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돈 써가면서 인도여행을 왜 가는건지...
아마 나름의 재미가 있기 때문 아닐까요...
사람들이 느끼는 재미와 즐거움이란게...
워낙 다르잖아요...
어떤 이들은 돈내고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고...
또 돈내고 번지점프를 하고...
심지어는 위험천만한 페러글라이딩을 하고...
여행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오직 편하고 여유로운것만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편한건 집이 제일 편한데 그럼 그냥 집에 있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제가 느끼는 인도여행의 즐거움은...
1. 싸다
6개월 인도를 여행하고 돌아오니 왕복 항공권 포함 300만원쯤 썼더라구요...
다른나라 반년씩 여행하는데 300만원으로 해결할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2. 다양하다...
일단 문화도 다양하고 워낙 넓은 나라다 보니 기후와 환경이 다양합니다...
북부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부터 사막, 대양의 드넓은 바다까지...
거의 모든 환경이 있는 곳이다 보니...
장기간 여행할때 한 나라에서 이렇게 다양함을 경험할수 있는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3. 역사와 문화...
이건 이집트나 인도처럼 관심분야에 따라 호불호지만...
전 개인적으로 역사유적, 세계유산 이런데 워낙 관심이 많다 보니...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유적들 찾아 다니는 즐거움이 큰 편 입니다...
그런면에서 인도는 발에 밟히는게 유적들이다보니...
그 즐거움이 큰것 같습니다...
4. 다름...
대한민국은 잘 사는 나라입니다...
모든것이 잘 갖추어져 있고...
생활을 영위하기 더없이 좋은 나라죠...
그러다 보니 익숙함이 지루함이 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인도 여행은 스트레스 입니다...
늘 긴장해야 하고, 당황스러운일도 많고, 불쾌한 일들도 종종 있고...
근데 항상 그런걸 네거티브로 생각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내가 여기서 살것도 아니고...
그런가 보다 하게 지나가게 되고...
또 한편으론 그런것들이 흥미진진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선 남의 눈치 보느라 늘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어떤면에서 이곳에선 대충해도 되는것들이 주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전 그들과 부딫이고 대화하고 이해하고 하는 과정들이...
적잖은 즐거움과 유쾌함, 흥미진진함이 더라구요...
결국...
인도는 꼭 가야 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주변에서 인도 여행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더러 여행 조언을 구하곤 하는데...
전 그냥 그 친구를 보고 "어~ 넌 한번쯤 꼭 가봐"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야~ 넌 절대가지마... 그냥 스위스나 이태리 이런데 한번이라도 더가~" 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특히나 매사에 불평 불만 많은 친구들의 경우 절대~~ 네버~~ 가서는 안될곳 입니다...
근데 만약...
내가 살고 있는 삶에 조금은 다른 경험이 궁금하신 분들은...
꼼꼼히 준비해서 다녀오면 참 좋은 여행지 중에 하나란 생각입니다...
인도도 깨끗하고 좋은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튜버들이야 자극적인 소재를 담으려니...
자꾸 더럽고 그런곳들만 찾아 다니는데...
사실 선택에 따라 충분히 조용하고 깨끗하고 여유로운곳들도 있습니다...
워낙 넓은 나라이니 꼭 보고 싶은것들만 보고 다녀도 되고...
심지어 비싼 패키지로 유명 관광지만 다녀도 괜찮을수 있습니다...
아마 인도가 전세계 배낭 여행자들 방문 숫자로 거의 최고 수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그들에겐 아마 재미있기 때문일겁니다...
저는 참 재미있는 나라였고...
세상이 조금 안정되면...
다섯번이나 다녀왔지만...
또 가고 싶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
https://cohabe.com/sisa/2539166
도대체... 돈 써가면서 인도여행을 왜 가는건지...
