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다 비섬 쪽 망군들에게 잡혀왔습니다."
"칠천량에서 6년 동안 같이 한 동료들이 모두 죽었습니다... 오늘 제 손으로 그들의 수급들을 묻고 왔습니다. 정말 두렵습니다...ㅜㅜ"
"이제 틀림없이 제 차례 같습니다..."
"이제 속절 없이... 이렇게 다 죽어야 합니까...?"
"......."
"........"
"..........."
"....할 말 다 했느냐?"
"........?"
"군율은...! 지엄한 것이다!!"
바로 앞 씬에서 잔인하게 도륙된 아군의 시신과 슬퍼하는 전사자의 가족들을 보여주었던 터라
탈영병의 대사에 관객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시점.
그리고 어린이 위인전으로만 충무공의 일대기를 접한 관객들,
아들과 같이 식사하며 흐뭇해하는 충무공을 보며 당연히 너그럽고 인자한 성품인줄 알았던 관객들은
충무공이 탈영병을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아 줄거라고 기대했는데 노빠구 즉결처분 해버리는걸 보고 충격 받음.
하지만 실제 충무공은 저런 성격이셨다.
저런 거 봐주면 진작에 수군이 붕괴되었겠지 ㄷㄷ
장군은 장군이어야지 보듬어주는 사람은 아니지
그러고 일기에 슬프다고 적으셨지
냐로 2022/04/29 22:37
장군은 장군이어야지 보듬어주는 사람은 아니지
찐을힘긴숨따 2022/04/29 22:37
저런 거 봐주면 진작에 수군이 붕괴되었겠지 ㄷㄷ
빈뚱빈뚱 2022/04/29 22:37
그러고 일기에 슬프다고 적으셨지
상:대 2022/04/29 22:39
난중일기보면 배 수리 안해서 장형 처한것도있고
공과사 벌함은 확실하셨음
Spy-family 2022/04/29 22:40
원래 저래야지
계란한판(진)군필아조씨 2022/04/29 22:40
겁나 불같았다고.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하셨다고
아 물론 원균은 엄청 싫어하심 ㅋ
Spy-family 2022/04/29 22:41
저건 원균 죽은 다음
Spy-family 2022/04/29 22:41
저정도로 죽을각오가있어서 이겼지
Spy-family 2022/04/29 22:42
참고로 원균 배역 배우 명짤
회초리무한대 2022/04/29 22:45
군법어긴사람은 벌했지만
훌륭한 병사는 사비를 털어서라도 포상하셨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