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 필리핀 이야기가 나와서 ㅎㅎ
사실 필리핀을 포함해서 동남아가 잘못했다기보다는
우리 대한민국이 특이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625전쟁으로 모든것이 폐허가 된 나라..
60년대초까지 필리핀보다 GNP 절반이 안되었고 북한보다 못살던 나라가
지금 이 수준으로 올라온게 기적이죠.
그 이유는 열거하지않겠습니다. 또 뭐 박정희가 어쩌구 일본기업의 도움이 어쩌구하면 분란만 일어날테니깐.
외국에 살때
필리핀 친구가 있었는데요.(필리핀은 가본적없음)
이야기들어보니 암담하더군요.
수천개되는 섬마다 지역감정 심하고
마약마피아 쩔고
국가가 하나로 단결되어 뭘 하기도 힘든 구조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택배를 보내면 이쪽섬에서 접수받는 택배회사와 보내는 저쪽섬의 택배회사가 달라요. 그러면,, 택배직원이 물건열어보고 좋은거면 중간에서 가로챕니다.
그러고 상대편택배탓으로 전가하면,, 정작 택배보낸사람이나 받을 사람은 어디서 사고가 났는지 판명하기도 힘들어요.
워낙 실업률이 높다보니,, 왠만큼 배워봤자 취직도 힘들고
그래서 죽기살기로 외국나가려고 기쓰는게 필리핀젊은이들이죠.
워낙 빈부격차가 심하고
부자들은 대부분 백인혼혈계통이죠. 필리핀 원주민계열은 그냥 가난을 팔자처럼 살아갑니다.
써보니까 다들 이미 아는 이야기겠네요ㅎㅎ
https://cohabe.com/sisa/2476257
필리핀을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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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 잠깐 하다 왔는데
거기서 느낀거는
그냥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 자체가 그닥 없다는 느낌이 들었었어요.
그리고 딱히 불합리한거나 불편한거에 대해서 저항하거나 바꾸려는 의지보다는
될대로 되라지... 하면서 하루하루 그냥 사는 느낌이랄까...
좀 많이 나태한 느낌도 들었고.
우리는 서로에게 적이 있습니다.
남과 북
전라도와 경상도
보수와 진보
그런데 필리핀은 누굴 탓할 상대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것같아요.
필리핀애들이 내 친구도 그렇지만 낙천적인것 같아요. 잘 웃고 활달하고요. 낙천적이죠.
복합적인 요소들이 다양하게 많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 한가지만 들자면
군림하고 지배하려는 극소수의 집단이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서민들이 노동집약적이고 배우지 못해야 지배하기 쉽고 편할테니까요
그들 지배층만이 서로가 서로에게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겁니다.
그건 못사는나라의 일반론중에 하나인것같고요.
[필리핀]의 현실에 절박한 이야기는 아닌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