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지만 생각해보면 아직도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ㅋㅋㅋ
마눌님이랑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지난 에피소드. 울 마눌님은 거짓말을 정말 못함. 내츄럴 본 정-_-직. 어느정도냐면...
마눌님이 여친이 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임. 우린 장거리 연애였고 늘 내가 서울로 가서 데이트를 했는데, 부산으로 불러서 잘 한 번 모시고 싶었음. 마누리를 끈질기게 조르고 졸라서 2박 3일로 부산에 오기로 했음. 연애 초기니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했음. KTX표 왕복으로 끊어드리고 5성급 호텔에 맛집투어 등등...
그런데 갑자기 부산 내려오기 한 주 전에 집에 들르라고 하는게 아님? 집에? 자취방 말고 본가에?? 알고 보니 정직하고도 정직하신 마눌님께서 장인 장모님께 '연하의 남자친구가 부산에 놀러오라고 하니 2박 3일로 다녀오겠다'며 자진신고를 한 거임 (...)
그러니 두 분께서 내가 어떤 놈인지 한 번 보자고 하신거 허허허허허 (-_);;;
다행히 그 때 어르신들께서 날 잘봐주셔서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되긴 했지만... 나이 서른 넘으면 보통 그런건 부모님한테 이야기 안하지 않음? ㅋㅋㅋ
아 마무리가 뭔가 안되는데... 여튼 울 마눌님 짱 정직합니다. 거짓말 못해요 ㅋㅋㅋㅋ
https://cohabe.com/sisa/249175
너무나도 정직한 울 마눌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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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과연 정직해서 그런걸까요?
???: 정리 못해서 결혼한 썰 푼다.
그거 다 설계 입니다. ㅋㅋ
(촤악~) 월척이오~~~
... 강제상견례 당한거 아닌감요
당하셨네요 ㅋㅋㅋㅋㅋㅋ
눈치 없는 남편썰 푼다라고 올라올지도
포획당한 느낌..
그걸 오늘 아제 와서 야기하는건데요???
자랑하는겁니꽈아아아아아!!!!!!
부인분 그때 30넘었을때였죠? 설계당한거임
빅-픽챠
과연 정직한거였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이 많이 순진하신것같은데요 ㅋㅋ
와이파이: 순진한 남친 설계해서 결혼한 썰 푼다.
노림수 ㅋㅋㅋㅋ
작성자 순수햏
작전성공
와이프의 일기
남자친구가 부산에 내려오라고한다
하아~꼭 가야하나??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싶지만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다
부모님과 상의 해야겠다..
며칠후..
아빠 나랑 싸우자는건가??
그사람이랑 이야기 해서 여행은 없던일로 한다고 큰소리 치시더니 둘이 엄청 친해져서 갔다오란다
세상에 믿을남자 하나없다
이왕 이렇게된거 시집이나 가야겠다
울 와이프도 본 어니스트예요
아니 과거형 이예요
근데 한번씩 청렴한 페이스로 거짓말해요
너무 태연하게..
이야~ 그걸 올라오네
30 넘은 여자면 더더욱 그래야죠 ㅋㅋㅋ
그냥 작성자분 포획당하셨네
진짜 저런 작전을 믿는 남자 있어요?
오늘 평생 머슴하나 잡은썰 푼다ㅋ
결혼 잘하신거죠.
아직 어떻게 결혼하게 됐는지도 모르는 순진한 작성자님 보다 두수는 위인 와이프님을 모시게 되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