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캐나다에서 15년쯤 살았고 남편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인이고 결혼한지는 1개월 되었습니당
한국에서 산 것 보다 캐나다에 산게 더 오래되어서인지
한국인의 정서보다는 캐나다인의 관점에서 사고가 돌아가서 별로 안맞는건 없을줄 알았는데 잘 안맞네요
남편이랑 잘 안맞는건지 아니면 사고방식의 차이인건지
둘다 서로 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지역에 와서 살고 있는데
연애랑 결혼은 참 다르다는걸 계속 느끼며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힘들어요
결혼식도 간단하게 하고 엄마 아빠등 가까운 친지들만 결혼한거 알지 작게 결혼하고 시골에서 소박하게 살고 있는데
이렇게 안맞는거 보면 작게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1 일단 제가 전화로 엄마와 한국말 하는거를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배려의 차이라고 생각해야하나 전 한국 친구도 별로 없고 한국 말 할 사람은 엄마아빠뿐인데 그걸 본인이 더 잘 알면서
제가 한국 말로 엄마와 전화하면 뻔히 엄마 인거 알면서도 엄마맞냐고 화를 냅니다. (집착이 심해졌어요 결혼하고나서)
2. 사업 문제
시골에서 작게 repair shop 하고 있는데 의견 충돌이 너무 많아요. 작은 동네라 사람들이랑 관계가 틀어지면 먹고 살기 힘들어져서 (소문이 빨리돔) 사업도 사업이지만 사람들한테 깐깐하게 굴지 말고 살갑게 굴어야 된다고 늘상 말하는데, 남편은 단 돈 5센트도 다 받으면서 손님들한테 웃어주지도 않아요. 남편 혼자 있을 때는 손님들이 안올라 하기도 하고 결혼전엔 남편이 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사회성(?) 이 결여 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를 못해요. 여기가 토론토나 밴쿠버면 남편처럼 장사해도 상관없겠지만, 광고보다도 서로 소개 소개 통해서 오게 되고 사람 관계가 중요한 지역이거든뇨ㅜㅡㅜ
3. 집착
고민 게시판에도 익명으로 몇번 올렸는데 결혼 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을 많이 보게 되네요. 24시간 붙어있다 보니 서로에게 사생활 같은건 있을리가 없고, 의심할 건덕지도 없는데 정말 끝까지 몰아붙이면서 의심을 합니다. 위에 쓴 엄마와의 통화도 그렇고.. 그러다가 몇일 전에는 남편 눈에서 살기를 봤어요 이러다 진짜 나 죽이는거 아닌가 싶은
네 아직 결혼한지도 얼마 안되었고 좀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벌써부터 후회가 되기 시작하는게 무섭고 제 자신이 싫네요
근데 정말 행복하지가 않아요. 무섭기도 하고
https://cohabe.com/sisa/25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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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성격이 좀 애살있는 성격은 아닌거같고.. 그리고 남편분이 글쓴님의 부모님과 교류가 너무 없는거아닌가요..?
국제결혼이나 남편이 미국인인게 문제가 아니고
의처증 초기이신거같아요...
작성자님 말씀처럼 사회정도 결여된거같고요
너무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결혼한거 아닌가 싶네요....
안타까워요....
남편분이 의처증 초기이신거 같아요..
엄마랑 통화하는걸 싫어하고
저렇게 말했다면 저는 엄청
싸웠을거 같아요...
용서가 안될듯....
선택은 님이 하시는 거지만....
부디 본인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 뭘까를 잘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단순 의처증초기라 하기엔 걸리는게 있습니다
2번 사유가 그렇습니다
1번 2번 3번 모두 복합해서 보면
성인adhd 의심됩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남편 행동과 비교해보세요
1번과 3번을 연결해서 보면 controlling 한 경향이 보입니다. 아내에게 집착하고 아내의 사회적 관계를 자기가 콘트롤하고 단절하려고 하고요. 게다가 하루 종일 같이 있는다고 하니, 가능성이 높네요. 주변에 친구들은 많이 있으신가요?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자기에게 경제적 사회적으로 의존시켜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할 수 있을 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친정 엄마와 친구들과 계속 대화하시고요.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벗어나기 힘들어져요.
아이가 없을때 빨리 결정하시라 권하고 싶은
남편분 정신감정의뢰해보세요 ㅠㅠㅠㅠ 딘심 걱정되요
뭐 한국에서 덜 살았다고 잘 맞고 더 오래 살았다고 안맞고 그럴까요.
그냥 그 사람이랑 안맞는거 아닐까요.
신랑이 웃기네...엄마랑 통화하는데 한국말 한다고 뭐라하다니
막말로 그렇게 싫으면 장모님 영어회화강의 한달치라도 끊어주고 화를 내라고
작게 결혼하길 잘했다는 얘기는 빼도
본인이 힘든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 같아요.
어머니랑 영상통화를 하시는데도 계속 의심과 집착을 하신다면 걱정이예요. 모르는 언어로 무슨 이야기를 누구와 하는지 알수 없어 예민해지다 생기는 으심과 집착이아니라 부인분 주변의 모두에게 질투하는게 되어버리니까요.
남편을 이해해보려고 하실수록 님이 더 괴로워 질거같은 불안감은 뭐죠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36009
이 글 하단부에 있는 TED 영상이나 글로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DV 초기랑 너무 흡사한 것 같습니다.
