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진짜 위기

무선사업부에서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점인데..
요즘 대학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들 폰 대부분이 아이폰입니다.
아이폰 + 아이패드 이렇게 해서 대학까지 쭉 갑니다.
거기에 애플워치, 아이클라우드, 맥북 애플 생태계에 완전히 락인 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선사 마케팅 실에서도 이런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곧 갤럭시는 아재폰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갤럭시S, 폴더블, 플립폰 매출의 상당부분을 한국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젊은층의 아이폰 쏠림 현상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는데
D램과 낸드 등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가격변동에 큰 영향을 받고 있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셋트 사업에 드리운 부정적 전망을 상쇄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가전사업부 역시 코로나 특수들을 통해 국내 시장의 프리미엄 가전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으나
4분기 부터 둔화된 상태이고 올해 전망 역시 밝지가 않습니다.
네트워크는 화웨이 제재를 이용한 반사 이익이 일부 있었지만 이미 5G 장비 시장에서
삼성의 경쟁력을 잃었으며, 네트워크 사업부는 수년전에 매각까지 검토 했을 정도로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고 자체 진단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사업부도 말할 것이 없죠. 한때 신 수종 사업이라고 불리웠으나
역시나 매각 절차를 한동안 진행했고 사업 전체 매각에 실패하지 분할 매각을 통해 일부 매각을 한 상태입니다.
메디슨과의 합병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의료기기 사업부 일부가 수원사업장에서 쫓겨나서 판교를 거쳐서 지금은 강동으로 간 상태이죠.
사업부 팔아치울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으나 실패한 상태이고 MRI 같은 사업은 자체적으로
기술력 부족으로 불가능하다고 내부 진단이 나온 상태입니다.
삼성전자가 비전 2020 뭐기시 해가면서
B2B 사업 확대해서 매출 400조 달성하겠다..라고 해서 B2B 센터도 만들고 했는데 그것도 실패했습니다.
모바일 솔루션 센터 만들고 네이버 같은데서 경력사원 엄청나게 채용해서
우리도 솔루션 소프트웨어 비지니스 해보자 해서 몇년 꿍짝 꿍짝 했는데 그것도 실패로 돌아갔죠.
삼성페이 글로벌 전개 하겠다고 B2B 센터에서 공중분해된 인력들 페이먼트 그룹에 몰아 넣고
IBM 컨설팅 받아가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했는데 그것도 지지 부진하다 조직 해체했죠.
즉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렇게 내리는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미래가치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건희 시절에 하던 반도체, 모바일, VD 이거 빼고 되는게 아무것도 없다..
이게 바로 삼성전자가 현재 직면한 위기의 실체 입니다.
이렇게 바닥다지고 다시 오르겠지.. 이건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수도 있습니다.