게 생각합니다만 리트리버는 교육에 따라 짖는걸 조절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맹인견으로 쓰일정도로 인내심도 강한편일테고..
문제는 청소년기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리트리버니깐..정도지 대형견은 아파트에선 좀 무리지않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개나 사람이나 서로 힘들것 같은?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도 많을텐데..
양평입양이면.... 경기도양평 하우스분양인가요?!
짖는것에 대한 교육에 대해서 제가 표현이 좀 부족했던거 같아서 약간 변명 할께요.
짖지 못하게 하는것은 집에서만 짖지 못하게 했어요. 강아지가 집에서 짖는것에 대해서는 작은아이든 큰아이든 강아지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고민거리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너무 짖으니까 성대제거 수술을 하고, 목걸이를 차게 해서 전기자극이나 레몬향을 뿌리게 하는것보다는 교육으로 하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빌라든 아파트든 아니면 단독주택이든, 여러사람이 같이 사는 공간에서 이웃에게 피해를 끼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야외에서, 강아지들과 어울릴때, 그리고 꿈속에서 짖는것에 대해서는 전혀 교육을 하지 않았어요.
오직 집에서만 짖지 못하게 교육을 했고, 둥실이가 그점을 잘 따라준거 같아서 미안하면서도 고마워요.
짖는걸 위주로 이야기했지만 주민들이 느끼는 피해는 더 있을 수 있어요
대형견에 공포가 있는 사람이면 산책시키러 가실때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기 힘든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개가 차지하는 면적은 성인 2,3명의 공간은 되죠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다음 번에 탈것이고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겐 대형견은 같이 탈지라도 좋은 감정이 들진 않겠죠
그리고 행여나 부동산거래시 내가 사는 라인..심지어 아래 위 옆집에 매매는 더 그러하고..집보러 왔는데 같은 라인에서 대형견을 타고 내리는걸 구매자가 본다면? 전 아마 그 라인은 구매할 의사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가 우는지 안우는지 살아봐야 알텐데 물어봐야 다 안운다고 할테고..그냥 포기하고 마는거죠
아파트라는 특성상 당장에 내 이웃이 대형견을 키운다면 이런게 불편할것같다고 생각해서 적습니다
아파트면 대형견이 뛰어놀면 그것도 층간소음 유발해요.
거기다 짖는 훈련을 태연하게 트라우마 만들어주기나 베개를 던진다거나 그런식은 눈살이 찌푸려지는데요.
개를안짖는 훈련을 시키려면 먼저 짖는 훈련부터 해야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주인이 지금 짖으라고 할때 짖고 그만이라고 할때 그만두는 그런 훈련이 되야 짖을때 통제가 되는거죠. 지금 쓰신건 제가 볼땐 훈련이라고 보기 좀 힘든거같아요. 말대로 그냥 트라우마로 개한테 안좋겠죠.
그리고 아직 이것저것 장점을 말하시기에는 아직 걔가 그 집에 온지 1년도 안된거같은데 좀 기간이 짧지않나 싶네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366867&page=2
나랑 생각이 이렇게 다른 사람들도 있구나, 싶네요.
개를 사랑해서 기르시는거죠?
아파트에서 대형견은 저도 좀 아니지않나 싶긴해요..
그래도 뭐 주인분이 원하시니까
계속 키우시겠죠.
이왕 입양하신거 잘 키우세요..
그럼 주인한테 단독주택을 사주던가
나름대로 주변에 피해 안주고 잘 기르겠다는데
훈장질은 존나 심하네요. 그래놓고 멘붕게에
윗집/아랫집 개가 심하게 짖어요 라는 글에는
뭐라쓰실건지..
서로 의견이 다른거니 작성자님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둥실이 넘 이쁜데 계속 글 올려주세요 ^^ 인절미는 사랑입니다!!!
작년에 입양해왔다고 하는데, 2014년으로 써있어요. 작년은 2016년...!
혼낸다는 이야기 나오는 순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추천드리고 싶네요
표현방법이 다를수있는데 예민했나 봅니다. 둥실이랑 하루하루 행복한 추억만들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저도 아파트에서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는 1인입니다...일단 저도 입양전부터 여러고민을 하다 입양을 결정했는데 일단 아파트에서 왜 대형견을 키우냐고 하시는분들이 많으시던데...일단 한말씀드리자면 반려동물들은 보호자의집 규모나 환경을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제일중요한건 자신에대한 사랑과 규칙적인 산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마당딸린 주택에서 사는사람이 몇이나 있다고 생각하세요?
내용이 굉장히 훌륭하십니다. 추천박고 갑니다.
개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혼자있을때는 어떤개라도 스트레스 받을거같은데요. 작성자님 보니까 그래도 다른부분은 엄청잘해주시는거 같은데 다른분들은 그렇게 정성들여 개한테 해주시나요?
리트리버는 원래 사냥개로 만들어진 품종인데 아파트에서 키워진다니 개가 불쌍해지네요...
대형견과 같이 살아가려는 과정 중에
조금은 인간을 위한 이기심도 비춰졌지만
작성자님이 쓰신 댓글들 보니
누구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시고 교육하셨네요
교육도 좋지만 이제는 같이 교감하고 사랑만 주시고 같이 행복하시길 바래요 ^^!
지금도 충분히 사랑 많이 받고있어 보이네요~
베개를 던져요??? 그건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네요...;;;;
저도 하나 달아봅니다.
물론 넓은곳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은...
'공존' 해야한다는 환경 하에 적어도 둥실이는 작성자님한테 충분히 사랑받고 사는것같네요 ㅎㅎ (댓글쓰신거나 사진으로보나)
반려동물의 본능을 억제하는건 집에서키우는 모든 동물들은 다 어쩔수없는거같아요....
(고양이도 마찬가지)
저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아파트에서 골든을 키우고 있긴 한데요 (아버지께서 가족 동의 없이 데려오심)..키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아파트에서 대형견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ㅠㅠ 개한테도 좋지 않고 사람도 힘들죠. 이런 말씀 드리기에 주제넘지만 아파트에서도 키우실 때의 힘든 점도 꼭 적어주시면 좋겠어요..그리고 글이 아파트 입양을 권장하는 방향은 아니었으면 하네요ㅠㅠ 남들이 아파트에서 키운다고 자기도 할 수 있다고 무턱대고 대형견을 데려와서 파양하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제목이 "1.입양" 인거 보니 앞으로 2, 3도 있단
얘기군요!
기대의 의미로 ㅊㅊ!! ^^
리트리버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