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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글?) 임신30주차 길가다 욕먹었어요ㅠㅠㅠ

안녕하세요 임신30주차 임신부입니다ㅠㅠ
요근래 이상한 사람들때문에 무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주저리 써봐요..
임신전이나 배가 티가 안날때는 이런일이 한번도 없던거 같은데
30주에 달하면서 이젠 모를래야 모를수 없게 배가 나왔어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저번에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 뒤로 지나가면서 미x년들 참 많아 이러면서 가시더라구요..  
거기에 저랑 어떤 할머니 한분밖에 안계셨는데 그땐 나한테 하는 소리겠어? 이러고 말았거든요
근데 며칠전에 도서관에서 책 고르고 있는데 왠 아저씨가? 통로에서 자꾸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책 고르고 싶은데 내가 있어서 저러고 있나? 싶어서 다음칸으로 옮겼어요.
근데 그사람이 제가 있는칸 통로로 또 와서는 계속 쳐다보는거에요..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보통 그러면 시선을 피하지 않나요??
눈이 몇번 마주쳤는데도 계속 쳐다보고..
찝찝해서 몇칸 건너뛰고 이동했는데 또 제가 있는칸 통로까지 쫓아와서는 저만 쳐다보더라구요.. 놀라서 쳐다보니까 당당하게 저만 보고있더라는.... ㅠㅠ
다행이 남편이랑 같이 간거라 남편 있는데로 잽싸게 도망쳤어요
또 정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길을 걷고만 있었는데 어떤아저씨가 저희쪽으로 걸어오면서 저를 대놓고 노려보면서 뭐라고 중얼거리더라구요..
제 옆으로 지나가면서 저한테 시부럴? 시x년?? 너무 당황해서 정확히 무슨말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x발이 들어가는 육두문자는 확실했어요.
저를 아주 뚫어져라 노려보면서 욕을하고 지나가는거에요..
다들리게 크게 욕한것도 아니고 저한테 얘기하듯이 그러시던데 저 아시나요???
 제가 놀라서 쳐다보니까 아주 죽일듯이 저를 노려보시면서 가시던데ㅋㅋㅋ... 왜죠... 제 뒤로 지나가면서도 노려보시고.. 왠가요???
내가 임신부여서 이러는건가?? 아니면 내가 어린데 임신해서 어린여자가 임신했다고 이러는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ㅠㅠ 휴... 예전같았으면 짜증이 났을텐데 이젠 무서워요 무슨짓 당하진 않겠지? 하면서...
얼마전에 일어난 일이라 계속 기분이 안좋아서 푸념글 주저리주저리 쓰네요ㅠ.ㅠ  

댓글
  • 딸비보맘 2017/06/02 14:41

    위로의 추천 드릴게요.
    세상에 참 이상한 사람 많아요. 그쵸?
    그런 사람들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신경 안쓰는게 힘드시겠지만)
    아이에게 좋은 것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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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궁디Lv4 2017/06/02 14:41

    뭔가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하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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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high 2017/06/02 14:50

    또라이들이 많습니다. 소중한 아기 출산하실때 까지 조심조심하시고 이동하실 땐 꼭 남편하고 같이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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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브라얼룩말 2017/06/02 15:17

    그냥 이상한 또라이 입니다... 무시하시고 피하시면 됩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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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산책 2017/06/02 15:21

    세상엔 도른자들이 많습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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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앙앙아앙 2017/06/02 21:48

    헐저두30주인데반갑네용 ^^
    임산부가되면 몸도예전과다르고 뭐든 주변에 예민해지고 낯선이가 지나가면 심리적으로 뭔가 위축되긴하더라구요 ㅎㅎ 아마 작성자님이 임산부라는이유로 욕을먹지는않았을거에요~~ 만약 설령 그렇다해도 그사람이 정신병자인거지 우리가 잘못한게아니죠 ㅎㅎ 물론 기분은 짜증나지만 ㅋㅋㅋㅋ 그래도...엄마가 스트레스받으면 아기한테그대로간다길래 최대한 무시하고 열심히 행복회로돌리자구요우리 ㅠㅠㅠ
    전 그렇게 욕들은적은없지만 확실히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은 외출할때마다 느끼긴하네요 ㅋㅋㅋ 특히 연세가좀있으신 분들중에는 좀 무례할정도로 배를보고 위아래로 훑어보는경우도 왕왕있고 할머니들은 말도걸으시고 ㅋㅋㅋㅋㅋ 그래도최대한 딴생각하고 좋은생각하려구요 ㅠㅠㅠ 작성자님두 기분푸세용 ㅎㅎㅎ~~ 이제 출산도얼마남지않은기간 맘편히보내시구 우리 순산해요!!!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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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중향기 2017/06/02 23:11

    댓글들 감사해요! 꿀꿀해져봤자 제 손해겠지요ㅠㅠ그냥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마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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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엄마 2017/06/02 23:21

    ㅠㅠㅠ얼마나 속상하셨을까ㅠㅠㅠㅠㅠㅠ맞아요 불쌍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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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켓투라이드 2017/06/03 04:53

    헐 왜 욕을하고 지나가지
    걍 또라이. 정신이상자 아니에여 ㅠㅠ???
    그 사람이 글쓴님한테 더 큰 해코지 안해서 다행이에요 ㅠㅠ
    세상엔 미친사람이 왜케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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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탄핵축 2017/06/03 04:59

    뭐예요? 아니 평범한 사람이 당해도 무서울 거 같은데, 뱃속에 아기도 있는데...
    와...나 한번 불러다 물어보고 싶네요, 뭔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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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스타도치 2017/06/03 05:43

