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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넷째주 주식 장전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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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여기 저기 아기자기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위 사진은 여수 부근 묘도의 다락논의 해 뜨는 모습을 2017년 5월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한국 주식시장에 빨리 해가 밝게 떠서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주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변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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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5월 20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7주 연속 하락하였습니다.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은 장중에 최고 점에서 20% 하락하는 소위 베어마킷 영역에 들어가기도 하였습니다. 저번주 미국 증시의 가장 큰 악재는 월마트, 타깃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못 미쳤습니다. 그 원인은 유가 상승으로 운송비 상승, 인건비 상승 부담이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판매 기업의 실적 악화로 결국 내년 리세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돌고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를 잡기 위하여서는 고용이나 경기도 희생할 수 있다는 발언도 투자 심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매파인 제임스 벌러드 세인트 루이즈 지부 총재가 6월 0.75%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할 것이며 인플레와 고용의 균형점이 되는 소위 정상금리를 3.5%로 반다는 발언도 금요일 미국 주식시장을 장중 한 때 흔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번주 미국 날자 수요일 5월 연준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발표됩니다. 만약 연준 회의 의사록에 향후 긴축에 대한 강경발언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포함되어 있을 경우 다시 미국 증시는 큰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임스 벌라드 세인트 루이즈 지부 총재가 주장하는 중립 금리 3.5%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으로 보면 아주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한 중립 금리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하면 개인들이 부동산, 자동차, 카드 대출 부담이 커져 경기 하락을 부추길 것입니다.

사견으로는 중립 금리가 2.5-3% 사이 정도에서 연준이 멈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분기 전에 확실한 인플레의 피크 아웃이 보여 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벌라드 총재 의견대로 중립 금리가 3% 넘게 책정될 가능성도 배제 못하는 것입니다.

미국 증시가 5월 내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4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가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가 아직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6월초 미국 연준 금리 인상을 위한 FOMC 이전에 발표될 5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도 높게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즉 아직 유가, 식품 원료 가격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미국 사람들의 여름 휴가를 위한 소비로 5월에너지, 식품 가격을 뺀 근원 물가지수도 높게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6월 초 다시 미국 증시는 한번 더 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진행되면 올해 하반기 부터 사실상 미국 국민들이 리세션으로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경제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지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줄고 신규 고용보다는 해고가 많아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최악으로 마이너스로 안 간다 하더라도 1% 미만으로 떨어지면 사실상 실물 경기 및 주식 시장 전체가 어두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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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바닥을 논하는 것은 이르다는 것 이 미국 대다수 주식 전략가들의 의견입니다. 위 자료는 과거 미국 주식시장이 베어 마킷으로 들어 갔을 때 최대 조정 폭과 베어마킷이 지속된 기간을 보여 줍니다. 하락 폭은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 때가 더 컸지만 베어마킷이 지속된 기간은 2000년 닷컴 버블이 꺼진 이후가 30개월로 더 길었습니다.

구겐하임 투자자문에서는 현재 상황을 닷컴 버블 꺼질 때와 비고햡니다. 그러나 실제 닷컴 버블이 꺼질 때 상황을 직접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지금 상황이 그 때만큼 심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다만 2009년 이후 10년 넘게 지속한 저금리 유동성 장세의 마감을 알린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되는 베어마킷이 2011, 2018 년 때처럼 가볍게 끝날 것으로 낙관하지도 아니합니다.

