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다른 사람 집에 방문했다 문화적으로 가장 충격받은 일이 뭐야?
답글1: 스웨덴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 엄마가 저녁밥 다 됐다고 함. 근데 친구가 밥먹는 동안 나는 방에서 기다리라고 한적 있음
답글2: 나도 친구집에서 하루밤 잔 적 있는데 아침에 친구가 잠깐 아래층에 내려갔다 온다고 함. 15분쯤 뒤에 뭐하나 보러가니까 나 빼고 아침먹고 있더라. 나한테는 거의 다 먹었으니까 곧 올라간다고 함
실제로 북유럽쪽은 손님에게 밥을 안주는 문화가 있다고 함.
아니 아들 친구가 놀러왔는데 지들끼리만 밥을 먹는다고..?
저정도면 재워준건 크게 베푼거네요
니가 울집에서 자놓고 밥까지 으더먹겠다고????
스웨덴이나, 북유럽 친구 집 방문때는 포장해 가든가, 시간 맞추어 배민 주문 해야겠네......
척박했던 제주에도 비슷한 문화가 있습니다.
부모자식간에 한 집에 살아도 부엌은 따로 쓴다고.
그럼 저동네에선 아이가 친구네 놀러간다고 하면 도시락싸서 보낼까요..??
쟤한테 밥을 주면 쟤네 부모를 무시하는 상황이 되고 뭐 그런건가??
아니면 그 부모들끼리 의사도 묻지 않고 신세를 지게 만들어서 곤란한 상황이 되는건가...
우리나라는 밥때되면 지나가던 아들친구도 잡아서 밥먹이고서야 보냄
헐벗고 굶주리던 국가라서... 라기엔 우리나라도 없고 못먹는 국가고,
몽골도 자기네 자산이던 소, 말 잡아서 대접하던 문화이니 그건 아닌거 같고...
어떤 이유때문인가 해서 이래저래 찾아봤는데,
그냥 아무 이유없고 "미리 이야기한게 아니면 밥차려줄 필요가 없다."가 이유의 전부였네요.
심지어 자기 집에서 마신 믹스커피값도 달라고 한다던가,
컵라면을 사들고가도 온수값을 청구한다던가 하는 어이없는 에피소드도 있는듯합니다.
제 스웨덴 친구는 밥먹을 때 불러서 밥값도 내주는데.. 졸라 천사였군요. 또 만나는데 선물 사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