몆년전에 새치기했다가 혼났던 도로

몆년전에 남양주시청을 네비로 찍고 네비말 들으면서 열심히 운전했죠
강변도로로 인도해줄거라 생각했는데...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내부순환도로 타고가라라고 해서 당황을 좀 했어요
"이렇게 가는게 더 빠른가?"
그러다 어느 시점 끝차선에 차량들이 줄줄줄 느려지는게 보였고...
뭐지?
그러다 네비가 "너도 내려가야해" 라고 말을 하는데... 이미 껴들기에는 너무 늦은듯 싶었어요
뒤에 차량들이 워낙에 쌩쌩 달려오니... 깜빡이 켜고 끼어들기가... 줄서서 가는 차량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다음 램프로 내려가서 돌아서 가기엔 시청과 약속이 너무 늦을것 같고... 그 짧은시간에 정말 많은 갈등이...
너무 미안하지만.. 껴들었고... 뒷차가 열심히 화를 내더군요
얼마나 화가 났으면 고가에 내려와서도 옆에 세우고 욕하며 화를 내는데... 잘못했으니까 그냥 욕먹었습니다
저 같아도 욕했을겁니다 아마
남들은 몆키로에서 부터 질서를 지키며 가는데.. 제가 쏙 껴드니 얼마나 화날까요?
그때 진짜 줄서있는게 아마 최소 1키로 넘어 2키로 되었을겁니다
몆년전... 그렇게 저는 욕을 먹었고...
어제는...

저도 남들처럼 줄서서 제 순서를 기달리며... 정말 몆년만에 욕먹었던 도로를 내려갔네요 ㅎㅎ
어제 문득 몆년전 생각이 나더군요
어휴... 그때 진짜 미안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