- 원피스 스포) 현재 미호크 예상 [12]
- 유해성합성감미료 | 2022/08/02 23:28 | 1209
- 말딸 후방) OL 다스카 [23]
- 29250095088 | 2022/08/02 21:57 | 844
- 정은경청장 복귀설~?? [9]
- 꽃남F5 | 2022/08/02 20:12 | 1285
- 삼국지) 유비를 욕해도 할 말 없는 인물 [16]
- 윤대협ㅤ | 2022/08/02 18:34 | 886
- 후방아님)일본 안마방의 추가과금 특별 서비스 [4]
- 크로오 | 2022/08/02 16:38 | 1224
- 아이유가 산 130억 아파트.JPG [13]
- 리치여장군 | 2022/08/02 14:43 | 1110
- 이거 돈받고 하라고 해도 안하실 분? [9]
- ARTDSLR | 2022/08/02 12:50 | 693
- 7월 국산차 판매순위.JPG [7]
- 리치여장군 | 2022/08/02 07:58 | 671
- 외국 투자자들 손절하게 하는 현 사항 [5]
- 브래드피클 | 2022/08/02 02:14 | 1259
- 오늘도 고양이 호두~ [3]
- 곽공 | 2022/08/02 18:24 | 1219
- 손오반이 싸움을 싫어하는 이유.fact [26]
- 이게사람인가 | 2022/08/02 23:28 | 995
- 사실 제작년에 우리 사단 신임장교가 주임원사한테 반말한 사건이 있었다.. [26]
- 안내근무자의안내를받아 | 2022/08/02 21:56 | 1042
돈을 줘도 가고싶지않는 나라
네~ 저도 번지 같은건 돈 받고 뛰래도 안할꺼라서~ 그냥 각자의 선택인것 같습니다~ ^^
목숨이 위험하진 않나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남미처럼 대낮에 총을 쏘거나 칼을 휘두르거나 하는일은 결코 없습니다~ 뭐 좀도둑이나 소매치기들은 더러 있겠지만... 위험한곳에서 위험한 일을 하지 않으면 크게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혹시 애들과 함께 가기엔 어떤가요??
패키지 추천드립니다~ 타지마할은 제 자식이 있다면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그래서 어머니도 패키지 보내드렸늗네 1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인도 여행 이야기만 하십니다...
와 그정도인가요?? 윗글을 대략 읽어봤는데 감이 안오네요
으 드러워
유튜버들 인도가서 개고생하는거 보면 재밌어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ㅋㅋ
실제로 인도인들이 좀 유쾌한 경우가 많아서... 그걸 부정적으로 보면 나쁘게 보이지만... 또 긍정적으로 보면 전 재미있더라구요... 영어도 즐거움을 나눌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하는 편이고...^^
인도에 인도사람만 없다면 인도 가보고 싶어요. ㄷ ㄷ ㄷ ㄷ
네 안가셔도 됩니다~ ^^ 유튜브로만 봐도 크게 문제 없을수 있지만... 제 주변엔 다녀와서 또 가는 분들 비율이 더 많긴 하더라구요~ ^^
안거본사람이 더 반대하고 가본사람은 안말리는..ㅋㅋ
욕하면서 막상 다녀오고 나면 또 가는 분들도 많다는....^^
돈 많으면
한국이 제일 살기 좋은 나라.
돈많으면 살기 좋은 나라로는 자본주의의 상징 미국을 이길 수 없다고 봐요.
돈 많으면 전 개인적으로 스위스나 하와이 미만 갈이유 있는곳 별로 없는 느낌~ ^^
난 오리지날 카레먹으러 가고 싶다.
예능에서 인도카레 먹고 막 인상찌뿌리고 그런 이미지였는데... 인도가서 인도카레 먹고... 맵기만한 일본식 카레에 너무 길들여져 잇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버터치킨커리 이런건 너무너무 맛있죠...
남자고 관광지 위주로 돌면 딱히 위험하지는 않겠죠. 문제는 여자가 오지마을까지 가면 사건 터질 확률이 올라갈테고..
실제로 인도에서 만난 한국 여자 여행자분들중에... 너무 위험에 대해 경각심이 없는 분들을 많이 봐서... 말씀하신대로... 위험을 찾아 다니지 않는한 여느 여행지와 크게 다를바 없는것 같습니다...
공감이 갑니다.
딱 맞는 말씀..
저는 한달 다녀왔는데
그땐 젊어서 재밌었지
사실 지금은 안가고 싶어요 ㅎㅎ
군대 두번 가라고 하면 안가는것 처럼~~
네~ 여행은 개인의 선택이니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지요` ^^
여성은 성격 맞으면 추천합니까?
패키지 여행으로 추천하곤 합니다... 타지마할은... 정말 꼭 보여주고 싶은곳이라...
제 여행 경험으로는
내가 아무리 아무데서나 막 자도 이 숙소에서는 못자겠다..
하는데 가보면 한국 여자들 많이 있더군요…
성격 맞는 여성들은 남자보다 더하더라구요.
네~ 너무 위험에 대해 경각심이 없는 젊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좀 불안 불안... 현지인이 밥먹자, 술먹자 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호의로 생각하고... 애효...
