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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슬픈 사진

위암에 걸린 아내를 살리기 위해 몇년간 피나는 사투를 했을 남편이...

 

투병하는 엄마를 볼때마다 의젓한 모습으로 대했을 초등학교 4학년 11살짜리 아이가...

 

기어이 사랑하는 가족을 남기고 떠날수 밖에 없었을 안타까운 모정이...

 

남겨진 몇억의 빚으로 삶의 수렁에 빠져 떠나보낸 아내와 엄마를 슬퍼할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를 버텼을 아빠와 아들이...

 

결국 아무리 발버둥치고 발버둥쳐도...

 

이 사회에서는 헤어나오지 못하는 수렁 같은 삶만이 남았다는걸 느낀 순간...

 

아빠는 조용히 아들을 불렀습니다...

 

"엄마... 보러가자~..."

 

64m 높이에 마창대교에 아빠와 아들이 섰습니다...

 

이제 막 티비속 연예인을 좋아해야할 나이...만화책이 너무너무 좋을 나이...

 

과자가 너무너무 좋아 죽겠을 11살짜리가...

 

마창대교 난간을 붙잡고...무서워 벌벌떨며 아빠를 바라봅니다...

 

아빠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아들에게 나즈막히 얘기합니다...

 

"저기가면 엄마 볼수있어..."

 

아이는 결심한듯...

 

난간을 놓고 아빠에게 의지합니다...

 

그리고는 아빠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편안해 집니다...

 

이내...아빠는 아들을 엄마품으로 먼저 보냅니다...

 

그리곤 잠시후 아빠도 그리운 가족품으로 내려갑니다...

 

댓글
  • 내가신이다 2017/06/07 14:27

    당사자 아니면 아무도 모를 그마음에 대하여 터진 주딩이라고 함부로 씨부리질 마시길

  • classicostile 2017/06/08 14:19

    아들이 본인의 소유도 아니고,,,
    어떻게 죽음으로 내 자식을 내손으로 밀어 넣을수가 있습니까,,
    살고자 한다면 살수 있는 수없이 많은 방법이 있을텐데,,
    슬프지만 아버지의 선택에 동의는 어렵네요,,
    저 아이가 너무나 불쌍할뿐,,,

  • 무식한놈 2017/06/08 14:19

    X발새끼 혼자 뒤지지 애는왜

  • 빛봉님 2017/06/08 16: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쪽 세상에서 세식구가 행복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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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xdrive 2017/06/08 16:20

    힘들어도 그냥 살지...살다보면 좋아지는데...안타깝네 ...아들까지 같이 죽게 만든건 뭔가 죽음에 대한 다른 소신이 있었던건 아닌가...사는게 고통이지 죽으면 모든게 소멸되니 아내가 먼저 소멸되고 내가 소멸되면 나와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내아이도 당연히 소멸되어야 한다는 그런 원칙...아무것도 없었던 본래 그자리로 돌아가고 싶었던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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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로부터 2017/06/08 16:22

    우리 서민은 절대 넘어지면 안 됩니다. 왜? 다시 일어서기가 너무 구조적으로 힘든 국가입니다.
    서민갑부. 생활달인. 맛집 우리는 이런 방송를 보며 희망을 품지만 경제인구 1인당 얼마나의 성공확률일까요?
    당신들이 남은 저 자식 품어줄꺼에요? 국가가? 애비 애미 없는 자식이다고 옆에 가지도 못하게 할겁니다. 냄새나고 당신 자식들 삐뚤어지게 클까봐~ 자살할 용기로 살라고? 돈 없으면 처참하기 그지 없는 한국에서, 정부에서 도와 준다면 거품물고 달려드는 하이에나 근성의 민족들. 거지한테는 매일매일 밥 한끼씩 줘 봤자 거지입니다.
    쌀 한가마니 주고, 빚 좀 없애 준다는 데 그렇게 달려드는 민족성. 전 세계에서 이런 민족도 없을겁니다.
    물론 자포자기하면 그 어떤 지원도 필요 없겠지만, 문제는 국민성입니다. 정치인들은 자기네들 당리당략, 가족, 사리사욕을 위해 일 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거에 휘말리는 천박한 우리들이다.
    애도할 필요도 없어! 내일이면 또 내일의 뭔가로 기뻐하고, 눈물 짓는 하루살이 냄비근성들! 정말 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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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한번들렸다가 2017/06/08 16:29

