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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성인 교수) 김상조 청문관련하여 학과 동료교수였던 자유당 김종석 저격

 


[기고]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김상조 후보자 팩트조차 틀린 의혹 검증 공세 지나쳐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email protected]

2017년 06월 04일 일요일

       


지난 6월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정무위 인사청문회가 한창일 때였다. 점심 약속이 있어서 약속 장소로 가고 있던 필자에게 전화가 한 통 왔다. 오랜만에 통화하는 선배 교수였다. 그 선배는 시카고 대학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학자답게 평소 학문의 자유와 시장경제의 유용성을 높이 평가하던 분이었다. 굳이 정치적 성향을 따지자면 진보라고 볼 수는 없고, 중도나 보수 쪽에 가까운 분이었다.


그런 선배가 “청문회를 보다가 전화를 하게 되었다”면서 “아니 도대체 이럴 수가 있는가?” 라며 다짜고짜 분통을 터뜨렸다. 필자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도 김 후보자의 어떤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직감했다.


“아니 저 국회의원, 교수 출신이 맞아? 연구보고서를 학술지에 실은 것이 뭐가 문제야? 미국에서 워킹 페이퍼 낸 후 그걸 논문으로 출간한 사람이 한둘이야? 다른 국회의원이 저런다면 교수를 안 해봐서 그렇다고나 하지, 몇 십 년 교수를 했던 사람이 이럴 수 있어? 마땅히 얘기할 데가 없어서 전 교수에게 전화했네.”


“아 네, 선배님. 아마도 ‘이 연구는 OO 기관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정도의 감사의 말을 안 넣었다는 뜻이겠죠.” 그렇게 넘겼다. 


묘한 안도감과 화끈거리는 창피함, 그리고 아직도 교수 사회는 이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자부심까지 복합적인 감정이 밀려왔다.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논문 표절 공세가 학계의 상식에 의할 때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까지 지나치다는 점을 진보 쪽이 아닌 학자가 확인해주었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느꼈다. 그리고 문제의 그 국회의원이 필자가 잘 아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또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 선배 교수가 내게 전화를 했다는 점에서 창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 선배에게 감사했다. 교수는 학문과 관련해서는 선입견이나 진영 논리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사실을 말할 뿐이라는 점을 몸소 보여 주었기 때문에.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김상조 후보자는 매일매일 ‘의혹과 비리의 백화점’으로 언론에 오르내렸다. 오죽 했으면 김 후보자의 호(號)가 ‘단독’이 되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떠돌았겠는가. 그러나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터져 나왔던 그 수많은 언론보도 중에 국민이 꼭 검증해야 할 만큼 중요한 의혹은 의외로 많지 않았고, 심지어는 정확한 팩트 체크조차 하지 않은 것들도 많았다. 그런 예는 얼마든지 들 수 있다.


나머지 너무 길어 생략. 원문 참고


원문보기: 

https://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197&lbFB=850e49af5a0271d9da5fefc6dc518cf#csidxfa481bdf1fe179aad65611d1df47f88 

댓글
  • 사람과사람 2017/06/04 20:03

    사대강 찬성론자들이 그렇죠.경제학자들 상당수가 사대강 찬성ㄷㄷㄷ

    (hqRAKv)

  • 왕좌의게이 2017/06/05 00:40

    이런 기사 좋습니다ㅊㅊ

    (hqRAKv)

  • 허슬두유 2017/06/05 02:03

    양심에 따르는 학자들이 많길 바랍니다

    (hqRAKv)

(hqRAK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