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추가하자면 한 10년전쯤에 다니던 공장에 가격이 한 만원정도하는 공업용 테이프가 들어가는 포장기계가 하나 있었음
엄청 두꺼운 투명 테이프인데 그게 가끔 너무 늘어붙은 불량이 걸리면 테이프가 안쪽으로 말리는 것들이 있음
어느날인가 그 테이프가 다 돼서 갈아끼웠는데 끼우자마자 테이프 끝이 또 말려서 포장이 안되는거임
그래서 방금 넣었던 테이프 버리고 새걸로 끼우려는데 그걸 본 사장이 어떻게 쓰지도 않은 새걸 버리냐며 그냥 쓰라고 함
원래대로 포장 맡은 아줌마 둘이서 새 테이프 넣은 기계로 포장했으면 1시간에 800개이상 포장이 가능해서 2시안에 끝냈을텐데
말리는 테이프를 그냥 쓰다보니 2~3개 포장하면 테이프말려서 다시 기계열고 말린 테이프 펴고 다시 닫고
또 2~3개 포장하면 말려서 다시 기계열고 하다보니 속도가 나올리가 없음
결국 6시 다돼서야 포장물량 출고해서 갖다줬는데 그 업체와의 계약은 그날부로 끝나버림
한번 발주 들어오면 몇천만원씩 들어오는 대형거래처였는데 만원짜리 테이프 아끼다가 그 큰 거래처를 허공에 날려버림
그리고 다음달되니 귀신같이 월급날 며칠씩 밀리기 시작하길래 그대로 런함
일반 사무용 프린터는 레이저 쓰는데 이건 이면지 쓰면 프린터 망가짐....
종이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온다는 말
시그널 확실하구만~
탈출해서 다행이네
계속 있었으면 욕은 욕대로 먹고
왜 자재낭비니, 평소에 소화가능한 물량인데
왜 농땡이 부리면서 일하느니 (니가 테이프 악으로 깡으로 쓰라매!)
더 있었다간 별의별 소리 들었을듯
돈을 써야될데랑 아껴야될데를 구분을 못함
시그널 확실하구만~
일반 사무용 프린터는 레이저 쓰는데 이건 이면지 쓰면 프린터 망가짐....
종이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온다는 말
와 명언인듯. 그런회사 2개 있었는데. 둘다 망함.
근데 어지간한 졷소들보면 이면지 쓰는데 많다더만
그러니까 졷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건지도 모르겠군
회사가 망하는데에는 망할만한 이유가 있더
탈출해서 다행이네
계속 있었으면 욕은 욕대로 먹고
왜 자재낭비니, 평소에 소화가능한 물량인데
왜 농땡이 부리면서 일하느니 (니가 테이프 악으로 깡으로 쓰라매!)
더 있었다간 별의별 소리 들었을듯
돈을 써야될데랑 아껴야될데를 구분을 못함
반대로… 망할일이 없는곳이라면 저래도 된다…는거지
ㅅㅂ ㅈ같은 쓰레기 모나미 볼펜조차 안주려는 회사가 ㅋㅋㅋ
중견기업 공장 다닌썰
방진복입고 라인들어가니까 장갑 마스크를 들어가고 나올때마다 갈아줘야됨
어느순간 품질 개구린 장갑으로 교체 불량율 수직상승 ㅋㅋ
한전도 언론이 ㅈㄹ하면 저런쇼 하긴함.
불량인걸 아껴쓰다간 더 크게 돌아오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