    나이가 어리신데 아이 가지셨나봐요..
    사고쳐서 임신해 미혼모로 키운다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들 있어요..
    주눅들지 마시고 배 더 내밀고 어쩔껀데 나 남편있는 여자야 포스로 당당하게 행동하시면 그쪽에서 꼬리내려요..
    혹시라도 말싸움이나 그런 분위기 되시면 경찰에 신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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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끼 2017/06/03 06:17

    맞아요... 임신하고 느낀건데 남자들 특히 아저씨들 시선이 좀 이상할 때가 가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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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늩의유머 2017/06/03 06:29

    이명박근혜 9년에 선택적 분노조절 장애자들 많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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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조아 2017/06/03 07:54

    전 길가다가 미X년 이란 욕도 들었는걸요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요
    근데 같이 가던 아주머니가 그 순간
    그 미친 아저씨 팔 끌어잡고 막 당기더라고요
    화보다는 아주머니가 불쌍했어요
    또 다른 비극적인 가정을 본거 같아서요
    왜 미친X 들도 결혼은 해서 비극을 퍼뜨리는 걸까요
    아무튼 글쓴분, 세상엔 정신병자가 많으니
    빨리 잊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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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읽기 2017/06/03 08:33

    사회적으로 배려받아야 될 약자한테 강한 사람들이 있죠. 본인 인생이 보잘 것 없고 힘도 없어서 약자한테 화 푸는 족속들이고, 그들은 입에 담기도 더러울만큼 쓰레기같은 생각으로 임산부를 보기때문에 그렇게 욕하는거죠.
    글쓴님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고 그들이 또라이들이니까 되도록이면 무시하시고 남편과 꼭 함께 다니세요. 눈 마주친다고 시비거는 더 미친 또라이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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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르노_죠바나 2017/06/03 08:39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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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호빵 2017/06/03 08:43

    아~~ 욕나오네요~~~ 찾아가서 쌍욕해주고 싶다ㅠ 제 와이프도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저런 상황 격을까 무섭네요 액땜했다 치시고ㅠ 출산준비 잘하세요 건강한 아기 출산하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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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서방 2017/06/03 10:14

    아니 시발 미혼모든 조혼이든 지들이 뭔상관인지 ㅡㅡ
    누가 지들한테 다른 사람들 판단한 권한을 줬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
    진짜 열받으셨겠어요 ㅡㅡ
    아직 우리나라가 연세 드신분들은 시민의식이 후진국에 가까워서 그래요....
    오해받으셔서 억울하신 것도 있겠지만...
    진짜 혼자 애 키우는 나이어린 미혼모 라도 욕하고 무시당할 이유 없다고 봅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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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상주인 2017/06/03 10:42

    정신병자네요.. 정신병자의 언행에 마음아파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당 작성자님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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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듯합니다 2017/06/03 14:37

    저는 세상에 병신들이 너무 많아서 (특히 술먹고 시선처리 뭣같이 하는 아저씨들이나 술 김에 분노조절 못하고 시비거는 분들ㅎㅎ)
    그냥 저런거 이런거 보기 싫으면 내가 산에 들어가야지~ 하고 거의 득도를 하고 사네요
    세상 이상한것들에 너무 반응하면 님만 피곤하고 힘들어질수 있으니 조금 마음을 여유롭게 가져보세용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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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권하는잡부 2017/06/03 14:54

    조금만 수상하면 바로 녹화나 녹취하세요. 그리고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힘드시겠지만, 잘 견디셔서 소중한 아이와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못난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가 불행하니까 다른 사람이 행복한 표정으로 있는 것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못난 인간들도 있습니다. 좋은 생각하시고, 불쌍하게 여기시되 도를 넘으면 녹화나 녹취 후 신고가 답입니다. 휴대전화기를 들고 직접 찍지 마시고, 그저 손에만 들고 있어도 됩니다. 아셨죠? 손에 들고 그런 욕을 녹취만 하셔도 경찰이 오면 뒷머리 만지며 사과할 인간들입니다.
    마음 너무 쓰지 마시고,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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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답맨 2017/06/03 14:58

    별 미X넘들이 다 있네;;
    혹시 작성자분이 미성년자(고1) 정도 외모로 보여서 오해했다고 해도 저런말을 어떻게 하지..
    작성자님 그만 그런 일 잊으세요..
    제일 좋은 태교는 좋은것만 생각하고 항상 즐겁게 생활하시고 배속에 아이한테 아빠가 자꾸 말 걸어주는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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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7/06/03 14:59

    매장에서 길가 쳐다보면 한달에 2번정도는 미친 사람이 지나갑니다. 막 아무도 없는데 헛소리하고 그래요. 그런 사람은 멀리하고 눈도 안마주치는게 좋죠. 몸 조심하시고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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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내줘용 2017/06/03 15:01

    저열한 인간들 많네요..힘내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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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앰 2017/06/03 15:04

    헐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닌가봐요.
    임신했을때 가끔 아저씨들 엄청 무례할 정도로 뚫어져라 쳐다보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했었거든요
    대체 왜..? 보면서 무슨생각 하는거지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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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맛_커피 2017/06/03 15:04

    저 전에 조카랑 택시 타고 가는데 뒷 좌석에 앉아 있는데 백미러로 눈이 딱 마주쳤었는데 절 훑어 보더라구요. 그런데 그 눈빛이 참 뭐라 해야 할지ㅠㅠ 기분이 너무 더러웠었는데 그 직후에 애를 언급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카라고 했더니 뭔가 분위기가 풀어 지는 느낌이었는데.. 제가 어려 보여서 그랬는 건지 뭔지 너무 싫었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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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빵 2017/06/03 15:15

    어려보이시는데 임신해서 그런가보네요;; 와 진짜 지들이 뭐 보태준 것도 아니고 지들한테 뭐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별 ㅁㅊㄴ들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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