좋은 글이네유
그들의 문화가 우리와 다르고 미개하고 드럽다고
흉보면 안되는거쥬 그것도 그들의 문화이기에 존중해 줘야쥬 세계4대문명의 하나인 인더스문명의 발상지인데
뭐든지 우리 잣대로 보는게 참 안타깝네유
네~ 그냥 관심에 안두어도 되는 나라긴 한데... 간혹... 또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갔고 있다가 막상 다녀와서 너무 즐거워 하는 분들도 많다 보니...^^
사진으로 좋으나.....
현실은 사람개떼 그리고 호갱행위 위생 ㄷㄷㄷㄷㄷ
여행유튜브로 보면 답
정리된 좋은글입니다. 호불호인 나라 사람마다 취향과 성향이 다 틀리지만은 존중합니다!
사람들이 깨끗하게 신축한 자갈치시장 새 건물보다 여전히 노점을 많이 찾는 이유는 뭘까요~ ^^ 백화점 보다 남대문시장을 선호하는 이유도 있겠죠... 결국 사람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전 뉴질랜드 여행할때 너무 심심했어서... 오히려 이런 와글와글 거리는데 즐거움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
꼭 한번 가보고 싶긴하네요
주변사람들에게 패키지로라도... 타지마할은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하곤 합니다~
인프라가 너무 열악함, 패키지여행 버스 주행속도 하루종일 달려도 300키로 내외.
그 수준의 나라이고...그 수준을 찾아 간거니 기대치가 없어서~ ^^
제목 어그로에 재능이 있으시네요. 글과 사진에 추천합니다.
유튭해서 돈벌러 가는거죠
얼마전 인도에서 5년간 살았다는 여성분 인터뷰 봤는데...
길가는데 갑자기 여성 스커트를 내리더라는
그러고는 그 많은 남성들이 우르르르 (강O하러) 몰려드는데 그야말로 공포라던...
인터뷰인지 실제 상황인지... 한비야 류의 사람들도 워낙 많다 보니... 제가 다녀본 기억으론... 좀 상상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인도에는 인도인 만큼이나 외국인이 많다 보니...
컨축물 하나는 진짜 부러운듯
일로만 가봤지만
거리에 널려있는 거지 또는 집이라고 해봐야 천막/움막/버려진차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차에서 지켜 보며 식사하러 맥도날드를 들어갔는데
거기는 신세계...
맥북을 펼쳐서 일하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희희거리는 사람들 보고 다시 나오는길에
초점 흐린 눈으로 돌도 안된 아이를 안고서 구걸하고 있는 5~6살 짜리 여자 아이랑 눈 마주치고서는 약간의 트라우마 그리고 비위생적인 상황들 때문에 가고 싶지 않더군요
네~ 결국 개인의 여행 취향과 성향 같습니다... 전 그런것들에 크게 예민하지 않다 보니... 오히려 너무 잘사는 나라 가면 괜히 좀 쫄리고~ ^^
안가본 나라보다 가본 나라가 훨신 많은데 그중 가보지 않은 나라 대부분은 동남 아시아
비싸고 좋은 나라를 많이 다니신듯~ ^^
와우 사진 멋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인도에 살았었습니다.
문명이 퇴보한 나라이고 일부 지역은 여전히 퇴보중입니다.
인도 친구들 많지만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더이상 잠시라도 거기서 보내고 싶지는 않네요.
네~ 저도 인도에서 살아라 하면 미쳤냐고 소리지를겁니다... 그냥 여행이니까 재미와 흥미로 다녀오기 좋다는거지... 인도가 좋은나라냐에 대해선 부정적입니다~ ^^
글이 제목과 본문이 엇박자인듯. 이색적인 여행 하시는분 대단하다 싶던데. 좋은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세상엔 이해 안되는 일들이 많이 있으니... 근데 또 달리 생각해 보면 이해를 할수도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 혼란을 드렸으면 죄송~ ^^
최애 여행지
별로 가고싶진 않은..
일 때문에 가서 뉴델리와 타지마할 보고 왔는데
남의 나라 문화를 무조건 내 기준으로 보려 하면
그냥 한국에만 있어야죠...
길거리의 혼잡과 카스트 계급의 폐습,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
우리 기준으론 온갖 부조리의 집합체인데
인도니까...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그들이 사는 방식이니까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죠..
오지마할~~~~~~~~~~~~~~
저는 효도여행스타일이라 스위스 가는걸로... 러시아도 힘들었는데 인고는 어휴..
인도 갈돈이면 다른데를 가는거죠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