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블 히어로의 생각 변화.jpg

아이언맨은 에오울 사건으로 생긴 희생자에게 죄책감 느끼고 자기 자존심 죽임
캡아는 실드가 하이드라로 내분일어나는꼴 보고서 거대 기관을 안믿게됨

캡틴 아메리카: 우린 통제를 따라야하는 존재들임. -> 생각해보니 우린 통제 따르면 안 되는 존재들임. -> 하일 하이드ㄹ...

저 사이에 둘다 큰사건들이 있었으니

아이언맨은 울트론 사건때문에 멘탈 작살나고 캡아는 쉴드가 하이드라? 때문에 멘탈 작살남

MCU 큰그림보소

사실 두 히어로 모두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음.

각자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 계기가 되었지

어벤져스때는 블루스컬의 자기 의견을 말한거고(통제를 받아야 한다)
시빌워때는 하이드라 소속을 살해하던 제모남작을 잡기위해 하이드라 존속을 위해 일단 자기가 움직어야되니까 저렇게 말한거고(통제를 받지 않아야 한다)
딱히 이상할건 없어

그리고 블루스컬 덕분에 토니가 맞게되는 사태가...

이 영화가 갓인 이유는 이런 게 아닐까?
사상의 흐름과 사건의 개요가 전부 개연성있게 연결 돼 있다는거
근데 씨1발 하이드라는 아니지!!

블루스컬이야 원작 이야기니깐 빼고 MCU에서만 보면 둘 다 맞는 주장임

하지만 캡틴 하이드라

그 상황이라든가, 그런걸 만들어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대단했다고 느낀 점 중 하나는
양쪽 다 자신의 신념이 한번 뒤집어 진 적이 있다는 거임. 그것도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사람은 처음에 자기가 믿던 신념이 외부 충격에 의해 뒤집어지면, 그 뒤집어진 신념을 한번 더 뒤집는건 훨씬 어렵게 됨.
이건 신념을 '꺾는' 거랑은 다름. 꺾는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로 한번 꺾은 신념은 두번도 세번도 꺾이지만, 뒤집힌 신념은 그 신념이 뒤집히는 순간, 자신이 원래 믿고 있던 신념이 어느 부분에서 잘못되었는지 뼈 아프게 느끼기 때문에, 더더욱 바뀐 신념을 믿게 됨.
그리고 아까 말했듯 저 장면에선 두 사람 모두 본래는 완벽하게 반대의 주장을 해왔었음. 하지만 각자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뒤집어졌고, 그렇기 떄문에 더더욱 상호간 타협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이라고 봄.

헤일 하이드라!

MCU 에서는 인기가 성향을 결정함 ㅋㅋ 원래 캡역할을 아이언맨이 하고있음 캡이 오히려 엇나감 MCU는 블루스컬 설정 안가져온다고는 했지만 아주 영향이 없진 않은듯

근데 이미 어벤저스는 사실상 더이상 못내는거아니냐?
뭔 코코로를 하던간에 결국엔 하이드라로 캡아가 전향하는건데
이미 노답아님?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MCU 캡아 말이 맞음
아무리 죄책감에 시달려서 국가기관에 몸을 맡긴다 해도
사고 발생시 책임감을 국가에 떠넘길 뿐이며 위기때마다 조종당하는 입장이 될 뿐임
아무리 조약을 수정해가면 된다 해도 그게 어디 나중가서도 후회없을 보장이 있나.
토니는 울트론 사건때문에 자신을 너무 믿지 못하게된게 문제였음(비전만들어서 극복한줄 알았더니)
근데 캡아랑 버키 둘다 책임 있으면서도 두들겨 패는식으로 해결하는건 연출상 눈요기는 되지만 캐릭터상으론 진짜 괴이했어...

좀 더 크게 봐야 하는게 캡아가 현역시절 미국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국가였음. 캡아는 자유야 말로 진정한 가치라 믿고 하이드라와 싸웠었음.
그런데 캡아2에서 캡아가 만난 쉴드는 자유를 억압함으로써 평화를 주장하는 말도 안되는 악당 집단이었던 것임.
캡아가 믿는 가치는 바뀌지 않았음. 다만 그가 따라왔던 미국정부, 상관이라는 존재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되었던 것임.
반면 아이언맨은 그냥 자유분방한 사람이었음. 다만 문제라면 오만하고 남들에 대해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것. 그런 사람이 외계의 거대한 힘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선택한 것은 거대한 힘으로 맞서는 거였음. 그래서 만들었던게 어벤저스2에서 나온 드론들이고 결국 그 궁극체가 울트론이었던 것. 하지만 그 결과는 실패였고 모든 책임은 어벤저스와 자신으로 돌아와야 했음.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를 위해서는 뭔가 대가가 있어야 했고 그게 소코비아 의정서였던 것임.
사실 두 인물의 위치가 미국의 가치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보고 있음. 캡아는 미국 초기부터 내려온 자유라는 가치를 상징하고 아이언맨은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한 힘. 둘 다 시간이 지나면서 위치와 크기가 변하게 되었고 2차대전의 미국은 자유를 위해 힘이 존재했지만 지금의 미국은 힘을 위해 자유를 억압하고 있음. 그 은유로 나타낸게 시빌워였음. 아직도 안보를 위해 어디까지 시민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냐가 논란이 되니까.
이건 시빌워처럼 결론이 날 수 없는 이야기임. 자유는 지켜야할 가치지만 반대로 힘이 없으면 외부에 의해 지킬 수 없는 존재임. 이걸 나타내는 거라고 생각함.

임마들아 제목이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다
캡아가 맞는 말이야 빼애애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