이번 베어마킷은 인플레가 확실히 피크 아웃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자료가 나올 때까지 주가는 더 하락할 것입니다. 피크 아웃 시점이 빠르게 7월 정도가 될지 아니면 9월 이후가 될지 지금 상황으로는 미리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피크아웃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미국 주식은 10-2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어마킷 지속 기간도 12개월 안팍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미국에서 나옵니다. 즉 내년까지 경기가 안 좋으면 생필품 관련 회사는 내년까지도 주가가 부진하고 다만 일반 경기보다 1년 정도 선행하는 반도체 주식은 미국 경기가 2024년부터 회복될 조짐이 보이면 2023년 상반기부터 다시 상방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자동차, 플랫폼, 일반 기술주가 따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주식은 위험 자산입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은 금물입니다. 5월 20일 금요일 테슬라는 장중 9% 넘게 하락하다가 6% 하락 마감으로 끝났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악재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트위터 투자건, 스페이스X에서 성희롱건, S&P500 ESG 지수 탈락 등입니다. 테슬라에 대해 그 동안 가장 긍정적인 의견을 낸 위드부시라는 증권사도 테슬라 목표가를 1400불에서 1000불로 대폭 낮추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로 가장 큰 수익을 낸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 펀드에서 최근 테슬라를 일부 매각하여 그 펀드 내에서 로쿠라는 주식이 가장 비중이 큰 주식이 되고 테슬라는 비중이 두번째로 내려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크 펀드에서 최근 포드 주식은 신규 매입하였다고 합니다. 즉 테슬라는 현재 PER80으로 고평가인데 그러한 고평가를 합리화할 계속 성장에 구름이 끼기 시작합니다. 즉 테슬라 차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만약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풀리기 시작하여 다른 일반 업체여서 나오는 전기차 물량이 늘 경우 테슬라의 절대 판매량은 줄지 않아도 점유율은 급격히 내려 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받는 고평가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애플과 테슬라에 대한 강성주주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두 주식의 하락을 보면서 충격도 받았을 것입니다. 애플은 중국 코로나 봉쇄 여파로 공급, 수요가 주는 것이 최근 가격 조정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이제 휴대폰 교체 주기가 점점 길어집니다. 즉 휴대폰만을 주력 산업으로 하여서는 향후 성장성에 한도가 있고 애플카를 빨리 출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카 출시가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미루어지면서 그 모멘텀을 지금 받기 쉽지 아니 합니다. 테슬라는 위에서 설명한 악재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무조건 사랑을 하지 말고 냉정한 판단으로 약세장에서 위험 관리를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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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미국 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저번주 선방하였습니다. PER 9 PBR 0.9 가 되는 2600 하방으로 내려 가면 다시 쉽게 회복하는 하방 경직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저번주 코스피 선방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원전,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주식들의 선방이 이유가 되었습니다.

과거 한국 주식사장의 큰 흐름은 미국 60% 중국 40% 정도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보다 중국 시장의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 보입니다. 중국 주식 시장도 최악의 악재는 끝나 가서 이제 바닥은 쳤다고 보는 것이 다수 의견입니다. 다만 중국도 인플레가 심하여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피지는 못하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건설 경기 부양 등 일부 재정정책은 피면서 서서히 경기를 살리려 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은 극단적인 순환매 흐름을 보여줍니다. 신고가 갱신한 주식도 다시 그 가격을 잘 넘어가지 못하고 과대 낙폭 주식들도 일부 반등하다가 다시 내려 갑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 인플레 피크 아웃이 확실하여 져서 미국 주식 시장의 바닥이 확인 될 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에서 피크 아웃이 확인 되고 나서 그 후 6개월 반도체, 자동차 등 경기 민감주 위주의 한국 주식시장이 먼저 오를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 시총 15위 안의 종목들은 이미 다 바닥을 확인하여 매도 시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주식은 반등에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즉 미국의 플랫폼 기업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보야야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딱 하나 아직 남은 큰 변수는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술핵 무기를 사용할 경우입니다. 그럴 경우 전세계 주식시장이 10% 이상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한국 주식시장은 이제 바닥을 확인하고 미국 인플레 피크 아웃 전 본격적인 상승을 위위 힘을 비축하고 있다고 봅니다. 미국 인플레 피크 아웃 전 에는 중소형주 순환매 시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막상 피크 아웃 이후에는 대형주 장세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아직 미국 주식시장이 바닥을 확인하기 전이라서 변수는 남아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이제 거의 바닥에 왔습니다. 우량주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참고 더 기다리면 되고 현금 비중이 많은 분들은 반도체,자동차, 2차전지 우량 대형주로 분할 매수에 들어 갈 시점이 오고 있다고 봅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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