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차 자게이입니다.
삼보컴퓨터라는 기업, 대학교 4학년말에 입사. 대리까지 다니다가 법정관리후 퇴사.
전업투자자를 꿈꾸며 외도도 했었고.
SK에너지에 재입사. 조직생활의 힘듬을 놀다보니 이겨내질 못해서 다시 퇴사..
지금은 대기업 지방공장 을의 입장으로 전산실에 근무중입니다.
집사람을 많이 힘들게 했었지요..
그넘의 주식이 뭔지.
말아먹은 돈이 서울에서 32평 아파트 하나 사고, 벤츠 적당한거 한대 사고도 남을 정도였어요.
요즘은 직장 사정도 그리 좋지않고
본가에 홀어머니도 편찮으시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집에 신경도 못쓰는 차에.
결혼기념일. 집사람, 딸래미 데리고 간만에 외식하러 나왔지요.
집사람이 평소에 별로 말이 없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게 뭐 행복이지뭐...
빵 터졌네요. 아..
요즘 유행하는 말이라던데...
그래. 이래저래 열심히 살면 되는거지.
사람구실하면서...
너무 고민안할려고 합니다.
어차피 나이는 드는거고 흘러가는데로 맡겨보자.
https://cohabe.com/sisa/25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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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소소함에 찾아오는 행복...
힘내세요
다른 건 몰라도 주식은 다시는 하지 마세요..
파이팅!
울 엄니는 서울 그 아파트 세채정도 날리셨네요
아부지가
그기 다 인생이라고 보듬어 줌.
전재산이었는데..근디 어찌저찌 다 먹고 살아갑니더
그게 삶이더라구요
오랜만에 자게에서 사람냄새 맡아봅니다..
그냥 그게 행복이죠 머
빵 트짓다넌기 빵 하고 눈무이 뜨짓다넌 겅교?
??
아... 소박한 아내.. 복입니다
주식 전업으로 하는 사람치고 결말 좋은 사람 없더라구요
일찌감치 잘 접으셨음...
추천하고 갑니다.
나도 저런사람 만나고 싶다ㅜㅠ
sk에너지 퇴사..?? 거기 연봉이 얼만데..ㄷㄷㄷ
암튼 능력이 있는분 같네요. 대기업을 나왓다 들어가고 하니..ㄷㄷㄷ
그냥 좋게 포장하신듯.. 뒤에서 피눈물 흘리실 것 같은데
주식해서 얼마를 벌었다느니....비트코인에 투자해서 얼마가 올라갔다느니....이런 분들이 꼭 보셨으면 하는 글이네요.
정서방님 힘 내세요....화이팅!!!!
힘 내세요,...
글 분위기는 보지 저랑 그리 차이 나지 않는 연배 (저는 93 학번)인 것 같은데.
저보다 선배이신 것 같네요...
저는 오늘 마누라 한테 너무 충격적인 말을 들어서...
20억~30억 정도 돈이 있지 않고서는 계속 돈 벌어야지 라는 말을 들었네요....
40중반에 그래도 세전 1.5억은 버는데...
너무 황당해서 혼자 쏘맥 하고 있습니다.
위에 말이 그냥 던지는 말이 아니고 진심이라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ATM도 안되는 수준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