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매 후기 ㄷㄷㄷ 有 (스압)

이제 1500 키로 정도 탔네요 ㄷㄷㄷ
자게에 질문도 많이 올리고 엄청 찌질거렸었는데
암튼 감사드립니다.
자게덕에 2.4 살꺼 3.0 샀고 만족합니다.
다른분들도 참고 하시라고 구매 후기 적어 봅니다.
우선 차를 구매하려고 결정하게된 계기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혜택 때문이었습니다.

기존엔 어머니께 물려받은 03년식 구형산타페를 거진 5년정도 탔던 상태고..
결혼도 막 했고.. 엄청 차를 바꾸고 싶은 상태였기 때문에.. 좋은 핑계가 됐습니다.
두달간 차를 많이 타봤는데,,
(시승 후기는 100%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1. 미니쿠퍼 5도어, 클럽맨
이건 전부터 로망이 있어서.. 타봤습니다.
두대 다 시승을 했는데
기대보다 컸고 차 코너 잘 돌아가고.. 디젤차가 이럴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차를 10년간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서 나가리 되었습니다.
2. sm6 1.6 tce
디자인 합격, 재고차 할인율 good (2월달로 기억합니다)
내장 디자인 만족..
DCT 미션은 처음이었는데, 미션 직결감이 아주 좋았고, 가속감도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1.6 이라 출력이 부족할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불만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뒷자리에 탔던 와이프가 자리가 좁고, 뒷자리가 너무 튀는게 불만이다!
라고 하여 나가리.
3. 어코드 2.4
와이프가 디자인 때문에 싫다 했는데, 제가 강하게 주장해서..
사실 이걸로 거의 마음을 먹고 갔습니다.
일단 차 시야가 넓은게 좋았고, 동급 일본차 대비 인테리어도 가장 좋았습니다.
승차감에서는 특별함은 없지만 단점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어코드로 마음을 거의 결정한 상태였습니다.
4. 알티마 2.4
유일하게 시승을 안해본 차량입니다.
아마도 어코드를 먼저 봤기 때문인거 같은데..
가격은 할인하고 2900대라 좋았으나
실내가 2000년 초반 택시 느낌이라 그냥 바로 나가리...
와이프와 의견이 통일된 유일한 차였네요.
5. 말리부 2.0
자게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차량이라 생각하는데..
암튼 시승한 차중에는 가장 잘 나갔습니다.
저속에서는 부드럽고 가속할때는 화끈하더군요.
고속에서의 안정성도 이급에는 가장 우수하다 느꼈고요.
다만 할인이 가장 적었고 재고차가 빨리 빠져서.. 원하는 재고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 가격이면 그랜져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6. 그랜져 2.4, 3.0
일단 현대 시승환경 너무 좋습니다.
칭찬 100개.
그랜져는 우선 실내 만족스럽고, 조용하고..
무엇보다 와이프가 가장 사고 싶어했습니다. (여기서 게임 끝났다고 봄)
하지만 처음 시승한 2.4는 정차중 엔진소음이 있었고
말리부 2.0을 시승한 직후라 그런지 출력에서도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세타엔진 이슈는 더욱 구입을 망설이게 만들었죠.
그래서 3.0도 시승을 했는데 이 차는 구매 기준에서 딱히 단점이 없었습니다.
차값 빼고..
그래서 최종 후보가
어코드 2.4
말리부 2.0
그랜져 2.4
이었는데
어코드는 다음세대 출시가 코앞이라 나가리.
(이것만 아니었으면 무조건 어코드 샀음 ㄷㄷ)
말리부는 이 급에서 가격이 너무 비싼거 아니냐,
이거면 그냥 그랜져 사야한다 해서 나가리 (와이프 의견)
와이프는 그랜져 2.4를 가장 원했고, 저는 2.4 살꺼면 말리부 산다.. 뭐 이런 논쟁을 계속 벌이고 있었습니다만..
그랜져 3.0 이면 둘다 ok 여서
금액적으로 살짝 무리가 있었지만 그랜져 3.0 으로 대통합을 이뤘습니다 ㅋㅋㅋ
구매는 다나와영맨 통해서 105만원 현금받고
카드 일시불 캐시백 54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인터넷 영맨 걱정했었는데 잘 처리 되어서 좋았네요.
1500 키로 탄 현재 까지는 불만이 딱히 없습니다.
조용하고 잘 나가고 실내도 좋고...
연비가 현재까진 9키로 기록중인데, 이전 산타페도 7키로 정도였어서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ㄷㄷㄷ 쓸데없이 길게 쓴거 같네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씁니다.
무사고 기원해주세요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