충분히 고민되실 것 같아요.
흠.. 약간의 사견이니까 크게 게의치 마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우선, 이제 결혼 1개월차이신데.. 벌써, 안좋은 모습들이 보인다는건 이미 결혼전에도 충분히, 느껴졌을텐데..
그걸 못느끼고 결혼하셨다는건 작성자분에게도 뭔가, 문제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겨우, 결혼 1개월차이신데, 남편과의 감정적인 관계가 문제가 있다는건 연애기간이 무척이나 짧던가
혹은, 남편분이 철저히 숨겼던가 둘중에 하나인데...
지금의 작성자분의 글을 보면, 전혀 마음으로 위로를 해주는게 어려워 보여요.
심리치료를 받더라도 저 상태이면, 이미 오랜시간 남편분이 가진 사고관이 깊게 깔려있어서
쉽사리 고치기 어렵다고 판단이 됩니다.
혹 연애기간이 너무 짧았던게 아닐까 싶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주변 도움을 미리 알아보세요
엄마랑 통화하실때 인터넷 영상통화로 하면 어떨까요? ㅜ 남편분이 뭐라고 하시면 화면 보여주면서 울 엄마다! 라고 하시면 어떠실지... 물론 근본적으로 남편분 성격을 고치지않으면 해결되지 않겠지만요...ㅜㅜ
...
캐나다, 시골마을, 님과 동일한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
....
최대한 안전하게 빨리 정리하세요.
절대! 나아지지 않아요. 카운셀링도 소용없고 점점 수렁처럼 헤어나기 힘들어집니다.
저는 긴 시간 투쟁했고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벗어났습니다.
저 또한 배울만큼 배웠고 자존감 튼튼한 사람이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만나서 도와드리고 싶네요.
안전이별 준비하세요 어서
곧 두들겨맞고 글 올리게 생겼네
남편분이 좀 자기중심적인것 같네요. 보통 부부가 서로 다른언어를 쓰면 서로 상대방의 언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일반적인데 아내가 영어쓰기만을 바라고 자신은 한국어를 배울생각도 안하네요. 의처증까지 의심됩니다. 사회성도 좀 부족한것같고. 어떻게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셨는지 그게 더 궁금해질정도입니다. 솔직히 앞으로의 생활이 좀 걱정스럽네요.
제가 미국드라마, 특히 수사물 종류 안 가리고 좋아하는데요 수사물 에피소드 반 이상을 차지하는게 집착+통제광 남자가 여자 죽이는 거거든요. 집착+통제광 남자 범인이랑 하는짓이 너무 똑같아서 저는 글을 읽으면서 글쓴님 신변이 먼저 걱정되었습니다. 이런 성향은 고친다고 고쳐지는게 아닌 듯 했고요 랜덤한 계기로 급작스럽게 에스컬레이트 되는 수가 있으니 언제든 도망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굉장히 전형적이에요!...ㅠㅠ
다시 제목 보니 무섭네요.. 이제 1개월이라니.. 전 한 10년되신줄....
엄마에게 전화할때 싫어하는 그 시점에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화를 내어 의견을 말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 반응에 따라 대충 결과가 나올거 같네요.
도망쳐요! 어서!
사랑은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거지 한때의 연애 감정이 아니란거.
그럼, 사랑을 만들어가려는데 적합한지는 연애때 모를수도 있다는거
그게 본인의 잘못은 아니며, 적절한 순간에 변화를 주지 못하면 파국으로 치닫기 쉽다는거
일단 가족품으로 가시는게 여러모로 좋겠다는거.
그런 생각 듭니다. 엄마 보고싶다고 한국(혹은 캐나다)에 가자고 하신후에 거기서 잘가라 해버리셔요. 혼자 보내진 않을테니
그정도아니면 못빠져 나오실듯.
저도 국제결혼했고 십년찬데.. 저도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었지만..
이건 국제결혼 문제가 아니네요..
abusive relationship이 다른 게 아니에요.. 가능하다면 어서 벗어나심이 답이에요.
사람 웬만해선 바뀌지 않아요..
그리고 저도 24시간 같이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았었는데.. 이것도 관계 면에서는 절대 좋은 게 아니더라구요..
성격적으로 사회성이 부족해서 손님들과 살갑게 대화하지 못하는건 그런분들 많이 있고 또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걱정은 어머니와의 통화에 화를 낸다는 부분 같아요. 저도 국제 결혼하고 10년 가까이 외국생활 중이라 엄마하고 가끔 한시간씩 통화하는데 그럴 때 마다 남편은 자리 비켜주거나 옆에서 엉터리 발음으로 어머님 안녕하세요라고 말해요. 아무리 가족의 개념이 다르다고 해도 이 부분은 짚고 가셔야 할듯 싶네요.
결혼 생활 막 시작하셨으니 부딪힐 일도 가끔 있겠지만 대화로 지혜롭게 푸셨음 좋겠네요
이거는 국제결혼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이 문제인건데..이정도면 나아질거라고 생각 안하시는게 좋아요..글쓴분리 사링하던 남편의 모습을 생각하며 흔들리지 마시고요 얼른 헤어지시는게 좋아요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세요
왜 미저리가 생각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