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종적으로 끝이났음
8년 장기연애였고, 충동적으로 헤어진 것도 아님.
서로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헤어진 후에도
몇달간 꾸준히 더 대화를 했음.
상대방 집안이 객관적으로도 좀 사는 집안이긴한데
점점 나에게 바라는 기준이 높아지더라.
도저히 우리집에선 감당이 안되기도 하고
부모님 노후 망가뜨리고, 부모님이 많은 빚을 내면서까지 결혼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그 정도도 못해주시냐"
"너랑 결혼하면 내가 손해다"
라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냥 완전히 끝을 내기로 했다.
물론, 상대방이 진짜 악의가 있는 인간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좋은 면도 있고, 착한 사람이다.
하지만 둘 다 결혼과 장래 문제로 많이 다투고
부모님과도 예민해지면서
상대방도 스트레스도 있고, 답답하고 속이 터져서
충동적으로, 감정적으로 한 말이다.
나도 잘 알고 있다. 이해도 하고.
나도 답답하고 힘드니까.
상대방이 나쁜 인간이었으면 애초에
장기 연애는 불가능하니까.
근데 나도 이제 너무 힘들고
그냥 모든걸 놓고 싶더라.
이젠 나도 모르겠다.
대답하기 귀찮은게 아니라
정말로 말 그대로
이제 나도 모르겠다.
이런 내 인생이 유머.
고생했어
..... 고생했어.... 멘탈 추스리고....
이번엔 연이 아니였었나보지뭐...
고생했어. 나중일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주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푹 쉬어.
Laec
2022/07/12 23:36
고생했어
00Quanta
2022/07/12 23:37
..... 고생했어.... 멘탈 추스리고....
이번엔 연이 아니였었나보지뭐...
ꉂꉂ(^ᗜ^ *)
2022/07/12 23:38
고생했어. 나중일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주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푹 쉬어.
고달픈 인생
2022/07/12 23:46
괜히 조건 너무 차이나면 결혼도 못하는게 아니더라고.
나는 아니고 사촌이 그랬는데...상대가 너무 격이 높아서 포기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