    이사회가 얼마나 극단으로 치닫고 있었는지 보여주는것이죠.. 처음에는.. 저도 부채 면제에대해서 회의적이었지만, 물론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저런 사람들을 구제해준다면.. 제 세금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포퓰리즘 운운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대기업 회장들 사면시키는데는 찬성하는 것을 보면.. 아직 우리사회가 갈길이 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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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로부터 2017/06/08 16:32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아는게 없으니 윗대가리 부정부패는 아무소리 하나 못 내고, 우리끼리 물어뜯고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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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찬 2017/06/09 16:31

    빛의 사슬을 아이에게 채워줄수 없기에 그런 선택을 한듯.
    부디 좋은곳으로 가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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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bi 2017/06/09 16:32

    와....가슴이 터질듯이 아픕니다 ㅜㅜ..저 난간에 서있었던 시간동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하지만 엄마를 볼수있을거란 행복함이 짧게나마 들면서 행복했을 아빠와 아이...
    신이 있다면 그들을 꼭 안아주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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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남셍 2017/06/09 16:39

    아 너무 슬프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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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율이아빠 2017/06/09 16:41

    사랑하는 내 새끼 혼자 남아 고생할 거 뻔해서 나쁜 결정을 한건 아닐까요?
    난간대에서 겁에 질려있는 내 새끼 얼굴 보면서 아버지는 얼마나 괴로웠을 까요?
    아마 그순간이 지옥보다 더 참기힘든 고통이 였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너무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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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부라칸타불랄 2017/06/09 16:47

    11살 우리애 나이네~~ㅠㅠ 정말 슬픈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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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탕5 2017/06/09 16:55

    이제좀세상이바뀌려고하는데.
    조금만버티시지.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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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이서 2017/06/09 16:57

    혼자 뒈져 버려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애가 뭔죄가 있냐 !
    이 개만도 못한 무능력한 자식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기적이 새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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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jung 2017/06/09 17:00

    사진 한장에서 많을걸 느끼겠네요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저기까지 갈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최근 본 사진중에 제일 슬픈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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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보다교사블 2017/06/09 17:02

    그 빚은 누가 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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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9킬로 2017/06/09 17:05

    마창대교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대교치고 매우 높은 대교입니다. 아들과 난간에 있을 짧은 시간 얼마나 무섭고 두려고 했을까요?? 저도 애 2명 키우는 아빠로 살지만.. 여기서 아버지라는 사람을 못난 사람으로 취급하거나 이럴 필요 있을까요? 아마 저분도 이것저것 이런저런 생각을 안해보고 극단적으로 갔을까 싶네요. 앞에 분도 이런글을 적었지만 우리나라 구조상 바닥에 한번 떨어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참 저 사진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좋은곳으로 가서 와이프분과 아들분과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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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쿠리마 2017/06/09 17:07

    클래식 오스틸님
    저도 저의 주도적인 삶을 존중해주셔서 저만 남기고 본인만 먼저가신 분의 아들이구요.
    니가 몇살이신지 어떻게 자라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거꾸로 같이 안데려 가신 상황을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나름 잘되서 입양도 3명이나 했지만 니같이 말하는 사람을 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네요.
    니가 저 아버지가 어떻게 자랐는지, 아이랑 어떤 합의를 했는지, 자식과 저렇게 밖에 못하는 심정을 아나요?
    내가 볼때 저 부자는 합의하에 저다리에 같이 간거고, 두려움에 아들은 잠시 망설인 거일 뿐입니다. 저의 상상이지만 그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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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FXX 2017/06/09 17:16

    ㅜㅜ 하.. 미치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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